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넥타이를 풀고 오사카로~ #6 교토(京都)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안산차도리 2014. 11. 13. 23:18

 

다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오후 1시22분...

이제 “킨카쿠지,금각사(金閣寺)”에서 

푸르른 산속 절벽위에 있는

“기요미즈데라(淸水寺)”로 출발합니다.

 

제일 위에 있는 59번 버스를 타고

“시조가와라마치(四条河原町)” 에서 하차하여

207번 버스로  환승해야 합니다.

59번 버스가 왔네요...

다행히 자리는 있습니다.

가이드 역활을 하시는 할아버지와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들...

동료들이 지쳐 곩아떨어졌네요...

헐~ 나이 많은 내가 있는데

젊은 것들이....

하나라도 더 볼 생각 않고~ㅠㅠ

이번 역이

“시조가와라마치(四条河原町)”

여기서 내립니다.

오후2시이니 13분 걸렸네요...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 가모카와 강을 건너

조금 걸어야 합니다. 

교토를 가로지르는 31km의

가모카와 강(kamo-gawa River,鴨川)

기온시조역(祇園四条駅)입니다.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건너편의

가부키 최초 공연장 미나미자(南座)

1603년 일본에서 카부키를 최초로 공연한 곳.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유명하다네요.

미나미자(南座) 에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니신소바(にしんそば')전문점이 있습니다.

마츠바(松葉)는

1861년 창업이라네요..

훈제 청어와 소바를 같이 먹는다는데...

청어메밀국수라고도 합니다.

친절하게 일본 주요 관광지는

한글로도 적혀 있어서

여행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죠...

시조대교 건너 기온시조역(祇園四条駅) 

사거리에 있는 여인동상

가부키(かぶき, 歌舞伎)의 원조인 

이즈모노오쿠니(出雲の阿国)의 동상인데,

일본 시마네현(옛지명 이즈모, いずも, 出雲 )

출신으로 이즈모(いずも,出雲)지역의

신사(神社,じんじゃ)의 무녀였던 그녀가

1603년에 교토의 기타노텐만구에서 

남장을 한채 유행가에 맞춰 선보인 춤이

가부키(かぶき, 歌舞伎)의 원형이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친절 서비스의 대명사

MK택시가 지나가네요...

M K 택 시

1960년 한국인 유봉식 회장과

유태식 부회장 형제가

일본 교토에 세운 택시 회사,

 

"MK" 의 약칭의 뜻은

창업 당시의 명칭인 "미나미택시"와

후에 합병한 "桂택시 (가쓰라 택시,KEI)"의

머리 글자를 취한 것입니다.


MK택시는 1995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뽑힐 만큼

탁월한 서비스 정신과 친절교육으로 주목받았다.

특별히 일본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전(前) 소련 대통령,

지미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

영국 대처 수상,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등을

직접 MK택시 차량으로 의전하고

일본 천황의 정부 공식행사를 담당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기모노(きもの,着物)를 입고

지나가는 여인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복권 판매점

오늘이 대길일

(大安吉日, たいあんきちにち)이라고

적어놓았네요.

그럼 내일은~?

어제는 뭐였나요~?

207번 버스로  환승하기 위해서

기다리는 중.

엥~ 어른들도 많은데

의자에 앉아 있는 건 전부 학생들...

공부하느라 힘든가~?

207번을 타고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앞에

하차했습니다.

청수사(淸水寺,기요미즈사)의

청수(기요미즈)는 "성스러운 물"을 뜻하며,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기 위해 (?)

방문하는 교토관광의 필수코스입니다.

 

여기서부터 도보로 9분 거리.

 입구에서부터

시식을 권유하는 어여쁜 아가씨

 

자민당 총재인 아베 전 총리의 얼굴이 보이네요.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이 내려오네요.

근처에 기모노를 대여하는 곳이 있다네요.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경내에 있는

지슈진자(地主神社) 안내도

JIZO堂
핸드메이드 도자기 장식품 가게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토끼등이 가득...

 

 

점점 기념품 가게가

많아지네요.

 

헉~!!!!!

저 위에 바글바글한 관광객들...

산넨자카, 니넨자카 골목

산넨자카(産寧坂)

넘어지면 삼년 안에 죽게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골목입니다.

 

본디 순산을 기원하는 이름이었는데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산넨자카(三年坂)라고 변형된 것이라네요.

 
니넨자카(二年坂)는 

"이곳에서 넘어지면 수명이 2년 줄어든다" 라는

섬뜩한 미신이 있는 골목입니다.

 

허기사 굴러떨어지면 수명이 줄긴 하겠네...

 

기요미즈데라 입구까지 약 1km에 이르는

기요미즈자카((清水坂)로 불리는 언덕입니다.
이 언덕 양쪽에는 각종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어휴~ 이 사람들 속에서

제대로 구경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청수사(淸水寺) 내부는

그나마 조금 혼잡지는 않았습니다.

 

저 멀리 청수사(淸水寺)가 보이네요.

 

청수사(淸水寺)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붉은 인왕문이 보이네요.

 

 

여행사, 수학여행 온 학생들...

바글바글...

니오문, 인왕문(仁王門)
인왕을 모셔놓은 입구 건축물로,

악한 것을 쫓고 사찰내부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선명한 주황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아카몬(赤門)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불교에서 '정진'을 의미하는데.

부처님의 피를 상징하는 색으로,

쉬지 않고 수행에 집중하라는

정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양쪽 빗살창 안으로 인왕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인왕문 앞의 사자모양의 한쌍의 석상이

모두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한 쪽은 입을 다 물고 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큰 소리로

세상에 알리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뒷편에 보이는 삼층탑은

보수공사에 들어가서

제대로 안보이네요.

 

참고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인왕문 오른편에는 앞은 사이몬(西門)

뒤에는 삼층탑이 있어요.

사이몬, 서문(西門)
극락 정토에 왕생하는 입구의 문입니다.

산쥬노토, 삼층탑(三層塔)

참고사진입니다.

 

삼층탑은 일본 최대 규모인 높이 31m입니다~!

각층 남동쪽의 처마 끝부분에는

용으로 만든 장식 기와를 얹어 놓았는데

화재를 막아준다고 합니다.

범종이 있는 종루(쇼우로우, 鐘楼)

앞에 수구당(즈이구도우, 随求堂)이 보이네요.

 

수구당(즈이구도우, 随求堂)

본래 기요미즈데라의 탑두사찰인

자심원의 본당이었다고 합니다.

관음보살의 화신중 하나인 대수구보살을

본존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무슨 소원들이 이리 많을까~?

데미즈야(手水舎)

빨간 턱받이나 모자를 두르고 있는

이런 석상은

아이들의 수호신으로 알려진

지장보살이라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태아를 낙태하거나

아이가 사고로 죽으면

이 석상 앞에 작은 돌을 쌓는 습관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사후에 지장보살이

아이의 괴로움을 떠맡는다고

믿기 때문이랍니다.

스님의 붉은 가사대신

어린이를 연상하게 하는

빨간 턱받이나 빨간 모자를 씌워놓습니다.

오미쿠지를 매달아놓은 모습

어른은 300엔입니다.

 

 

기요미즈데라는 헤이안 시대 초기인

778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의 건물은 1633년에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명령으로

재건된 것입니다.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과 함께...

회랑 끝에 무게 90kg의 대형 석장과

14kg의 작은 석장,

12kg의 굽높은 게다(나막신)가 있습니다.

참고사진입니다.

 

19세기 말 이 절의 수행자들이

본당과 오토와노타키 사이의 계단을

1만회 오르내린 것을 기념해 바쳐진 것입니다.

철제 신발도 위에 놓여져 있네요.

참고사진입니다.

 

사찰 스님들이 고행할  때,

철제로 된 무거운 신발과 무거운 막대기를

하루에 108번 정도 들면서 고행을 한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제일 무거운 석장을 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서

한 번 씩 시도를 해 보네요.

저멀리 子安の塔이 보입니다.

子安の塔의 참고사진 

 

소원성취의 신

재물의 신입니다.

참고사진입니다.

십일면천수관음입상(十一面千手観音立像)

 

기요미즈노 부타이(清水の舞台)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본당에는

십일면천수관음입상(十一面千手観音立像)이

안치되어 있으며,

7년에 한 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본당은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에 지어졌으며,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귀여운 초등학생 친구들...

 

 

지슈진자(地主神社)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경내에 있는 신사로,

인연을 맺어주는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기모노 입은 고등학생들이

다들 올라가네요.

지슈진자(地主神社)의 제신인

오쿠니메시노미코토(大國主命)

 

 

 

본전(本殿) 앞에 있는

'사랑을 점치는 돌(恋占いの石)' 

코이우라나이노이시(恋占いの石)라는

돌덩어리 두개(간격 18m)가 박혀있는데

눈을 감고 맞은편 돌까지

똑바로 걸어갈 수 있으면,

원하는 사람과 반드시 맺어진다고 합니다.

연애와 결혼 성취의 전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독특한 지붕들...

갈대를 이어 만들었다는데...

오미쿠지(おみくじ)
일본의 절이나 신사 등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로
신사나 절의 한편에 매달아 놓은 종이

과감히 결단하는 것을

"기요미즈의 무대로부터

뛰어 내릴 생각으로"라고 합니다.

 

기요미즈데라의 고문서 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뛰어 내린 사람이

1694년부터 1864년까지 234건이었고

생존률은 85.4%였다고 합니다.

1872년에 정부가 뛰어내리는 것을 금지하면서

목책을 치는 등 대책을 세우면서

잦아들었다네요.

'기요미즈의 무대'는

높이가 약 12미터나 되는

거대한 느티나무 기둥을 사용하여

'가케즈쿠리(懸造り:

산의 경사면에 기대어 짓는 방식)'

방식으로 지어졌는데,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하부구조를 만든 다음,

410개 이상의 노송나무 판자를 깔아

마무리한 거대한 목조 구조물입니다.

원래 저곳은 십일면천수관음상에게 바치는

춤을 추던 무대였다고 합니다.

 

 

어이~!!!  신동현 씨~!!!

남의 차 앞에서 뭐하는겨~!!!

 

청수사(淸水寺,기요미즈사)의

청수(기요미즈)는 "성스러운 물"을 뜻하며,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시기 위해 옵니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네요...

기요미즈데라의 기원이 된 이곳은

오토와노타키(音羽の滝)

오토와야마(音羽山)에서

흘러나온 맑은 물이

오쿠노인의 절벽 아래에 있는

3개의 홈통에서 떨어지는데

마치 작은 폭포와 같은 느낌은 준다고 해서

오토와노타키라고 불립니다.

 

국자로 물을 받아 빌며 남김없이 마시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왼쪽은 지혜, 중간은 사랑, 오른쪽은 장수의 물.

 

욕심내서 두 군데서 마시면

이익이 반으로 줄고,

세군데를 다 마시면

이익이 3분의 1인 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황금수, 연명수라고 해서

수행자가 즐겨마시던 물입니다. 

기요미즈노 부타이는

높이 15m짜리 기둥 139개가

종횡으로 떠받치고 있는

 "가케즈쿠리" 형식의 건축물로

못은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출구 근처에 있는 11층석탑

더위도 식힐겸 해서 들린 가게

빙수위에 팥을 듬뿍 얹고

그 위에 빙수를 다시 듬뿍 얹은 후

녹차 물을 부어서 만든겁니다.

宇治金時
宇治みるく(밀크)
黑蜜氷

600엔 이라고 적혀 있네요.


宇治市(교토의 우지市)의
金時(きんとき)小豆를

달게 삶은 것을 얹은 빙수라네요.

시원하게 먹었지만

결국 혼자선 다 못 먹었네요.

신동현 씨는 라무네 소다를 들었습니다.

유리병에 유리구슬로 병마개가 되어있고

종이로 그 위를 덮은 옛날식 라무네입니다.

가격은 250엔.

가게 아저씨한테 따달라고 하면

특이한 오프너로 눌러

유리구슬을 병 안으로 넣어

개봉시켜줍니다.

내측으로 들어간 유리구슬은

중간에 멈추어 있습니다.

라무네 소다의 맛은 그냥 사이다맛입니다.

이길희 대리는 탄산수

선물을 드리고 사진을 부탁하니

흔쾌히 밖으로 나오시네요...

이제 내려가는 길...

오후 3시44분입니다.

1시간 10분 가량 구경했네요.

청수사 근처 약도입니다

내려오는 길에도 기념품 가게가 있지만

올라가는 길 만큼 많지는 않네요.

이제 다음 편에는

“기온신바시(祈園新橋)”로 가서

“마이코(まいこ,舞妓)”와 “게이샤”를 만나고

시리카와(白川,しらかわ)라는

작은 귀여운 하천도 구경할겁니다.

 

블로그 http://blog.daum.net/sweety-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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