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인도 #13 - 뭄바이 여행(4) - 하지 알리 성지

안산차도리 2012. 1. 9. 20:29

 

이슬람교의 모스크(예배당)이며, 뭄바이 여행객들에게 빠뜨릴 수 없는 관광지 중에

하나인 하지 알리의 무덤.

10월 30일(일)에 방문했습니다.

저희들은 현장에서 일하고 일요일에만 움직일 수 있어서...

 

Haji Ali's Mosque

 

이슬람교 메카를 성지 순례 후 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바친 상인 Haji Ali Shah Bukhari라는 대부호의 무덤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Haji Ali Mosque라고 부릅니다.
눈부신 하얀색의 이 Mosque는 1940년에 완공되었으며

밀물때에는 물에 잠겨 건너갈수 없으며
썰물때만 건너갈 수 있습니다.

 

Haji Ali Mosque는 아라비아해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

밀물때면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하지 알리의 무덤이 물위에 떠 있는 듯이 만들어진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네요.

 

그 이유는 바로 하지 알리가 죽은 후 그 관이 바닷물을 따라 흘러

이곳에 도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이슬람교의 중요한 모스크로서 평소에도 관광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으나

목요일 저녁부터 이슬람교인들의 예배가 있는 금요일에는

수많은 순례객들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일요일에는 이슬람교인들과 더불어 수많은 현지인들까지 이곳을 방문해

금요일 못지 않게 인파가 북적이는데 저희가 일요일에 방문을 했습니다.
 

완전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찌는듯한 더위에...

결국 여기서 우리 일행 중 제일 막내가 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거의 한시간 손해를 봤습니다.

 

사원에 바치기 위해 진열된 꽃들과 과자류...

 

회교사원의 독특한 광탑, 하얗게 회칠이 된 건물 등 아름다운 모습의 모스크까지는 좁은 둑길로 이어져 육지에서 걸어서 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몬순계절풍이 심하게 불면 모스크까지 건너가지 못한다고 하네요.

 

사람 인파를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하지 알리의 무덤이 안치된 곳이 보이네요...

 

사원의 기도실은 이슬람의 전통에 따라 남성용과 여성용이 분리되어 설치되어 있다.
 

 

"하지 알리의 무덤 (Haji Ali's Tomb)" 입니다.

석관 위에는 온갖 꽃과 금사로 수놓은 천으로 덮여 있으며,

사람들은 이 곳에 이마를 대고 기도를 합니다.

이 사진은 제가 못 찍었습니다.

워낙 붐비는 인파 속에서 안에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다른 블로거의 사진을 참조했습니다.

 

밖에서도 따로 기도하는 곳이 있던데요.

왜 안 들어가고 밖에서 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손을 씻는 곳입니다.

 

가족들끼리 왔다가 피곤해서 담벼락에 기대어 쉬는 모습

 

한바퀴 돌아나오면 바닷가의 바위들이 있는 곳으로 나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물놀이 하고 나와서 한컷 했습니다.

 

yoko sizzlers에서 점심을 먹은 후 20분만에 이리로 도착했죠...

바닷가에서 노는 젊은이들...

 

오고 가는 긴 제방둑 길에 구걸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바로 저 건너에는 고층건물이 들어서고 있는데

한쪽에는 구걸하는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