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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 2009년 9월호

안산차도리 2009. 9. 26. 08:27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

심준호 목사

 

이 찬양은 지난번 소개한 남미 워십찬양 1집에 수록된 곡으로 Alda Celia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에 의해

작사 자곡되고 불린 찬양이다.

이 찬양 속에는 우리 삶에 끊이지 않을 기적을 꿈꾸게 하는 소망을 머금고 있다.

이 찬양은 부르면 부를수록 가슴 가득 감격이 몰려왔다.

마치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을 만났을 때 경험했을만한 그런 감격이....

어느 날 이 찬양을 틀어놓고, 아내와 함께 한없이 울면서 예배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찬양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 은혜는 반드시 흐르고 흘러 더 위대한 역사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처음 이 찬양이 번역되었을 때, 섬기던 예배에 이 찬양을 소개했다.

 

 

 

그러자 그 다음 주 한 분이 장문의 글을 보내 왔다.

그 글의 내용은 찬양의 가사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고,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하나님께 고스란히 고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상황을 극복할 만한 믿음까지 덤으로 주셨다면서

고맙다는 눈물의 간증을 담고 있었다.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능치 못하실 일 전혀 없네

우리의 모든 간구도 우리의 모든 생각도

우리의 모든 꿈과 모든 소망도

 

신실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괴로움 바꿀 수 있네

불가능한 일 행하시고 죽은 자를 일으키시니

그를 이길 자 아무도 없네

 

주의 말씀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 던져

오늘 그가 놀라운 일을 이룬 것 보라

주의 말씀 의지하여 믿음으로 그물 던져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 없네

 

기적이 사라져버린 시대, 아니 기적을 기대하지도 않는 시대를 조소하듯이, 이 찬양의 가사는 강력한 믿음의 고백을 담고

있다. 누구도 불가능하다 했을 때 가능하다 외치며 끊임 없이 하늘을 향해 도전했던 라이트 형제처럼, 거대한 조직에 정면

으로 도전해야 했던 무모한 칼빈의 종교개혁처럼, 이 찬양은 믿음으로 기적을 취하라 외친다.

이렇게 외치는 외침에는 강력한 힘이 실려 있다.

어렵디 어려운 고난의 길을 마지막 사력을 다해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힘찬 꼬리짓에 담겨진 열정이 담겨져 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 그 분께는 오직 가능만 있다.

죽은 자도 일으키시는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분을 향한 온전한 믿음이다.

작은 순종이 아닌 철저한 순종, 부분적인 동의가 아니라, 온전한 동의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기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중한 선물임을 알게 될 것이다.

기적이 필요한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 시기는 믿음으로 취하는 자들의 것이고, 믿음의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 경험하게 될 놀라운 믿음의 행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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