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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over로 홍콩 자유 여행하기 둘째 날 #2 - 로욱 민속박물관(Law Uk Folk Museum)

안산차도리 2013. 8. 21. 11:23

 

 

로욱 민속 박물관(羅屋民俗館,Law Uk Folk Museum)
18세기의 전형적인 하카족 마을을 복원하여

시대별 세간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별관에서는 지역사회의 역사와 생활양식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MTR Chai Wan (柴灣) 8번 출구에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지하철(MTR) 구간별 요금이 궁금하시면 요기를 눌러보세요~^^

출발역을 침사추이로, 도착역을  Chai Wan (柴灣)으로 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28분 소요에, 옥토퍼스카드로 12.8HK$로 나오네요.

 

 

아래 지도는 VIVA HONG KONG MAP(홍콩 관광안내 지도 한글판)인데요

홍콩내 4성급 호텔 이상, 공항, 여행사, 한국인 상대 숙박업소,

상점, 음식점 등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홍콩 만화가이자 유명화가인 廖仕强(료사강) 화백

2004년에 장애인 돕기를 목표로 처음 제작되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침사추이역으로 갑니다.

옥토퍼스 카드가 있으니 티켓무인발급기는 사용할 기회가 없네요...

 

 

빨강 색, Tsuen Wan 노선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서 파랑색,  Island Line, Chai Wan (柴灣)방면으로

환승해서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일요일 아침이라서 승객들이 별로 없네요.

편안하게 앉아서 갑니다.

어떤 안내에서는 8번 출구, 다른 지도는 B번 출구...

최근에 표기가 바뀌었나? 

羅屋民俗館(Law Uk Folk Museum)가 보입니다.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도로에도 표지만이 잘 되어 있어서 금방 찾아갑니다.

근데 민속박물관이라서 큰 건물을 두리번거리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을 찾았더니 없네요.

자그마한 놀이터만한 곳에 집 한채와 별채 하나,

그리고 운동기구와 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인도에서도 많이 보는 이 나무를

전 반얀트리라고 알았는데

여기선 인도 상수리나무(India-rubber Tree)라고 부르는 모양이네요.

 

사전에서 찾은 것을 올려 드립니다.

ban·yan〔〕 n.【식물】 반얀나무, 벵골보리수 《인도산 교목》
보리수라고도 합니다.

동부 인디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콜카타(Kolkata)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1686년에 세운 도시이며

이미 도시의 이름이 변경되어졌음에도 아직도 옛이름인 캘커타(Calcutta)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786년에 영국 동인도회사가 인도의 약초 등을 연구할 목적으로 개원한

콜카타 식물원(Botanical Garden of Kolkata)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벵골 보리수(반얀 트리 Banyam Tree)가 있습니다.

 

높이 25m에 300개가 넘는 줄기들이

주위 420m에 퍼져 있어 멀리서 보면 숲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나무의 특성상 뻗어나간 가지가 다시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보리수는 잘 아시다시피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입니다.

그래서 인도에선 매우 성스롭게 생각하는 나무중 하나이고 또한 크기가 매우 커서

기네스북에도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보리수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깨달음이란 인도말 부디(buddhi)에 나무(樹)

더한 '菩提樹'가 우리나라에 전해져 보리수로 알려지게 된것입니다.

 

어쨌든 이 나무는 수많은 가지가 밑으로 늘어지면서 자라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나무를 지탱해주게 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없지만 동남아에서는 많이 볼수 있습니다.

앞에 별채가 보이네요..

 

대나무가 멋지네요...

박물관 입구입니다.

이거 달랑 한채...

200년된 가옥이구요 건평이 약 120m2라고 하네요.

예전 주인의 성을 따서 Law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문을 들어서서 정면에 보이는 거실

문으로 들어서서 바로 왼쪽에 있는 부엌,

부엌 한쪽에는 식탁도 있습니다.

농기구가 있는 창고도 보이구요...

오른쪽에는 침실이 있습니다.

도심 가운데 있다보니

기와들 사이로 아파트가 보이네요...

 

 

입구에 놓인 팜플렛.

18C 초, 중국 광동의 San on지역(오늘날의 Shenzhen)에서

300명의 Hakka 사람들이 남하하여

이 지역에 Law Uk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고 하네요.

Hakka 마을 이름들에는 항상 접미사로 끝에 '집, House'을 뜻하는

"UK"를 붙인다고 합니다.

1960년대 말에 마지막 이주민들이 떠났다고 합니다.

 

이들 마을이 해변에 가까이 있다보니

이들이 정착한 초기에는 Sampan(삼판, 중국의 해안, 강에서 사용되는 작은 돛단배)이

주요 교통수단이었다고 합니다. 

Sampan(삼판, 중국의 해안, 강에서 사용되는 작은 돛단배)

 

오늘도 날씨는 쾌청~

이번 여행은 날씨가 도와주네요^^

이걸로 끝입니다.

매주 공휴일을 제외한 목요일은 문을 닫구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합니다.

마이크로 미니버스가 아마 우리나라의 마을버스인듯.

 

MTR Chai Wan (柴灣) 역 앞에 서 있는 택시들

 우체통입니다.

 

이제 트램을 타러 갈겁니다.

지하철로 5 정거장만 가면 Causeway Bay가 나옵니다.

여기서 내려서 SOHO 거리와 Mid-level Escalators가 있는 Central역까지

트램(Tram)을 탈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