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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over로 홍콩 자유 여행하기 둘째 날 #6 - 몽콕(Mong Kok)야시장 구경하기

안산차도리 2013. 8. 27. 00:22

 

이틀째 아침 일찍 구룡공원을 구경한 후

오전 오후 내내 소호(SOHO)거리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트를 구경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더위에 지친 땀을 씻어내고 한숨 자고 난 뒤

몽콕(Mong Kok)야시장을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숙소 앞의 꼬치집이 다시 활기를 띄네요...

 

침사추이역에서 5정거장만 가면 PRINCE EDWARD(太子)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B2 출구로 나가게 되면 3개의 골목으로 구성된 노천시장이

YAU MA TEI (油麻地)역까지 시작됩니다.

[ MONG KOK(몽콕)과 PRINCE EDWARD 야시장 ]

웡꼭(Mong Kok-旺角)Mong에 해당하는 말은 "旺"으로 왕성하다는 뜻입니다.
PRINCE EDWARD역 B2 출구로 나오게 되면 

깜어까이(Tung Choi St. : Fish St.)가 있는데,

열대어와 각종 애완동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MONG KOK 역으로 내려가다 보면

러이얀까이(여인가,女人街) 골목부터는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이라 알려진 노천시장에서 

짝퉁, 중국 전통의상 및 옷, 공예품, 열쇠고리, CD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이외에도 Fa Yuen St.(화원가,花園街) 전 거리는 운동화를 판매하고 있으며,

 

B2 출구를 나와서 MONG KOK 방향으로 남하하지 않고 직진하여

PRINCE EDWARD ROAD WEST(太子道西)길을 걷다보면

왼쪽에 꽃시장인 Flower Market Road(花壚道)가 있습니다.

 

전 꽃시장 쪽은 포기하고 MONG KOK으로 내려갔습니다.

PRINCE EDWARD역 B2 출구로 나가게 되면 꼬치집이 있네요.

한쪽에서는 타코야끼도 있네요...

인도 망가온에서도 먹어봤던 사탕수수 쥬스.

사탕수수 세워놓은 것 보이시죠~?

그냥 눈요기만 하고 pass~

깜어까이(Tung Choi St. : Fish St.)가 시작됩니다.

여기서는 금붕어, 열대어 등 관상용 물고기를 파는데요.

중국사람들이 금붕어를 좋아해서인지

금붕어가 압도적이네요...

열대어 파는 곳도 지나구요...

저긴 전부 금붕어가 들어있는 비닐봉지입니다...

애완동물을 파는 거리도 있습니다.

혼자 다니다보니 제일 불편한게 먹을 곳이 마땅챦다는 것.

이번 여행에서는 경비도 없고해서 식도락 여행은 포기했습니다.

그냥 눈요기하면서 pass~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하루밖에 있진 않았지만 먹거리골목에서

길거리 음식을 이것저것 사먹었었는데

이번엔 입맛만 다시고 pass~

아무리 계산해도 선물 살 돈이 안 맞아서요...ㅋㅋ

웡꼭(Mong Kok-旺角)이 시작하는 Argyle St.(亞皆老街) 거리를 지나면

가방, 옷, 운동화 등을 파는 레이디스 마켓(Ladies Market)이 시작됩니다.

짝퉁가방도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샀죠~^^

9만원대 롱샴(LONGCHAMP) 가방을 15,000원에...

제가 살려고 벼렀던 남자용 숄더백은 다른 사람들 선물때문에 pass~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더군요....

짝퉁시계 사라고 호객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근데 짝퉁티가 너무 나서...

거리공연 하면서 물건 파시는 분들도 많이 있더군요...

이분의 노래를 감상 한번 해보시겠어요~?

아예 길바닥에 좌판을 펼쳐놓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한 쇼핑몰에서는 완구전문점도 있더군요...

거의 여자분들이 구경하시네요...

전 서둘러 나왔습니다.

강행군으로 뭘 먹긴 먹어야겠는데

걷다보니 음식점 많은 곳은 지나버려서 다시 올라갈려니

시간이 아깝고 계속 내려갑니다...

어느듯 노천시장의 끝인 YAU MA TEI (油麻地)역까지 와버렸네요...

여기부턴 볼것이 없습니다.

두 정거장만 또 걸으면 침사추이역이므로

그냥 끝까지 걸으면서 저녁식사 할 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일본식 라면 체인점 味干拉面 (Ajisen Ramen)식당이 보이네요...

홍콩에서 일본 음식 먹는게 좀 그렇지만...

 

양식보다는 밥·면 등 동양식의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일본 Kyushu에서 Ajisen면을 홍콩에 도입하여  

1996년 홍콩 Causeway Bay에 1호점 오픈하였다네요...
중국의 상하이, 션전에 공장을 두고 면을 자체 제작하며

일부는 일본 본사에도 납품한다고 합니다.

큼지막한 메뉴판과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된 소개와 칼라사진이

선택을 쉽게 도와준다.

全盛拉麵 (Ichiban Ramen) 58HK$
Orange Juice 12HK$
라멘이 좀 비싸네요... 우리 돈으로 7,400원쯤...

좀 느끼하네요....

그나마 시원한 오렌지 쥬스로 뱃속을 달래고

침사추이 숙소로 GO~

홍콩의 유명한

"허유산(許留山, hui lau shan)"

다양한 생과일 주스를 파는 자그마한 가게인데, 특히 망고를 이용한 주스들이 유명하지요!

다시 숙소 앞의 꼬치집

ajisen ramen으로 미식거리는 속을 달래려

옥토퍼스 카드로 음료수와 군것질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올라갑니다...

 

러이얀까이(여인가,女人街)가 있는 웡꼭(Mong Kok-旺角)야시장에

버금가는 곳이 YAU MA TEI(야우마테이, 油麻地)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입니다.

아래를 참조하세요~^^

침사추이에서 두 정거장 위니까  웡꼭(Mong Kok-旺角)야시장보다 더 가깝죠.

한문 그대로 읽으면 '묘가(廟街)시장' 이 되는

야우마테이(油麻地)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웡콕(旺角)에 위치하고 있는 '女人街(Ladies Market)'와 더불어

홍콩의 2대 야시장 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라이벌인 웡콕의 야시장이 여인가로 불리는 것에 대응해

한때는 '남인가(男人街)' 로 불리기도 했던 이 곳은
재래시장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옛거리' 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정겨운 곳이라는데

다음에 한번 들려야겠습니다.

 

이제 홍콩에서의 둘째날이 지나갑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윙타이신 사원을 구경한 후

다시 돌아와서 CHECK OUT 하고 공항으로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