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홍콩·대만

상해 탐방기 셋째 날 #4 (신천지, 상해임시정부)-20121125

안산차도리 2013. 2. 11. 19:34

 

신티앤띠 (新天地-Xintiandi:신천지)

 

이제 신천지로 가볼까요~

 

출처 : "불친절한수아짱 네이버블로그" 및 (주)국가대표 여행 家

교통: 지하철 1호선 황피난루(?陂南路)역에서 도보5분(200M)

 상하이의 신톈디는 서울의 청담동에 비유되곤 한다.

요즘 상하이에서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에 유럽풍 노천카페와 세련된 레스토랑이 늘어서

중국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비오는 중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극장광고판..

이 곳에 가면 기존의 중국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상해 속의 외국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낮에 신천지에 간다면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하고 사진 찍는 모습을,

저녁이 되면 유럽 분위기가 가득한 낭만적인 별천지를 볼 수 있다.

신톈디는 한때 공동주택지에 불과했다.

재개발을 통해 오늘과 같은 화려한 거리가 탄생하게 됐다.

중국보다는 유럽의 거리를 닮은 듯 이국적이다.

신톈디의 건물들은 1920년대 스쿠먼 건축물 양식으로 꾸며졌다.

스쿠먼이란 19세기 말 중국 전통가옥에 서양식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건축양식.

골격은 벽돌과 나무로 구성되고 바깥문의 틀은 석재로 만들어

스쿠먼(石庫門)이라 부르게 되었다.

 

 

 

상해임시정부 유적지

대한민국상해임시정부는 마당로에서 특색 있는 건물이 아니어서

얼핏 지나치기 쉽습니다.

 

바로 근처에 가야 표지판이 있으니

지하철로 오신다면 10호선 신천지(新天地)역 6번출구로 나와주세요.

그리고 나온 상태에서 좌회전! 하고 직진! 하다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또는 1호선 황피난루(黄陂南路)역 2,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상해시 마당로 306농 4호

일요일 오후 늦게, 또 비가 오는 중이라서 그런지

한국관광객들도 별로 보이질 않네요.

다들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이었습니다.

상해임시정부 청사는 상해시 마당로(马当路, madanglu) 306농4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제시대 때 일본에 항거하기 위하여 애국지사들이 모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청사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임시정부는 우리나라가 해방되기까지 중국의 여러 곳을 떠돌았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상해에 유일하게 임시정부 청사가 남아있으며

초기의 임시정부는 상해의 어느 한 건물에 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각 부처마다 따로따로 여러 곳에 청사를 빌려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상해임시정부 청사는 마당로에 있는 3층짜리 벽돌집으로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 직후까지 약 7년 동안

이곳을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하여 가장 유래가 깊은 건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왼쪽이 유적지 들어가는 골목이고 오른쪽이 매표소입니다.

개관시간 - 오전 9시~ 오후 5시 (단, 월요일은 12시 30분에 개관)
 입장료 - 20위안(입장료가 15위안에서 올랐습니다.)
 *입장시 여권이나 신분증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

매년 20만명 가량이 찾아온다고 하네요.

매표소 내부

 90년대 초반 황피난루 주변 구역의 재계발계획이 입안되면서

임시정부는 철거 위기까지 몰리게 되었답니다.

 다행히 임시정부를 취재하던 한 언론이 철거계획을 알려

한국 정부가 상하이 시정부에 건물의 보존과 재개발구역에서 제외시킬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하여 수락을 얻어내기에 이릅니다.

15위안에서 20위안으로 오른 입장권.

상해임시정부 청사는 현재 상해시 노만구(盧灣區) 지자체와 삼성물산의 지원으로

운영된다고 하는데 주 수입원은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 후원비라고 합니다.

한국말을 잘하는 안내원이 있는데 한족이라고 합니다.

외워서 하는말이라 질문에는 답변이 어렵다는 사실이 아쉽네요.

차라리 조선족이 안내를 한다면 훨씬 의미가 있지 않나 싶은데

상가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 보존하기로

중국정부에서 약속을 하고 운영하는 것이라 더이상 뭐라 할 수는 없나봅니다.

 

출입구가 있는 골목

입구에서

먼저 도착하면 10분정도의 영상을 관람하고

조그마한 3층짜리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게됩니다.

입장하기 전 비닐을 발에 신고 관람하게 됩니다.

 

 

1층은 부엌, 2층은 김구선생 집무실, 3층은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말 조그마합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가는 좁은 계단을 통해서 3층으로 올라갔다가

다른 방향으로 다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1층의 부엌입니다.

 

2층의 김구 선생님 집무실과 숙소

 

백범 김 구 선생은

1876년 8월 29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셨고

 21세에 황해도 치하포에서 우리 나라 사람으로 변장한 일본군 중위를 죽인 후

사형을 받았으나 고종황제의 분부로 형이 정지되었다.

일본인들이 참견하여 석방을 미루자 탈옥하여 중이 되셨으며.

25세 이후, 좋은 나라는 바른 교육에서 나온다 하여 교육사업에 전념하셨다.

36세에 독립운동으로 17년형을 받았으나 5년만에 감옥을 나오자

1919년 중국 상해로 가서 임시정부 청사 문지기를 원하니 44세이셨다.

52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이 되셨고,

56세에 한인애국단을 만들어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의거를 이끄셨으며.

65세에 한국 광복군을 만들어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셨다.

1945년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 임시정부를 지키신 우리민족의 영원한 애국자셨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을 받아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도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 믿는다

-김구 / 나의 소원 중에서-

 

임시정부 국무위원들

상해임시정부 미니어쳐

안에는 부엌, 집무실, 침실 등이 있으며 3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윤봉길 의사

주택가와 인접하고 낙후되어서 재개발의 위기에 처했지만

우리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불만이 많다고 합니다.

저희들이 관람 후 나오니 마지막 관광객들인듯 몰려오네요.

임시정부 주변 거리 풍경.

한쪽은 신천지의 화려한 쇼핑거리라서 임시정부의 초라한 주택가와 대비를 이룹니다.

주소 : 上海市马当路306弄4号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황피난루역 2,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지하철 10호선 신천지 역에서 도보 5분

입장료 : 20元

오픈시간 : AM 09:00 - PM12:00, PM 01:00 - PM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