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북큐슈 3박4일 자유여행 둘째날-2, 일본 최고의 석조다리 메가네바시

안산차도리 2013. 10. 9. 20:33

 

 

이제 하룻밤 신세를 진 CASA NODA HOSTEL을 뒤로 하고

일본에서 제일 오랜된 석조 다리 메가네바시(眼鏡橋), 안경다리를 찾아갈려고 합니다.

숙소 앞 고토마치역에 8시40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엉덩이를 겨우 걸칠만한 자그마한 의자네요...

1번 파란색 전차를 타고 쓰키마치역에서 5번 녹색 전차로 환승한 다음

니기와이바시역에 내리면 됩니다.

오늘 나가사키 일정은 중간에 있는 메가네바시 다리 구경후

근처 카스테라 300년 전통의 쇼오켄본점에 들렀다가

사카모토 료마의 동상을 구경한 다음

스와진자 신사를 구경하고 나가사키역으로 갈겁니다.

노면전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쓰키마치역으로 가기 전에 급커브를 도는 곳...

운전기사분께서 누가 보든 말든

혼자서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안전수칙을 되네이고 좌회전을 합니다.

깜빡하는 사이 내리질 못하고 두 정거장 지나서

간코도리(観光道り)에 내리고 말았습니다.

또 전차를 타느니 지도 보고 찾아가자 해서 가로질러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도보니 700m 정도~?

"간코도리(かんこうどうり, 観光道り)"라고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다니는 중앙통 비슷한 곳이네요...

약(くすり, ドラッグ), 생필잡화, 건강용품, 화장품을 파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에 가면 사야할 것'이라고 인터넷에 쳐 보면 여러가지 나옵니다.

아내가 그런 소소한 것들을 살려나 봅니다.

일본 드럭스토어중에서는

마츠모토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 가 제일 싸고 물건이 많다고 하네요...

"시세이도"의 크렌징 폼 "perfect whip"

어떤 곳(사게 파는 곳)에 가면 2개 이상은 못 사게 되어 있더군요.

아내가 여기부터 이곳 저곳 들락거리면서 꾸준히 사더군요.

이걸로 선물 한다고...

120g 298엔에 산 것이 제일 쌌나~?

제가 웹서핑을 해보니 저희가 산 것이 제일 싼 축에 속하더군요..

ROIHI-TSUBOKO(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

이건 동전 파스입니다. 현대 무용하는 작은 딸을 위해 샀습니다.

                           ■ 가격 : 470엔대(우린 좀 비싸게 샀네요...)
                           ■ 개수 : 156개

구매대행으로 사면 무려 2배이상 가격이 껑충 뛰어버리는 제품이라면서

다들 강력 추천하더군요...

로이히츠보코 동전파스는 한국에서는 파는곳이 없어요.
작은 크기지만 접착력이 좋아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

1장에 12개가 붙어 있는데 그것도 반으로 나눌수 있어서

휴대하기 편하겠네요...

이건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 산 안구세정액 아이봉(アイボン)인데

여기서 "일본에서 꼭 사야할 것" 소개하는 김에

여기다가 올려드립니다.

500㎖에 698엔...

콘택트렌즈 사용하는 사람, 모니터 오래 보는 사람에게 추천...

 

                     효   능 - 눈의세정. 눈병예방

                     사용법 - 1일 3회~6회, 1회 5ml 사용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사용전에 반드시 빼주세요
                     세정후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실 경우에는 10-15분 후에 착용해주세요
                     사용전 눈의 화장이나 더러움을 먼저 지워주세요
                     세정컵은 사용전후에 깨끗한 물로 세정해 주세요
                     한쪽 눈을 씻은 용액은 반대쪽을 씻지 말아주세요

                     30초 이상 세정하지 말아주세요~

                     [ 주의사항 ]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본인 또는 가족이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
                                      약에 의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켰던 일이 있는 사람
                                      심한 눈의 아픔을 느끼는 사람,

                                      안구 건조 증후군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사용전

                                      의사와 상담을 요함

안구세정제 아이봉( アイボン)

마침 한국인 여자 유학생이 알바하고 있길래 물어보니

첫번째 것이 제일 편하다고 하더군요...

안구세정제 아이봉( アイボン)

왼쪽 것 500㎖...

공항에 들어가실 때 미리 작은 박스에다가 구입한 것은 

다 몰아넣고 화물로 부치세요.

가방에 넣고 기내로는 안됩니다...

안구세정제 아이봉( アイボン)

사용방법은 위와 같이 간단...

아침부터 지갑을 여네요~ㅠㅠ

 

 ㅋㅋ~ 골목길을 가다가 구몬 학습지 사무실을 발견하곤

아내한테 이야기해줬습니다.

아내도 신기하다며 웃더군요.

아내가 웅진 씽크빅 학습지에 다니다보니

구몬은 경쟁사죠~^^

골목길에 주차 된 경차.

앙징맞네요... 

귀여워요~ 

 아예 1층은 전부 주차장이네요...

 어~ 드디어 나카시마강과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 이 다리는 메가네바시 다리 바로 전에 있는

후쿠로교(ふくろばし,袋橋) 이군요.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기록이 없고, 왜 이름이 붙여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자루, 봉지, 주머니를 뜻하는 "대(袋)"를 쓰긴 했는데...

석조 아치형 다리로는 메가네바시 다음으로 오래되었다는 설도 있다네요.

 후쿠로교(ふくろばし,袋橋) 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다보니

뒷편에 메가네바시(眼鏡橋) 다리가 보이네요...

후쿠로교(ふくろばし,袋橋) 옆에 있던데 뭔지 제대로 살펴보질 못했네요...

 이제  메가네바시(眼鏡橋)로 가볼까요...

 후쿠로교(ふくろばし,袋橋) 밑으로 내려 갔습니다.

왜 내려갔냐구요...

청계천처럼 걸어다닐 수 있는 돌길도 있지만

메가네바시(眼鏡橋)의 유명한 하트 스톤 " i ♥ "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메가네바시(眼鏡橋), 안경다리

나가사키에 흐르는 나카시마 강을 잇는 석조다리가 14개가 있는데

안경다리라고 불리우는 메가네바시는 14개의 다리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서

두개의 아치형으로 이뤄져서 강에게 반영되는 모습이 꼭 안경모양인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고대 로마인의 아치 제작기술이 포르투갈인에게 이어지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1634년 메가네바시가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길이 22m, 너비 3.65m, 높이 5.46m이뤄져 있으며

현재는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대단한듯 합니다.
알려진바에 의하면 대표적으로 메가네바시에 1개와 구라바엔에 2개의 하트스톤이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하트 스톤 " i ♥ " 어디에 있나해서

메가네바시(眼鏡橋)를 지나가면서 계속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 귀여운 초딩들이 찾았다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덕분에 우리도 찾고 고마워서 같이 기념 촬영.

 

이 아이 저 아이가 들고 있는 카메라로 돌아가며

찍어주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찍을텐데

이 일본 초딩들은 전부 조그마한 디카로 찍네요...

 " i ♥ " 찾았나요?

  " i ♥ " 왼쪽으로 서서 사진을 찍으면

I Love You~가 됩니다...

 

 메가네바시(眼鏡橋) 밑에 있는 돌다리 근처에 모인 색색들이 잉어들~

 

안내문에 적힌 것을 읽어보니

『국가지정문화재 1960년 2월 9일 지정
일본의 가장 오래된 석조 아치형 다리로서,

1634년 중국 당나라 시대 고후쿠지(興福寺)의 중국인 승려 묵자(默子)선사에 의해

가설되었다.

묵자(默子)선사는 1632년 일본에 건너 왔으며,

석교를 놓는 기술 지도자이기도 한 것 같다.

1882년에 정식으로 메가네바시(眼鏡橋)라고 명명되었다.』

메가네바시(眼鏡橋) 위에서 바라본 돌다리와 금붕어들

 

다리 위에서 초딩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네요.

현장 학습을 나온 듯...

이제 나가사키 카스테라의 3대 명물중 하나인 쇼오켄 본점을 찾아갑니다~

여기서 아마 5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