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뿌네(PUNE)-한국식당 카페 마루(Cafe Maroo)

안산차도리 2013. 9. 1. 21:27

니잔뿌르(Nizampur)에서 험한 산길을 지나 이제 평지로 나왔네요.

이제 뿌네(Pune)에 있는 한국식당 카페 마루(Cafe Maroo)

찾아가 볼려고 합니다.

 

먼저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다시 채웁니다.

그리고 우리도 화장실 가서 뭔가를 비워야 하구요...ㅋㅋ

인도 곳곳에 현대 소형차들이 많이 다니는것 아시죠?

바로 앞에 하얀색 i 10 이 있네요~

여기도 빨간  i 10

6월 8일 갔을 때는 자주 가는 레스토랑인

요꼬 시즐러(YOKO SIZZLERS)에 갔습니다.

 

요꼬 시즐러(YOKO SIZZLERS) 주변 거리

니잔뿌르보다 날씨가 선선하네요.

그래도 땀이 쏟아지긴 하지만 습도가 훨씬 덜하네요...

뭄바이 가면 항상 들리는 요꼬 시즐러(YOKO SIZZLERS)

왜냐하면 현장에선 못 먹는 고기 비프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어서

뭄바이나 뿌네를 나가면 항상 들리곤 하는 레스토랑 체인점입니다.

 

Yoko Special Steak

430 RS, 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원 정도... 

뿌네 들어가기 전에 만난 동네의 노점상

가랑비가 내리느라 차 안에서 지나가면서 찍었습니다.

뿌네 입구에 있는 천막촌...

어느 도시 입구에나 이런 천막을 치고 생활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뭄바이 갈 땐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용변을 보게 한다고

도로 위로 차가 다니는데고 위험하게 올라와서

볼일 보게 하곤 다시 내려가는 것도 봤습니다.

 비가 많이 올때면 이 천막촌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이 되더군요...

다들 그 상황에 맞게 살긴 하겠지만...

 여긴 천막촌은 아니지만 조그만 언덕 위에

컨테이너 창고 비슷한 양철로 지은 집들이 많이 있네요...

인도가 빈부격차가 심하긴 합니다.

현장 근처의 니잔뿌르에서도 천막용으로 쓸 비닐을 머리에 이고

헐벗은 아이 손 잡고 다음 묵을 곳을 찾아 도로를 걸어가는 것을 자주 봅니다. 

인도인들이 다른 도시를 자주 다니지 않다보니까 길을 잘 모릅니다.

네비게이션도 대중화 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해서

2년전에도 뭄바이 등지를 여행 다닐 때도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 어플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일일히 좌회전, 우회전,

얼마 남았습니다. 라고 일일히 알려줘야 해서

밧데리가 엄청 닳았습니다.

전 미리 배터리를 3개 충전시켜 갔는데도 뚝뚝 떨어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니...

 

니잔뿌르, 망가온에 있는 한국사람들은 뿌네에 가면

여길 들린다고 하는군요.

카페 마루(Cafe Maroo)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카페 마루(Cafe Maroo)

 Shop No. 1 A Wing Laxmi Palace, CTS No. 801 Aundh Pune 411007

전화 : 020-3231-5203

 11시에 도착해서 보니 인도인 종업원들만 있고 주인 부부는 아직 안 나와서

기다리면서 구경했습니다.

인도에 있는 식당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한국풍으로 잘 꾸며 놓았네요. 

 쾌적한 분위기 너무 좋네요...

인도에서 이런 곳에 들어와 앉아 있을려니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듯 좀 불편한 맘도...

그런데 요리가 엄청 많네요.... 

한국요리분만 아니라 일식, 양식, 중국식도...

메탈풍 등 장식도 예쁘네요...

2층에서 아래 층을 내려다보면서... 

 인도 신문에도 여러번 실리고 다큐멘터리도 촬영했다는 Cafe Maroo

 빵하고 치즈가 먼저 나옵니다...

돈까스도 주문하구요.

소스가 한국것 하고 달라서 조금 맛이 틀리네요...

비빔국수입니다.

 잔치국수입니다...

주인장인 찰리님(네이버 블로그 네임, india_story)

찍은 사진들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시끄러운 노래가 아닌 모던 째즈, 클래식, 팝송을 시작으로 남미 음악,

러시아 포크 음악, 그리스/터키 음악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인도에 온지 12년째라는 주인장 찰리 부부.

카페 마루는 인도 남인도 커피 농장에서 공수한 원두커피와 

저급한 1회용 현미녹차가 아닌 담백하고 품격이 높은 녹차를,

시원한 화채 그리고 건강에 좋은 수정과를 비롯해서 인삼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한국 사람들의 사랑방 역활도 한다고 하는군요. 

 

뿌네(Pune)에 가시면 카페 마루(Cafe Maroo) 꼭 들러서

차 한잔과 정겨운 식사 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