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숲 맑은 샘/셀교회 성경적원리

초대교회 이후 현대교회까지

안산차도리 2010. 5. 20. 14:36

셀 교회 성경적 원리

초대교회 이후 현대교회까지

김필성 목사_광신대 교수

 

초대교회(Early Church) 이후

가정교회의 형태는 초대교회로부터 콘스탄틴 황제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감에 따라 교인들은 가정대신 예배당 건물에 모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집합체라기보다 건물로 이해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오해는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남아있다.

그 이후 교회 역사 전체를 통해 분파 형태의 기독교도들이 소그룹을 통한 영적갱신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그러한 고질적 전통에 대한 근원적인 개혁을 시도한 종교개혁시대까지 큰 변화 없이 지속되었다.

교회 역사에 의하면 최초의 교회 건물은 교회가 탄생한지 300년이 지난 주후 323년에 세워졌다.

성전의 사역은 연합예배, 교육, 축제를 하는 데는 많은 유익이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교회 개념이

성도가 모이는 장소가 아니라 '성도' 개념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신다.

가정이나 직장, 학교, 그 외의 사람들과 접축 할 수 있는 어떤 장소에서도 교회는 충분히 모임을 가질 수

있고 우리는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영향을 사람들에게 끼칠 수 있다.

1700년대에 영국 존 웨슬리의 부흥 운동은 전도와 제자 훈련을 위한 아주 훌륭한 전략의 핵심으로

셀 그룹을 도입했다. 존 웨슬리의 부흥의 열쇠는 소그룹에 대해서 새신자 모두가 책임을 가지고 있었다

는데서 찾을 수 있으며 웨슬리는 그것을 속회라고 불렀다.

요즈음은 소그룹을 지도하거나 교회의 책임을 맡을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웨슬리는 중요한 사역과 지도를 위하여 열 사람마다 한명을, 또는 다섯 사람마다 한 명을 세웠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시간이 많고 교육도 많이 받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남녀 노동자, 아내와 남편, 젊은 농부들이었다.

그들은 훈련도 거의 받지 못했지만 영적인 은사를 가지고, 열심히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제도는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교회를 세울 수 없다는 말이 거짓임을 잘 나타낸다.

웨슬리는 대중에게 나아갔을 뿐만 아니라 그들 중의 수천 명을 지도자로 세웠다.

예수님 사후의 짧은 기간 동안에 그들이 알고 있던 세상의 대부분에 복음이 전해졌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 건물과 프로그램에 집중함에 따라 신약시대 교회에서 경험해 왔던 능력과 단순명료성

을 잃어버렸다. 이 부분에 대해 존 웨슬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1세기부터 교회 내의 잘못된 관행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여 콘스탄틴 황제의 세례에 이르러 그 잘못은

 최절정에 이르고 그것은 이전의 10대 박해자들의 잘못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욱 큰 잘못이었다.

 왜냐하면 그 때에 교회와 국가, 세상과 그리스도 왕국이 너무도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게 섞였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셔서 통치하실 때까지 분리되기가 어려울 것이다."

역사의 재미있는 기록에 따르면 어떤 카톨릭 교황이 성 베드로 성당의 부와 찬란함 가운데 서서 다음과

같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더 이상 은과 금은 없거니와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자 이 이야기를 들은 한 추기경이

"그리고 더 이상 일어나 걸어라는 말도 할 수 없다."고 중얼거렸다.

이것이 바로 오늘 현대교회의 모습이다.

 

현대교회(Modern Church)의 예

초대교회들은 셀을 기본단위로 신앙의 가족으로 뭉치며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고,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변화되면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해 나갔다.

이 모델이 신약의 교회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2천년동안 잊혀져왔으나, 20세기 후반인 지금

세계적으로 성령님에 의해 다시 부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성경에 근접한 교회를 만들려던 많은 교회들이 서로 알지도 못하는데 거의 대동소이한

사역의 형태를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바로 셀 사역의 모델이다.

책을 보고 배운 것도 아니고, 견학을 가서 보고 배운 것도 아닌데 거의 똑같은 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성령님께서 지금 성경적인 모델의 교회를 부활시키고 계시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할 수가 없다.

셀 사역에 대한 최초의 현대적 개척자는 한국의 조용기 목사이다.

조용기 목사는 성경적 원리들을 가진 첫번째 목사였고 큰 교회를 세웠다. 가끔 5×5 모델로 언급되는

그의 방법은 이드로 모델의 번식에 기초하고 있다.

이드로 모델은 어떤 셀 그룹들이 성장해서 두개의 그룹으로 번식하고 관계들은 변화하게 된다.

이러한 이드로 모델의 중요한 변화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있는 MCI 교회의 세자르 카스텔라노스에 의해서

일어났다. 이것은 G-12 모델로 불린다.

G-12모델에서 각각의 셀 멤버들은 그들 자신의 셀을 시작하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셀 멤버가 리더가

되었을 때, 그는 계속해서 G-12 제자 그룹 안에서 그의 원래 셀 리더와 만난다.

G-12모델은 이렇게 번식되어가는 리더십 시스템 모델이다.

이외에도 세계의 많은 셀 교회들이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적절한 셀 교회 모델들을 이드로 모델과

G-12 모델을 기초로 해서 다양하게 개발되고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 셀 교회의 리더들이 그들의 성공에 대한 열쇠로서 각각의 셀 모델보다

기도를 더 강조했다는 사실이다.

 

큰숲맑은샘 2008년 5월호 About Cell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