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맛집/충청도

계곡이 있는 단양 뚜벅이 하우스에서의 물놀이 - 20120801

안산차도리 2012. 8. 4. 19:09

 

별관 끝에 물놀이장이라는 계곡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첫번째 계곡에 걸쳐 있는 다리.

 

한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근데 이 첫번째 계곡은 약간 냄새가 납니다.

아마 위쪽 팬션 어디에서 오수를 흘려보내고 있는 듯...

 

다리를 건너면 두번째 계곡이 바로 나옵니다.

여긴 청정계곡입니다.

 

다행히 이곳은 팬션 손님들만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저희가 팬션에 들어갔을 때가 11시쯤 되어서

계곡의 좋은 자리는 미리 맡을 수 있었죠...

 

곳곳에 나무그늘로 계곡이 덮여 있고

물은 너무 차가워서 처음엔 들어가지를 못했습니다..

 

이렇게 맑은 물은 오랜만에 보네요~^^

 

계곡 위를 바라보며...

 

팬션에 계곡이 붙어 있다고 해도

대부분 좀 걸어서 나가거나, 일반 사람들도 계곡을 함께 사용하니까

말만 계곡이 있는 팬션이겠지 했는데 아니더군요...

 

요기 근처가 깊은 곳은 1m를 훌쩍 넘습니다...

 

계곡 아래쪽을 바라보면서...

 

푸른 나무 그늘 아래 덮인 계곡...

 

처가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기념사진...

대구 큰 형님은 벌써 저 건너에 자리 깔고 숙면 중...

 

막내만 빼고 첫째 둘째 세째 자매들만...

 

이때까지는 물에 발만 담그는 시늉만...

 

저기 위의 바위 밑에서는 고기도 잡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잡냐구요?

 

페트병 위에 가로 세로 3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내부에 돌을 넣어서 안 떠내려가게 한 후

된장을 한웅큼씩 집어 넣어면

조그만 물고기들이 잡힙니다...

 

옥수수 삼매경

 

한바탕 물에 잠겨서 놀고 난 후 바위 위에 올라가서 몸을 말리는

아내와 처제, 동서...

 

돗자리 깔고 숙면중인 큰 동서..

 

물에 빠드릴려니 좀처럼 기회가 없어서 겨우 이 사진만 찰칵한 큰 처형...

 

서울의 둘째 동서와 둘째 처형...

 

오랜만에 두 분이서 오붓하게 사진 한 장...

 

 

 

아내입니다...

물에 빠지기 전...

ㅋㅋ 물놀이 하는 동영상을 보실래요?

 

ㅋㅋ

휴가는 내일이면 끝나는데 블로거에 올릴 사진 정리는 끝이 없어서

동영상 편집은 아쉽게도 대충 했습니다.

아직 다리안 계곡과 어제 인사동 쌈지길 갔다온 것도

사진이 수백장이어서...

 

아내와 셀카 놀이...

면도 안하고 왔다고 계속 구박...

 

 

 

막내 처제네 가족

 

누가 계곡에 침대 매트리스를 가져다놨길래

여기 위에다 돗자리를 까니 진짜 멋진 침대가 되더군요...

 

 

 

 

소백산 막걸리, 하이트 맥주, 생수를 계곡물에 담그니

천연 냉장고입니다...

 

매트리스 침대위에 아빠와 나란히 누운 주은이...

 

시원한 계곡물에 두유도 추가하였습니다...

 

물놀이 후 일찍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물론 놀러 왔으니 삼겹살 파티로...

 

막내 처제와 주은이가 다정하게 함께 그네에서...

 

고기를 전담해서 굽는 막내 동서...

아내가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지...

 

이번엔 바베큐를 않고 그냥 불판에 굽기로 했습니다.

검게 타는 것도 그렇고, 번거롭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시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그냥 불판에 하길 잘했더군요.

고기도 너무 맛있고...

 

역시 함께 모여서 먹어야 맛이 있습니다....

 

주은이가 아빠와 함께 다정하게 고기를 굽네요~^^

 

다들 먹느라고 정신들 없습니다..

 

아내가 먼저 다 먹고 그네에서 쉬는 중...

 

서울 형님네 부부...

다정(?)하네요^^

 

감히 여자분들께서 족구하자고 덤벼드는 바람에

깜깜한 밤에 족구했습니다...

 

재미있네요~^^

이상 계곡이 있는 팬션 단양 뚜벅이 하우스에서의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