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숲 맑은 샘/맑은샘 CCM산책

불을 내려주소서 - 2008년 10월호

안산차도리 2008. 10. 25. 22:32

안산동산교회의 4부예배인 파워축제예배의 "불을 내려주소서" 찬양입니다.

심준호 목사님의 뛰며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모습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래는 찬양팀을 이끌고 있는 심준호 목사님께서 큰숲 맑은 샘 10월호의

CCM 산책이라는 코너에서 소개한 글을 옮겨 왔습니다~

 

『 큰숲 맑은 샘 10월호 p122 CCM 산책 』

 불을 내려 주소서     심준호 목사

 

강력한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성령의 충만함이다.

예배 사역자이기에 성령에 대한 갈망은 당연한 일일 수밖에 없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 앞에 간절하게 성령 충만을 구한다.

하지만 찬양을 고를 때마다 고민하는 것은 그런 갈망을 충족 시킬만한

곡이 없다는 것이다.

그때 이 곡을 만나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에 찬양을 들었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찾았던 찬양이라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이 찬양은 한국교회 예배 사역의 한 모퉁이를 담당하는 천관웅 목사의 곡으로

한 절 한 절에 성령을 향한 갈망을 그대로 담았다.

 

 (▲ 천관웅 목사님)

1. 나는 아네 내가 살아가는 이유 불이 되는 것

   작은 불이 큰 산 모두 태우듯이 나를 쓰소서

2. 주 발 앞에 신을 벗고 기도하니 불을 주소서

    성령으로 연단 받은 불의 사람 되게 하소서

 

후렴) 불을 내려 주소서 내게 성령의 불을

        죽어진 영혼 살릴 수 있도록

        나를 태워 주소서 제단위에 나를 드리리

        열방의 불로 채우소서

        태우소서 부으소서 성령의 불을

 

요즘 부르는 찬양 대부분이 젊은이와 장년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한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찬양은 리듬이 어렵고, 속도가 빨라

장년층이 따라하기에 벅차다.

반면 장년층이 좋아하는 찬양은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아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결국은 장년층 신앙의 전통이 젊은이들에게 흘러가지 못할 것이며,

젊은이들의 역동성이 장년들을 고취시키지 못해 세대간에 예배의 단절이 올것이다.

따라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찬양은

교회 전체를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불을 내려 주소서' 가 교회에 주는 유익은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젊은이들의 열정은 속도를 통해 표현될 수 있고,

성령을 사모하고 갈망하는 장년들의 깊이는 가사에서 충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찬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다.

마음을 담은 고백, 기대를 담은 외침은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에 동참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 죽은 영혼이 살아나기를 중보하고 온 열방에

복음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기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목이 터져라 고백하는 찬양은 나의 수준과 영역을 넘어서는 기도자의

자리에 이르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 꿀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예배 가운데 가장 하나님께 목마른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도자일것이다.

회중을 하나님 임재 가운데 나아가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인도자 자신에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영을 외면해야 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찬양을 부르던 날, 목마른 인도자였던 나는 회복을 경험했다.

함께 기대했고, 함께 목이 터져라 기도하면서 자녀로서의 예배를 되찾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9월, 가을의 문턱에서

잃어버린 예배를 되찾기를 소망한다면

모든 상황들을 뒤로 하고 스피커 앞에서 볼륨을 키우고 목이 터져라 한번 외쳐보라.

믿음으로 결단하고 홀로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을 친히 만지시고

부으시는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