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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둘째날-3 유황과 온천의 고장 '베이터우'의 지열곡

안산차도리 2015. 12. 1. 19:14

 

 

베이터우로 가기 전에

단수이역에서 간단히 점심 해결하기로...

1개에 10NT$(390원)인 스시...

스시 6개, 60NT$

작은 딸이 스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맛있다네요...

베이터우역(北投站)

온천과 광산과 원주민들을 캐릭터화한 조형물

단수이역에서 베이터우역까지는 6정거장밖에 안됩니다.

베이터우역(北投站)

단수이역에서 베이터우역까지는 6정거장밖에 안됩니다.

베이터우역은 1901년에 개통되었는데,

1916년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신베이터우 지역으로 가는

지선이 설치되었습니다.

1988년에 문을 닫았다가 1997년에 재개통 되었습니다.

베이터우역(北投站)에서 신베이터우(新北投站)까지는 달랑 1정거장.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으로 가는 귀여운 관광열차가 왔네요

온천관광테마열차는 10분마다 있습니다.

 

실내도 널찍하고 각 열차칸마다 특색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지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영상들고 있고

욕조처럼 생긴 좌석앞의 원탁에도

안에서 영상을 통해서

베이터우에 대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달랑 1정거장 가는데 보통 구간보다

시간이 배는 걸립니다.

아주 느릿느릿하게...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에 도착...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

신베이터우역(新北投站) 안내지도

베이터우공원(北投公園)

베이터우 온천관광지도

베이터우 온천관광지도

베이터우공원(北投公園)

베이터우공원(北投公園)

베이터우(北投) 공원은 1911년 지어진

유서 깊은 공원이랍니다.

베이터우공원(北投公園)

천연 온천수가 졸졸거리며 유유히 흐르고 있고

뿌연 안개를 내뿜는 수증기는 온천 마을 특유의 풍취를 그려냅니다.

베이터우공원(北投公園)

공원은 베이터우 개천의 양쪽을 따라 건축됐는데,

공원 안에는 화초와 나무들로 가득하지요.


베이터우 시립도서관(北投市立圖書館)
카페 같은 베이터우 시립도서관은 2006년에 개관하였습니다.

베이터우 시립도서관(北投市立圖書館)

그린(Green) 건축 계획에 따라 목조로 건축된 도서관은

아름답고 운치 있는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베이터우 시립도서관(北投市立圖書館)

도서관 주변은 온천수가 흐르는 냇가와 열대나무, 연꽃호수가

어우러진 정원을 더불어 쾌적한 자연공간을 자랑합니다.

베이터우 시립도서관(北投市立圖書館)

2012년 미국 문화정보 사이트인 플레이버와이어닷컴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25선’ 중

한 곳으로 뽑은 곳이라네요.

 

베이터우 시립도서관(北投市立圖書館)

이곳은 친환경 도서관으로 태양열 에너지와 빗물을 활용해

 시설을 활용하고 에너지 절약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마침 웨딩촬영을 하는 예쁜 신부가 있더군요...

 

- No. 2號, Zhongshan Rd, Beitou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2

- 영업시간 : 매주 화~일, 09:00~17:00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베이터우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일제강점기인 1913년에 타이완총독부는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의 온천을 모방하여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온천 목욕탕을 만들었습니다.

건물은 2층 규모에 바닥면적 700㎡입니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다시 길쪽으로 나와서...

베이터우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1층은 붉은 벽돌, 2층은 나무로 되어 있으며

검은 기와를 덮은 지붕은 공기순환을 위해

통풍창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러한 독특한 양식때문에

국가3급 고적양식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1905년에 발견된 베이터우 유황석으로 유명해진

 베이터우 유황온천은 남미의 칠레, 일본, 타이뻬이

이렇게 전 세계에 세군데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온천을 이용한 암치료를 내세우는

일본 아키타 현의 타마가와 유황온천도

원래는 타이뻬이의 베이터우 유황석을 가져다가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온천탕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시절에는

일본의 쇼와 천황이 다녀가기도 했다고 하여

일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입니다.

베이터우 온천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

다다미방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다리를 쭉 뻗고 쉴 수 있습니다...

하도 걸어서 너무 피곤하네요...

잠시 쉬었습니다.

무민(Moomin)이도...

 

아이들이 만든 작부채...

 

 

 

 

엤날 영화관 매표소

여성 전용 소목욕탕...

길이 9m, 넓이 6m의 남성전용 대목욕탕

이 곳은 당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목욕탕이었다.

공사중은 아니고 온천 관련

조형물을 설치해놓은 것 같네요.

이렇게 서서 목욕하는 입식목욕탕이었다고 합니다.

엄청 깊네요...

오른쪽에 크게 전시된 800kg 짜리 돌이

'베이터우석(石)'이라 한다.

전세계 4000여종의 광물 중 유일하게 대만의 지명이 붙은 광물로

지열곡의 청유황온천과 계곡지형의 공동작용하에

만들어지는 베이터우석은

특수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생성되기 때문에

더욱 진귀한 광물로

1cm 생기는데 125~130년이 소요된다.

 

가운데에 전시되어 있는 건 '월금'이라는 악기

베이터우 온천박물관을 나와서...

계곡에 흐르는 온천수가 약간 푸른 색이 감도네요...

드디어 지열곡(地熱谷) 간판이...

다닥 다닥 겹겹이 쌓여있는 아파트...

 지열곡(地熱谷) 입구에서...

 

 

빨간색으로 경고하는 안내문

이곳의 지열곡은 수온이 90도가 넘는 온천수로,

유황냄새가 확 풍겨옵니다.

  지열곡은 베이터우 온천의 원천입니다.

지열곡에 가까이 갈수록 계란이 썩는 것 같은

유황의 매캐한 냄새가 짙어집니다.

 

수면위 뽀얀 수증기를 헤치고 온천수가

공기방울을 터트리며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빛은 흰 색에 가까울수록 온도가 높다고 한다.

PH가 1~2라니 완전 강산성입니다.

수온은 75℃ 이상이라는데

약 100℃에 가깝다고 하네요.

다시 지열곡(地熱谷) 을 나와서....

베이터우에서 가장 오래된 룽나이탕(瀧乃湯)으로...

룽나이탕(瀧乃湯)
히로히토 일본 황태자가 방문하여 유명해진 룽나이탕.

이 공공온천탕은 1907년 일제 식민지 시대에 문을 열어

베이터우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합니다.

일본관광객이 많은 편으로,

수온은 40도로 다른 온천과 비교했을 때

조금 뜨거운 편.

입장료는 일반 NT$90 어린이 NT$50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여기는 남탕, 여탕이 구분되어 있어서

수영복이 필요없어서 이리로 왔는데

하필이면 이날이 영업 안한다네요...

도로가의 배수맨홀이 특이하게 생겼네요.

할수 없이 좀 비싸지만

수영복을 렌탈할 수 있다는

베이터우 친수이 노천온천

(北投親水露天溫泉)으로...

저기 보이는 곳이 온천 뒷편입니다...

베이터우 친수이 노천온천

(北投親水露天溫泉)

베이터우 친수이 노천온천

(北投親水露天溫泉)
타이베이시에서 친환경으로 기획한 노천온천탕으로

베이터우 대표 명소로 꼽힌다네요.

시설이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노천온천이라는 장점 때문에

한국인들을 포함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노천탕 안은 세 개의 섹션으로 되어 있는데,

맨 위의 탕이 가장 뜨겁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물의 온도가 낮아져

맨 아래는 냉탕입니다.

친수이 노천온천은 남녀 공용탕으로

수용복을 필히 착용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40NT$여서 룽나이탕(瀧乃湯)보다 훨씬 쌉니다.
그런데... 분명 안내책자에는 수영복 렌탈이 된다 했는데

이제 수영복 렌탈 안한답니다...

수영복 살려니 700NT$...ㅠㅠ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입구에서 다시 한번 인증샷...

온물에는 못 들어가네요...

바깥에서 봐도 안에 온천이 보입니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베이터우 온천라면인

만커우라면(满客屋拉面)을 먹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