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홍콩·대만

Stop over로 홍콩 자유 여행하기 첫째 날 #1 - 인도에서 홍콩 하나모텔까지

안산차도리 2013. 8. 19. 15:20

 

 

 

2013년 5월 27일(월)에

인도 마하쉬트라(Maharashtra)주의 망가온(Mangaon)으로

포스코 현장에 공사감독 갔다가 34일만에 다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Stop over로 홍콩에서 3일 체류한 후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Stop Over (스탑 오버) 

비행기를 타고서 목적지가 아닌 경유지에 내려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

그것을 전문용어로 스탑오버 우리말로는 중간 경유지 체류라고 한다.

각 나라의 국적기를 이용하면 그 나라의 수도를 대부분 경유합니다.

동남아지역의 stop over 가능한 경로를 보면.....

 

광동 스탑오버           - 남방항공                    북경 스탑오버   - 중국 국제항공
마닐라 스탑오버        - 필리핀항공                 하노이 스탑오버 - 베트남항공
도쿄/나리타 스탑오버 - 일본항공                    방콕 스탑오버    - 타이항공
콸라룸푸르 스탑오버  - 말레이시아 항공           싱가폴 스탑오버 - 싱가폴항공
홍콩                       - 케세이퍼시픽 항공        대만 스탑오버    - 에바항공 

 

Stop Over로 홍콩 즐기기의 간단한 스케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날 : 공항도착 → 하나모텔 check-in  → 스타거리  → 빅토리아 피크  → 숙소

둘째날 : 구룡공원  → Law Uk 민속박물관  → Tram 타보기(Causeway Bay → Central)  

           →소호거리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트  → Mongkok에서 침사추이까지 야시장 구경

셋째날 : 윙타이신 사원  → 숙소 check-out  → 홍콩 공항 이동

 

원래 6월 17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연기되면서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중

당초 홍콩에서 4시간 반 환승이라서 밖에 나갈 수도 없고해서

과감히 stop-over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10월에 인도로 갔다가 11월에 귀국할 때는 말레이항공을 이용하면서

환승으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16시간 대기시간을 이용해서

마음껏 돌아다녔었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눌러서 구경하기  

 

 당초 왕복 \981,900원이었는데 3일 stop over로 \87,700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망가온 현장에서 5시반에 출발해서 뭄바이공항까지 오는 길이

완전 폭우라서 속도는 빨리 못내고...

뭄바이 들어서니 9시 좀 넘었으니 제 시간에 온거긴 한데

퇴근시간대여서 시내 통과하는데 1시간 반이 더 걸려서

공항 도착하니 밤 10시가 다 되었네요. 

 

현장에서 출발한 다른 사람들도 공항에서 만나서 인사는 했는데

대부분 국적기 직항을 이용합니다.

전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요금이 더 싸고 환승(transit)이던지, stop over이던지 

경유하는 나라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소 불편함(기내식, 기내 영화, 승무원과의 언어소통...)을 무릎쓰고

다른나라 항공사의 경유편을 선호합니다.

 

환전한 홍콩달러 지폐

 

비행기가 출발하자 자기 자리 벗어나서 다른자리로 옮기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자리 두 세개를 차지하고 아예 이불 덮고 누워버리네요.

아, 나도 이걸 알았으면 6시간동안 좀 누워서 편하게 갔을텐데....

 

인도 현장사무실에 인터넷이 되긴 하지만 너무 느려서

홍콩여행 스케쥴 짜기가 고역이었습니다.

떠나기 10일전부터 틈틈이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여행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여행 경로를 짜고 숙박업소를 정했습니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 기내식

먹어야 사니까 꾸역꾸역 나오는대로 다 먹었습니다...

 

아래는 홍콩공항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공항 사진입니다.

 [ 홍콩공항, 첵랍콕공항(Chek Lap Kok Airport) ]

홍콩공항은 구룡반도 동쪽 바다를 메꿔 초현대식으로 새로 건설하여

1998년 7월달에 새로 오픈하였으며,

 홍콩국제공항(Hongkong International Airport)으로 불리지만

흔히 첵랍콕공항(Chek Lap Kok Airport)이라고도 합니다.

연간 3천5백만 명의 여객과 3백만 톤의 화물을

수송하는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공항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 인천공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죠~!!!

공항에 내리면 옥토퍼스 카드부터 사는 것이 좋습니다.

도착장, 입국 게이트를 나오면 맞은편에 있는 공항급행철도 매표소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Octopus(옥토퍼스) 카드  ]

Octopus(옥토퍼스)의 뜻이 "문어"입니다.

문어의 발이 8개인 것처럼 모든 교통수단(AEL, 택시 제외), 편의점, 커피, 페스트푸드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같아요.
처음 구매하게 되면 기본 충전이 50HK$(보증금) + 100HK$(충전) = 150HK$입니다.

3년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금액이 날라가지만, 수시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귀국 할 때 돈이 남아 있으면 수수료를 제외하고 보증금과 남아 있는 돈을 모두 환불 할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그리고 5~12% 할인 혜택도 있으니 교통수단을 탈 때나 어떠한 가게가 됐든 카운터에

옥토퍼스 카드 단말기가 있다면 현금보다 옥토퍼스 카드로 결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 충전은 편의점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고 50, 100단위입니다.

재 충전 할 때는 간단히 "Recharge~"라고 하시면 O.K.~

 

홍콩 시내까지 가려면 빠르고 편리한 것을 기준으로 하면 당연 AEL이 제일 편리합니다.

AEL은 Airport Express Line의 약자로 홍콩의 공항고속전철입니다.

홍콩역을 기준하면 편도는 HK$100(한화 15,000원),왕복은 HK$180(한화 27,000원).

시간은 단 24분 이면 시내까지 들어가지만 경비 아끼기 위해서 pass~

 

지하철(MTR)로 가면 46분 걸리며 Octopus 카드 가지고 있으면 Free라는데~?

공항에서 출발하면 무료인가보네요...

지하철(MTR) 구간별 요금이 궁금하시면 요기를 눌러보세요~^^.

 

저는 경치도 구경할겸 공항버스를 이용했습니다.

33HK$(한화 5,000원)정도이며 침사추이까지 5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주의할 점은 공항버스에는 잔돈이 없으므로 현금으로 낼 경우에는 잔돈까지 다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하세요...

저는 처음에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면서 150HK$

1회 재충전에 100HK$를 사용했구요

귀국할 때 보증금 50HK$, 수수료를 제외한 잔돈 10HK$를 돌려 받았으니

190HK$를 사용했네요.

 

지하철, 트램, 빅토리아 피크 트램, 버스 등을 탔구요.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먹을 때도 사용했네요~

아주 저렴하게 한국 돈이면 \28,000원 가지고 3일간 사용했으니~^^

드디어 홍콩의 명물 2층버스가 보이네요.

 

홍콩에서 각양각색의 2층버스, 트램 등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홍콩 하나모텔에 가기 위해서 A21번 정류장에 왔습니다.

야간에는 N21번으로 운행이 됩니다.

이번 여행의 짐입니다.

왼쪽부터 인도 홍차 선물과 두번째 박스는 Biotique 비누세트, 맨 오른쪽 카트,

그리고 짊어진 배낭이 있습니다.

홍콩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카드 쓰면서 맨 왼쪽 홍차선물가방을 두고 긴 줄을 섰다가

한참만에 없는걸 발견하고 뛰어 갔다 오느라 40분 넘게 손해 봤습니다...

 

인도 흙먼지 현장에 1달여 있다보니 이번에 아예 카메라를 안 가져왔는데

엄청 후회했습니다.

앞으론 안 쓰더라도 무조건 가져가자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갤럭시 노트1 과 함께 했습니다.

칭마대교(靑馬大橋, TSING MA Bridge) 입니다.

전체 길이가 2.2km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철교다리이며

지하철을 이용하면 다리를 구경할 수 있는 방문센터도 마련되어 있다네요.

인도가 6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서 계속 폭우 속에 살다가

홍콩 체류기간도 날씨를 보니 계속 비와 구름이길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계속 해가 나와줘서 감사^^

 

 

50여분을 달려 침사추이(Tsim Sha Tsui)쪽으로 들어왔습니다.

Nathan Road를 지나가고 있네요.

한인민박은 침사추이(Tsim Sha Tsui)쪽에 많이 있습니다.

홍콩 명소에 가기 쉽게 지하철역이 붙어 있고 공항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침사추이(Tsim Sha Tsui)에 도착해서 골목에 들어와보면

한국식당 간판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중간에 금성식당 간판도 보이네요.

앞에 보이는 7일레븐 건물이 하나모텔 있는 곳입니다.

찾느라고 애먹었습니다.

7일레븐이 이 근처에 군데 군데 있고 하나모텔 입구가 저렇게 공사한다고 대나무 비계를

세워놓으니 입구를 못 찾았습니다.

땡볕에 카트와 짐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습도도 높고...

제가 묵은 2층을 잘못해서 위의 3층을 표시했네요.

저는 빨간박스 아래 2층에 묵었습니다.

하나모텔 입구입니다.

1박에 400HK$ × 2박 = 800HK$ 입니다.

그 당시 환율이 1HK$ = 145.13원이었으므로 1박에 약 58,100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모텔 수준입니다.

경비 아낄려면 호텔 보다는 민박을 추천합니다.

조그마한 거실겸 사무실.

요기 창문으로 내려다보면 유명한 꼬치집이 있고 

밤에 사람들이 왁짝찌껄하게 몰려 다니는 곳이라서

일부러 이 방으로 예약했습니다. 

에어컨은 빵빵하게 사용이 가능하구요,

인터넷은 느립니다.

샤워실 겸 화장실은 비좁지만 따뜻한 온수도 나오니

큰 불편은 없습니다.

 

 

[ 홍콩 하나모텔 ]

☎        :+852-9631-3664

홈페이지 www.hanamotelhk.com

주    소 : Rm4, 2/F, jAMES S. Lee Mansion, No. 33-35, Camarvon Road,

            Tsim sha Tsui, Kowloon, Hongkong

오는 길 : 공항버스 A21번 타신 후 #13번째 정류장 " Tsim sha Tsui"에서 하차.

             여기서 5분거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하세요...

             공항에서 50분 정도, 33HK$

요    금 : 400HK$/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