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넥타이를 풀고 오사카로~ #7 기온신바시(祈園新橋)의 시라카와(白川)샛강

안산차도리 2014. 12. 23. 22:22

 

아이스크림 전문점 京水庵

이제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서 

기온신바시(祈園新橋)로 갑니다.

교토의 전통가옥이 있고 자그마한 샛강이 아름다운 곳.

화려한 기모노에 새하얀 화장을 한 어린 기녀

 “마이코(まいこ,舞妓)” 와 게이샤를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207번 버스로 10분 남짓...

왼쪽 위에 있는 신바시도리(新橋通り)가

교토의 옛 전통가옥들이 있는 곳이구요

중간 위에 흐르는 강이 시라카와(白川) 샛강입니다.

기온시조(祈園四條)근처에 있는 맛집

잇센 요소쿠(issen yosyoku,壹錢洋食)

백구가 소년의 바지를 물고 벗기는 인형으로 유명한

오코노미야키(おこのみやき,お好み焼)집입니다

그 바로 옆에는 기모노를 입은 여인의 마네킹도 있습니다.

이 식당은 다이쇼(大正) 말기~쇼와(しょうわ,昭和) 초기의

복고풍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이 식당의 이름이자 유일한 식사메뉴인

잇센요쇼쿠(壹錢洋食)

일전양식(壹錢洋食)이라는 말 그대로

1920-30년대 가난했던 사람들에게

1전(壹錢)에 팔던 서양음식이었습니다. 

당시 일제강점기이던 때에 생긴 이 음식점은

내부 인테리어에 한반도 지도도 빨갛게

일본과 동일하게 색칠해놓고

"평화일본"이라며 일제침략기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pass~!!!!

저희는 오코노미야키(おこのみやき,お好み焼)를

오사카로 돌아가서 맘 편하게 먹기로 했거든요.

그리고 저런 인테리어 밑에서 먹는 것도 좀 그렇구요.

명치(明治)45년(1912년)에 완성된

야마토바시(大和橋)입니다.

 

시라카와(白川,しらかわ) 작은하천 구경

 

시라카와미나미(白川南通)거리입니다.

 

여기 도착하니 오후 4시입니다.

오후 5~6시부터

 “마이코(まいこ,舞妓)” 와 "게이샤"를

볼 수 있다는데 너무 일찍 왔나?

이 대리가 힘이 남아도는 모양이군요.

공중부양을 해봅니다.

벚꽃이 필때가 더 멋지다더군요.

시라카와(白川,しらかわ) 강에

붙어 있는 집들은 전부 음식점입니다.

 

辰巳稲荷 타츠미 이나리 신사(神社)

巽橋(たつみばし, 타츠미 다리)

시라카와(白川) 샛강에서

가장 인기있는 다리라고 합니다.

巽橋(たつみばし, 타츠미 다리)

자그마한 강이 아름답네요...

 

기다리다가 안되어 직접

"마이코(まいこ,舞妓)” 와 "게이샤"를 찾아

골목을 이쪽저쪽 기웃거려봅니다.

 

 

다시 원위치...

여기 관광객들이 점점 모입니다.

중국인들이 많네요.

신 차장이 눈을 뚱그렇게 뜨고

어딜 바라봅니다.

원래 변태아저씨라서

아마 눈에 아가씨가 들어왔나봅니다.

좀 진지한 표정 지어보라니깐...

드뎌 저녁노을이 집니다...

 

교토의 전통건물 보존지구인

기온신바시(祈園新橋)

 

예쁜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는 아가씨들...

 

기온의 거리에는 위와 같이

기모노 체험을 할수 있는데도 있지만

게이샤 체험을 할수 있는 곳도 있다네요.

일본돈으로 15,000 엔 정도 주면 게이샤 복장을 하고

거리를 1시간 정도 걷는 체험을 할수 있다고 하는데요.. 

많은 일본인들이 이 게이샤 체험을 해 보고

싶어하는 상품중에 하나라고 합니다만

너무 비싸네요...

초점이 흔들렸네요...

사진사 할아버지가 사진 찍어줄 때 몰카했는데...

 

도대체 "마이코(まいこ,舞妓)” 와

"게이샤"는 어디 있는겨~?

 

관광객들도 인내심 있게 기다리네요.

근데 시계를 보니 이제 겨우 5시...

1시간 기다렸네요...

 

어~!!!  드디어 볼 수 있을려나~?

기모노를 입은 아주머니 한 분이

바삐 가게로 가시는군요...

이제 슬슬 영업준비를 하려는지 불이 켜집니다.

강에 꼼짝도 앉고 서 있는 새~?

왜가리 인것 같네요.

근데 도저히 못 참고

다리 위에 계시던 사진사 할아버지에게

"마이코(まいこ,舞妓)” 와 "게이샤"를

여기서 볼 수 있는게 맞냐고 물었더니...

 

여기보다 하나미코지도리(花見小路通)로

가라고 하시네요.

하나미코지도리(花見小路通)

앗~!!!!  마이코(舞妓 まいこ)가 지나가네요...

 

마이코(舞妓 まいこ)는 일본에서 게이샤가 되기 전,

수습 과정에 있는 예비 게이샤를 말합니다.

나이는 20살 미만으로 보통 15살에서

18살의 소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이코가 되려면 마이코를 양성하는 학교에서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마이코는 게이샤와 달리 허리 띠인 오비를

절반 정도 길게 늘어뜨리게 매므로

위에 지나가시는 분은 게이샤인것 같네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 전쟁입니다.

저도 서둘러 앞쪽으로 뛰어가서 사진을 찍었지만

워낙 걸음들이 빠르더군요.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이제 서둘러

오사카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사카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다시 가모카와 강(kamo-gawa River,鴨川)강을

가로질러 가와라마치역(河原町駅)역으로 갑니다.

 

가와라마치역(河原町駅) 바로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젊은 청년

노래를 하는 큰딸을 생각해서라도

돈을 좀 주고 박수라도 쳤어야 하는데...

교토(京都) 가와라마치역(河原町駅)에서

우메다(梅田)역으로 (특급, 45분,400¥)

이제 오사카로 돌아갑니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것을 봐야 하는 습성상

피곤이 쩌네요...

 

블로그 http://blog.daum.net/sweety-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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