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뿌네(PUNE)-험한 산길에서 만난 폭포

안산차도리 2013. 9. 1. 18:33

 

2013년 6월 8일, 6월 23일 두번에 걸쳐 니잔뿌르(Nizanpur)에서

뿌네(PUNE)에 다녀왔습니다.

6월 8일은 포스코엔지니어링 직원들 선물 사러 간다길래 같이 따라 나서서

저 혼자서만 간디박물관(Ghandi National Memorial)을 구경했었구요,

6월 23일은 현장에 함게 출근하는 다른 회사 직원들과 가서

한국식당 카페 마루(CAFE MAROO)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기념품을 사기 위해 붐베이 스토아(BOMBAY STORE)

피닉스 몰(PHEONIX MALL) 구경하고 왔습니다.

 

■ 인도 뿌네(PUNE)가는 길 포스팅은

1.험한 산길에서 만난 폭포

2.CAFE MAROO 한국식당 찾아가기

3.뿌네(PUNE) 간디박물관(Ghandi National Memorial)

4.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의 순서로 올리겠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올해 인도 갔다온 것(8개),

홍콩 갔다온 것(9개,Stop over로 홍콩 자유 여행하기) 총 17개를 포스팅 마치게 됩니다.

 

이제 뿌네(PUNE)로 가볼까요~?

쾌적한 기후로 인해 뭄바이 부자들의 휴양지처럼 시작된 뿌네(PUNE)는

확장을 거듭해 지금은 인도 10대 도시의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도를 보면 왼쪽 아래의 숙소 Happy House가 있는 니잔뿌르(Nizanpur)에서

험한 산길을 통과해서 뿌네(PUNE)로 갑니다.

니잔뿌르에서는 비가 내릴 때도 여기 뿌네(PUNE)로 넘어가니 맑은 날씨더군요.

다른 지역보다는 선선하겠지만 그래도 6월달은 무더웠습니다.

 

편도로는 90km 정도이지만 험한 산길을 가고 부네 시내를 통과하다보면

3시간 가까이 소요되게 됩니다.

처음 갔을 때는 허리가 아플 때라 울퉁불퉁한 산길을 요동치며 가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왼쪽 부분 중간지점에 파란색으로 보이는 곳이

포스코 인도 현장입니다.

나중에 동영상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광활한 평야에

마을이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아직 개발 안된 땅이 많습니다.

 

뿌네(PUNE)는 뭄바이에서는 200km 떨어진 내륙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신선한 기후 덕분에 인도 마하쉬트라 주에서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국제교육도시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 뿌네(PUNE)는 아이들 조기유학과 관련한 International School,

"오쇼 명상"으로 유명한 명상가  "오쇼 라즈니쉬 (Osho Rajneesh)"

오쇼 명상 센터(정확한 명칭은 OSHO INTERNATIONAL MEDITATION RESORT)

있는 곳으로 기억을 합니다.

인도에서 손꼽히는 대학인

뿌네 대학 (University of PUNE)

예술 명문학교인 퍼거슨 컬리지(Pergusson College),

수많은 국제학교 등이 몰려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교육도시입니다.

 

인도의 초대 수상이었단 자와할랄 네루는 두 대학을 가리켜

인도의 옥스퍼드 케임브릿지라는 찬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뿌네 대학 (University of PUNE)

1948년 자와하랄 네루 초대수상에 의해서 설립하였으며

동양의 옥스퍼드 대학교불리우며 2004년~2008년까지

연속 인도대학교중 최고 대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고 하네요.

특히 bioinformatics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인정받고 있으며

부총장 콜라스카르 박사는 'bioinformatics(생물정보학)' 용어를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뭄바이보다는 싸지만 전체적인 평균물가는 인도 여타 지역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니잔뿌르를 지나서 산으로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사이사이로 꼬불꼬불한 길이 보이네요.

아직까지는 산길에 도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오늘 운전하는 드라이버가 믿는 코끼리신이 대시보드에 있네요...

이 높은 산속에서 쌀자루(?)를 들고 걸어가는 남자를 만났네요...

어디까지 가는지...

오른쪽 산 위에 폭포가 흘러내리는게 보이나요?

산에 운무(雲霧)가 많이 있습니다..

별로 사진 찍을 만한 경치가 아닌것 같은데도

오토바이나 차를 탄 남자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아직 여자들이 돌아다니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잘사는 집안에서 외제차를 타고 가족끼리 구경 나온 사람들도 있지만

뿌네(pune)가는 길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자들끼리 몰려다니더군요...

출발한지 1시간 채 안되어서 산속에서 만난 휴게소.

버스도 정차해서 잠시 쉬다 가네요.

식사도 가능합니다...

손님들이 잠시 화장실을 가느라 버스도 정차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울퉁불퉁한 도로가 계속 됩니다.

지나온 니잔뿌르 방향의 도로

두번째 뿌네 갈때 타고 간 SUV.

영어가 잘 안 통하는 운전사여서 답답...

니잔뿌르에서 1시간여 지나서 만난 타타 태양열 발전소(Tata Power Solar Plant)

타타 태양열 발전소(Tata Power Solar Plant)

험한 산길 가는 중에 만난 마을

사람들이 우리를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여긴 노천 광산이었던듯...

돌아오는 길에 보니 차 한대가 고랑에 빠져 있네요.

여기 산길이 도로 사정이 안좋고 저녁 무렵에는 운무가 많이 있다보니까

저녁되기 전에 돌아오라고 해피하우스 사장님이 이야기 하시더군요.

또 산속에서 만난 미니버스는 바퀴가 펑크 났는지 갈아끼우는데

유압잭이나 수동쟈키가 없어서

열명 정도의 사람들이 미니버스를 들어서 바위를 끼워놓고

계속 밀고 있더군요..

순식간에 지나가서 아쉽게도 못 찍었습니다...

드디어 폭포가 보입니다...

주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보니까 비가 오면 흙속으로 스며 들지 못하고

바로 폭포가 생깁니다.

그리곤 비가 그치면 금방 폭포가 사라지고...

조금 큰 사진으로 볼까요?

 

여기저기 폭포가 많이 생기는데 도로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볼만한 폭포는

위의 두군데인 것 같습니다.

동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여기는 도로 바로 옆이라서 니잔뿌르에서 30분 정도 올라오다보면 만납니다.

조그마하지만 폭포 밑에 내려가 볼수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습니다.

평범한 인도사람들은 아닙니다.

일단 체격 자체가 보디빌딩을 했었는지 근육이 있고

키가 보통 인도사람들보다 큽니다.

갖가지 포즈를 취해주네요...

그러더니 달려 나와서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묻고는 사진 같이 찍잡니다.

와우~ 팔뚝이 장난 아닌데요~

외국인하고 이야기하는 친구가 부러웠는지

한 친구가 또 나와서 자기도 찍자네요...

KARE Ayurveda & Yoga Retreat
 Village Gonawadi, Mulshi Lake,
 Pune District, Maharashtra,
 India
 Pincode: 412108
http://www.karehealth.com/

푸네 가는길 타타 태양열 발전소를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Mulshi Lake(호수)옆에
KARE Ayurveda & Yoga Retreat가 있습니다.

요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요.

유럽사람들이 배우러 또는 휴양차 쉬러 많이 온다는군요.

알아봐 달라는 분이 계셔서 프로그램 안내 팜플렛을 구해서 줘버리는 바람에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네요.

멀리 Mulshi Lake(호수)가 보이네요...

안내 데스크가 있는 사무실입니다.

트레이너가 나와서 상담을 해 줍니다.

하루, 며칠동안, 아니면 보름, 또는 몇개월 코스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요가,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고 강사 코스를 받기도 합니다.

 

여기부터는 홈페이지에 있는 참고용 사진들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휴양차 쉬러 오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인도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산속 군데군데 숙박시설이 있고 교육시설도 있습니다.

푹 쉬면서 이렇게 발코니에 앉아서 멀리 Mulshi Lake(호수)를 바라보는

두 여인의 모습이 평화롭네요...

프로그램에 맞추어서 식단이 제공됩니다.

 

이제 험한 산길을 지나서 PUNE로 가는 초입에 들어섭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뿌네(Pune)에 있는 한국식당 카페 마루(cafe Maroo)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