어머니 소녀 개강이 열흘 남은 현재 곡이 아직 완성되지 않고
제가 올빼미타입이라 밤에 집중이 더 잘 되는 스타일임을
저는 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여 오늘 학교에서 밤을 새고자 하여
어머니께 말씀 올리옵니다.
다복이와 함께 학교에서 밤을 샐 예정이며
어머니가 내일 차를 쓰실 것이 걱정되어 집 앞에 차를 주차해놓았고
키는 피아노 위에 있습니다.
저와 다복이는 택시비 4000원으로 학교에 도착하였고
열심히 연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소녀의 불찰을 눈감아주시옵고
소녀, 잠든 아버지의 코골이를 듣고서
차마 하루종일 아버지 걱정에, 애들 수업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고 피곤하셨을 어머니를 깨울 수가 없었습니다.
소녀의 얕은 생각을 부디 넓디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옵소서.
평안한 밤 되시고 내일도 더 평안한 하루 되시길 비옵니다.
불충한 소녀 올림.
실제로는 이 모습...
'행복사진 찰칵^^ > 2014 행복한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 하늘숲 추모원에-20140830 (0) | 2014.08.30 |
---|---|
안산면허로 아내가 작은 딸 데리고 서울로 진출-20140817 (0) | 2014.08.19 |
아내가 떠났다-20140801 (0) | 2014.08.02 |
[광명시 맛집] 민속보리밥-20140712 (0) | 2014.07.12 |
구름이 걸린다는 광명 구름산(雲山)-20140712 (0) | 2014.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