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숲 맑은 샘/셀교회 성경적원리

셀이란 무엇인가? (2008.02)

안산차도리 2010. 5. 13. 09:00

이란 무엇인가?

김필성 목사(광주신학대 교수)

 

셀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육신의 가족이 혈연으로 맺어졌다면, 하나님의 가족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 성령의 능력으로 거듭나서 어마어마한 가문에 새로이 속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각 지역 교회에 속하게 하사,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루어 가도록 하셨습니다.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단위인 지역교회는

육신의 가족 이상의 친밀한 관계로 연합합니다.

이 작은 신앙 운명 공동체가 바로 셀입니다. 고로 셀 그룹은 교회 그 자체입니다.

이런 건강한 셀들이 지역 교회들을 이루게 됩니다.

 

셀은 성도의 생활 방식을 만드는 기본적인 단위입니다. 또한 교회 생활의 기본적 형태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교회에서 셀에 소속되어 교회 생활에 동참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셀에서 양육 받고 봉사하며

서로를 세워줍니다. 셀은 믿는 자들이 서로에게 책임있는 존재로 부름 받은 공동체이며 믿는 자들이

서로에게 전적으로 정직 할 수 있는 공동체입니다.

 

셀의 근본적인 활동은 서로 세워주는 것입니다.

각 셀이 찬양과 예배로 모임을 시작하지만, 그것이 셀의 근본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셀이 생활 형태에 대한 지침서로 성경을 사용하지만, 셀은 성경공부를 위한 모임만은 아닙니다.

성경공부에 대한 필요들은 교회 생활 가운데 다른 부분에서 채워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셀 리더가 꼭 훌륭한 성경교사이거나 강력한 전달자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셀 리더는 양떼에 대한 사랑과 그들의 필요를 살피려는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셀 리더는 양의 필요를 돌봐주는 목양적 수준에서 봉사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양적 목회는 성령의 지도를

받으며 일찍이 주일 예배의 영적인 가르침 위에 세워집니다.

 

에베소서를 통해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비밀, 경륜인 교회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막힌 담이 헐리고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 안에서는 어떤 차별도 없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는 의미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서 제각기 헤메던 인생들이 이제 그리스도의 교회 안으로 들어와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고 예수님의 피는 인간의 피보다 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안에만 들어오면

과거의 불행, 열등감, 버거운 삶, 교만, 우등의식....   이러한 것들이 다 눈 녹듯이 녹아져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로만 설명되는 인생을 사는 것,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모습이고 셀 그룹의 모습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누가복음 3:4~6)

 

셀 사역은 신종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족을  오늘날 재현하려는 움직임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처럼 예수님때문에 형제 자매가 서로 목숨을 바칠 수 있는 함께 살고 함께 죽는 교회,

바로 예수님께서 디자인하신 성경대로의 교회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큰숲맑은샘 2008년 2월호 About Cell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