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뿌네(PUNE)-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안산차도리 2013. 9. 4. 14:10

 

뿌네(PUNE)의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편으로

2013년 5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의

인도와 홍콩 여정 포스팅을 마칩니다.

비록 인도 현장 supervisior 때문에 갔다 온 출장이었지만...

다녀온지 한달만에 힘들게 끝내네요~^^

Mula  River를 건너 바로 앞 Shivaji Rd.에 

옛 궁전터가 있는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를 보러 갔습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인도 초대 총리였던 네루(Jawaharlal Nehru)의 동상이 보이네요...

 

네루(Nehru)는 우리의 임정과 같은 국민회의 의장으로

세 번이나 당선이 되었슴에도

간디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은 절대적이어서

이를 인정한 네루는 간디를 찾아가 자기 대신 

독립국의 초대 수상(총리)자리에 앉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 때 간디의 위대한 연설이 시작되지요..

'정확한 절차를 거쳐서 국민들은 당신을 선택하였지

저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이 과정을 무시한다면

인도는 또 한번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아무 것도 의식하지 말고 앞으로만 나가시오...

네루~ 저는 2등주의자랍니다'

...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간디가 단지 인기 때문에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 최고의장이 된 네루와 경합을 하였거나 그의 뜻을 받아들였다면

오늘날 같이 통일된 인도는 없었을 것입니다.

 

간디는 누구보다도 이상주의자였지만 누구보다도 원칙주의자여서

인도의 세습체계를 허물고 모든 독재를 종식시키는 데 일등공신이 됩니다.

인도는 이런 간디와 함께 실천적 행동으로 인도의 독립과 통일을 이끌어낸 네루..

이렇게 두 명의 아버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입구 주차장에 있는 큰 반얀트리

여인들이 실을 나무둥치에 감으면서 의식을 치르고 있네요...

제단에 음식도 차려져 있습니다.

동영상으로 한번 보실래요~?

짤막한거라서 편집 않고 그냥 올려 드립니다.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 앞 경사진 곳에서 크리켓을 하고 있네요.

밖에서 입구쪽을 바라보면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를 만든 Bajirao Peshwa-I 의 동상이 있습니다.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 '토요 궁전' 이란 뜻

                                   샤니와르(Shaniwar) - '토요일'

                                   와다(Wada)           - '대저택'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옛 마라타 왕국의 수장인 시바지 왕(Siva ji King)의 도시인
마하라슈트라주의 뿌네(PUNE) 한복판에

1730년 축조된 재상(재상) Bajirao Peshwa-I의 궁전입니다.

1828년에 2주간의 화재로 소실되어 궁전 안의 목재 건축물들은 사라지고,

5개의 문이 있는 성채벽과 왕궁의 초석, 완전히 닫혀진 9개의 성채,

분수대들만이 남아있지만 한때 1,000명이 살던 성곽 도시였다.

■ 개방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30분 (일요일 제외)

입구 철문에 박혀 있는 뽀쪽한 창들이 무섭네요~

여기도 변함없이 외국인은 100RS, 인도인은 5RS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보니 군데 군데 나무 그늘 아래

삼삼오오 모여있네요~^^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안에도 반얀트리 아래에서

여인네들이 실을 감으면서 의식을 치르고 있네요...

자세히 보면 제사상도 차려져 있습니다.

남아있는 성곽 터

성벽으로 올라가봅니다.

옛 궁전 터만 남아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뿌네(PUNE)까지 오셨으면

꼭 구경하고 가셔야 후회는 안할 듯...

더 둘러볼께요~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입구 반대편에서 성벽으로 올라가서 찍은것입니다.

맞은 편에 보이는 것이 입구입니다.

여기는 야간에 공연도 하는 무대와 객석입니다.

성벽위의 길입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성벽위의 길을 따라 한바퀴 돌고 있습니다.

근데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안에 이렇게 쓰레기를 태우다니....

관리를 좀 안이하게 하네요...

그 쓰레기 소각장 옆에서도 개의치 않고

청춘 남녀들이 앉아서 이야기하고 있네요...

이렇게 보니 잘 꾸며진 공원 같네요...

바깥구경도 좀 하구요...

 

한바퀴 거진 다 돌아갑니다.

입구가 저기 보이네요...

구글 위성 사진으로 본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다시 지상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궁전이 1828년에 파괴되었다고 적혀 있네요...

앞에 연못이 보이네요...

아름답죠~?

 

아까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들어올 때 주차장에서 본 반얀트리입니다.

이 줄기들이 밑으로 늘어져서 땅속을 파고 들고

나중에는 이 나무를 떠받치는 기둥 역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점점 나무가 옆으로 퍼져나가도 끄떡없게 해주죠...

 

입구쪽에서 바라 본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샤니와르 와다(Shaniwar Wada) 만든

재상 Bajirao Peshwa-I 의 동상이 있는 입구 앞의 광장

망루에서 바라 본 재상 Bajirao Peshwa-I 의 동상

입구 위에 있는 망루

 

나올때 보니까 입구 벽에 코끼리 신이 그려져 있네요...

 

나와서 광장에서 만난 인도 소녀...

돈 달라고 우릴 계속 쫓아다니고, 인도 어른들은 거지 내쫓는다고 야단치고...

10루피(RS)를 준것 같네요...

길거리에 파는 수박

 

이것으로 2013년 5월 27일부터 7월 1일(36일간)까지의

인도 갔다온 것(8개),

홍콩 갔다온 것(9개,Stop over로 홍콩 자유 여행하기)

 총 17개를 포스팅 마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여행으로 만나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