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넥타이를 풀고 오사카로~ #22 오사카 떠나는 날... 특급 라피도

안산차도리 2015. 5. 15. 17:07

2014년 10월 4일(토)

이제 마지막 일정,

숙소로 가서 짐을 챙겨 떠나는 일만 남았네요...

이번에는 Express 라피도(ラピ-ト)를 탈겁니다.

 

위에 메인 사진이  Express 라피도(ラピ-ト)는

당근 아니죠....

Backpackers Hotel Toyo

3박4일 동안 짧지 않은 기간동안 묵었던 곳입니다.

 

백패커호텔 토요(Backpackers Hotel Toyo)


☎ 전화번호 : 81-95-800-2484, 06-6649-6348
♨ 주      소 : 1-3-5, Taishi, Nishinari, Osaka 
                  (Post-code 557-0002)
♣ 위       치 : 신-이마미야(新今宮) 역(0.4 킬로미터 / 도보 5분)

떠나면서 작별인사를 한 사진이 없어서

두번째 날 찍은
아이까짱(あいかちゃん)의 사진을 올립니다...

이 사진은 첫번째 날,

히로상(ひろさん)과 함께....

어깨동무가 이상한가... 왜 엉덩이를 빼지...?

비행기 시간은 간사이 공항에서 오후 6시15분...

일찌감치 나섰습니다.

오후 1시50분이네요...

특급 라피도가 신이마미야역(新今宮駅)에서

오후 2시에 있어서 그 시간에 맞추어서...

정든 숙소를 뒤로 하고....

숙소에서 특급 라피도를 타는

신이마미야역(新今宮駅)까지는 도보로 6분 정도...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도부츠엔마에역(動物園前駅) 근처 철로...

엥... 예쁜 전차가 지나가네요...

그동안 한번도 못봤었는데...

교토로 가고, 시내로 가느라

이번에는 이 예쁜 전차를 한번도 못 타봤네요.

신이마미야역(新今宮駅)

신이마미야역(新今宮駅)

티켓 구입은 이제 다들 알아서...

난카이선 (공항선)입니다.

1130엔.... 비싸다...

당초 계획은 3시 것을 타기로 했었는데 한시간 당겼네요.

35분 걸리네요...

지하철이 먼저 한대 들어오네요...

오늘이 도착한 날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피트에는 알파랑 베타 두종류가 있는데

소요시간이 라피도 알파는 30분대, 

라피도 베타보다 몇 정거장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기 때문에

좀 더 빠르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Express 라피도(ラピ-ト)가 들어오는군요.

"라피도"라는 이름은 "빠르다"는 뜻의

독일어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일반 공모로 결정했는데, 당시 응모수가 무려 3만2천 통.


특유의 과격한 디자인과 푸른 색 덕분에

일부에서는 철인 28호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특이하게 창문이 둥근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비행기 디자인에서 응용한 것입니다.

최고 속도는 120km/h.

특급 라피도(ラピ-ト) β는

난카이 전기철도(南海電気鉄道 / Nankai Electric Railway)

소속입니다.


난카이 전기철도회사는 일본의 민간철도 회사중

가장 오랜 역사(1884년 창립)를

자랑하는 회사입니다.

 

特急ラピート( rapiito, rapi:t )는

난카이 50000계 전동차 모델이며

간사이 국제공항과 난바역을 잇는 특급열차로,
모든 좌석(252석)을 지정석제로 운영합니다.

라피트α, 라피트β 두 등급이 있으며
정차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피트α : 난바-신이마미야-텐가차야-이즈미사노-린쿠타운

                                -간사이 공항
               ■ 라피트β : 난바-신이마미야-텐가차야-사카이-키시와다

                                -이즈미사노-린쿠타운-간사이 공항

짐칸에 트렁크나 큰 짐들은 여기에 놓고

작은 짐들만 가지고 들어가면 됩니다.

둥근 창문이 인상적이네요.

배 안 같기도 하고, 비행기 같기도 하고.

비행기를 닮은 것은 또 있습니다. 

바로 객실 내 좌석 바로 위의 짐 올리는 곳...

비행기처럼 되어 있네요.

여기는 조종석입니다.

어영부영하다보니 밖의 경치 구경할 사이도 없이

간사이공항에 도착해버렸네요.

라피도(ラピ-ト) β

라피도(ラピ-ト) β의 둥근 창문

피치항공은 2 터미널입니다

AERO PLAZA는 구경 할 시간도 없네요...

 

간사이공항은 여객터미널, 철도역, AERO PLAZA

이렇게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2터미널 가는 버스정류장으로...

무빙 워크 한쪽 옆에는 화초가 심겨져 있어서

상쾌하네요.

버스정류장 건물입니다.

PEACH 항공만....

대단한 것 같지만 실상은 PEACH항공만 2터미널에서 출발한다는 이야기이니

빽이 없어서 2터미널로 밀려났다는 이야기겠죠~?

저가항공사의 비애...? 그만큼 본 터미널이 아니니 불편합니다.

중국증시에 최초로 상장한 저가항공사인 춘추항공 

 

중국의 저가항공사(LCC) 춘추항공은 2015년 3월부터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들어왔군요.
간사이국제공항 제2터미널은 LCC(저가항공사) 전용입니다.

2012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제2터미널은

지금까지 피치가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왔군요...

ひよ子(ひよこ,병아리)

제2터미널에 도착해서

뭘 또 선물할 것이 있나 보다가 발견한

그 유명한 병아리과자 히요코 ...

병아리라는 뜻입니다.

출장이나 여행 왔다가 선물땜에 골치 아플때는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군요.

ひよ子(ひよこ,병아리)


히요코(ひよ子)는 1897년에

후쿠오카현 치쿠호(筑豊)이즈카에서
창업한 "요시노도(吉野堂)"가
1912년에 만든 병아리 모양의 만쥬입니다...

창업한 지는 118년, 히요코 탄생은 103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이즈카에 있던 요시노도의 사장님이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과자를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꿈에서 본 병아리의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히요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히요코의 만쥬 소는 인겐마메(隠元豆 ; 작두콩)에
설탕과 달걀 노란자를 사용하며

황금색 같은 노란색의 소를 만들어내는데...

 

달달한 맛이 딱 내가 좋아하는 맛입니다.

유통기한은 15일 정도입니다.

1080엔이군요...

PEACH항공 탑승권 셀프 발권기

 

 

 

이젠 탈때까지 죽치고 앉아서 쉬어야죠.

면세점이 2터미널에 PEACH 항공 단독으로

사용하던때라 단촐하게 있네요.

그 옆에는 PEACH 항공 자체 면세점 매장인

Fuchsia

남은 잔돈 부지런히 없애고 갈려고

음료수 등을 샀습니다.

이건 제가 산 레몬맛 젤리

마음 맞는 직원동료들과의

해외여행도 재미있네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벌써 어둠이....

비행기까지는 걸어갑니다.

PEACH 항공, 일명 복숭아(Peach) 항공

복숭아가 장수 행운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인기가 많다고..

일본 ANA(All Nippon Airways)항공의 자회사로서

오사카를 거점으로 현재 일본 국내선 12개 노선,

국제선 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의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이제 진짜 떠나는군요.

마지막으로 인증사진...

기장이 열심히 이륙준비하고 있군요.

면서 영화 한편 때리기...

저가 항공은 이런 혜택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저녁 8시 50분...

환전소에서 남은 돈 바꾸기...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계획했던 직장동료들과의 3박4일...

직원들 만족도도 좋았고 매년 가자는데

아~ 도처히 매년은 무리인듯...

올해는 작은 아이도 대입 준비 중이라서

너무 빠듯하네요...

다음 여행때는 가이비용을 모아서 지급해준다는

신~!!! 동~!!! 현~!!!! 부장의 말을

여기에 올려놓습니다.

 딴 소리 못하게...

그럼 내 경비는 많이 절감할 수 있겠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바빠서 본의 아니게 거의 7개월만에 포스팅을 마무리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