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2013년에 방문한 인도 망가온 현장의 숙소 해피하우스(Happy House)

안산차도리 2013. 8. 29. 14:28

Happy House

2013년에 인도 현장에 도착해서 묵은 숙소.

위 문패는 푸네(Pune)에 있는 쇼핑몰에 가면 1200RS에

원하는 알파벳을 넣어서 해줍니다.

Phoenix Mall 안에 문패장식 만드는 곳

전 블로그의 이름을 따서 "Sweety Home"으로 하나 살려다가

항공화물 무게도 신경 쓰이고 해서 안 샀습니다.

 

하루 3식 제공에 100 US$이니 112,000원 정도지만

인도 루피로 환산하면 화폐가치가 많이 떨어져서  5,500 RS.

2011년에 방문하였을 때는 본관과 별관에 방이 없어서

니잔뿌르 시내쪽으로 200m 정도 내려가면 있는 별도의 숙소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왼쪽 별관 3층에 묵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본관건물은 한국인이 제일 오른쪽의 단층건물 인도인 현지식당 주인한테서,

왼쪽의 별관건물은 다른 인도 현지인에게서 임대하여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3층 복도입니다. 공용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고...

매일 인도 식모들이 빨래를 해서 빨래 건조대에 늘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층 복도입니다.

제가 묵었던 방입니다.

에어컨과 천장에 달린 선풍기가 있구요.

철제 침대, 얇은 매트리스가 합판 위에 걸쳐 있어서 허리가 아픕니다.

시설은 현장 바로 앞에 신축한 숙박업소가 훨씬 더 좋지만

(인터넷, 방마다 비치된 TV, 냉장고..)

식사가 해피하우스가 훨씬 더 입맛에 맞습니다.

 

저녁에 들어와보니 도마뱀 새끼가 벽에 착 달라붙어 있네요.

어느 날은 선반 위에 쌓아놓은 속옷, 수건 더미 안에 숨어 있다가

간 떨어지게 만들기도....

조그만 화장실

세면대가 모서리에 있어서 제대로 씻기 불편하지만

그런대로...

하루 세끼 식사를 숙박업소에 와서 먹는데

밥맛이라도 있어야죠.

여기 해피하우스 식사는 국내에 있을 때보다 더 푸짐하고 맛 있습니다.

아침은 간단히. 점심 저녁은 푸짐하게 나옵니다.

배부른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근에서 해피하우스만큼 맛있는 식당도 없지만

아무래도 네팔 요리사가 인도 현지 채소를 가지고 만드는 것이라서

보름정도 지나면 물리기 시작합니다.

국내에 있을땐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인도에 와서 밀전병을 먹어보네요...

 

이곳 해피하우스가 이 근방 한국숙박업소 중에서는 음식맛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입맛이 떨어져서 며칠 지나면

너도나도 고추장 한숟가락 떠서 비벼먹습니다.

고추장이 빨리 떨어지다보니 가까운데라도

푸네(PUNE)까지는 나가서 사가지고 와야해서

사장님이 아껴먹었으면 하죠. 저도 세끼 모두 고추장은 기본.

해피하우스 뒷 마당에서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 소들...

점심 먹고 이제 다시 현장으로 가야 하는데

애네들이 길을 막고 비켜주지를 않네요...

예쁘죠~^^

해피 하우스 사장님한테 얻은 인도 과일장수 아저씨 인형.

먼지가 많이 묻어서 좀 뿌옅지만

국내에 들어와서 씻으니 보기 좋더군요...

종류별로 놓은 인도 지폐와 동전

전부 간디 초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다른방의 한국인들이 뭄바이에 나갔다가 쵸코파이를 사왔네요...

빵이나 과자는 별로 우리 입맛에 안맞고

포테이토칩만 딱 입맛에 맞아서....

그 외엔 매일 바나나만 먹다가 쵸코파이가 왜 그렇게 반가운지... 

그나마 이런 샌드크림 들어있는 과자도 그럭저럭 먹을 수 있지만

국산보다 푸석푸석합니다.

 

매일 오는 급수차...  한 차에 1000RS,

그런데 현장 가는 길에 있는 강가에서 물을 퍼 가지고 오는게 들켰습니다.

우리는 정수시설 한 것을 사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았거든요...

 

숙소 바로 앞의 도로.

이 길을 쭉 가면 니잔뿌르 읍내가 나옵니다.

 

 

 

 

숙소 뒷편...

숙소 바로 앞에 짓고 있는 건물.

짓기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네요...

돈이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