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인도 #7 - Murud Janjira Fort 가다(1)~

안산차도리 2011. 11. 24. 09:16

 

처음 오토릭샤를 탔습니다.
숙소에서 식당까지 5~7분 거리지만
기분 낸다고 탔죠...

2011년 11월 23일 두번째 휴일,

일주일 전에 나비 뭄바이(New Mumbai)에 다녀 온 후로 제대로 된 첫 인도여행을

Murud-Janjira Fort(요새)에 다녀왔습니다....

Nizampur 숙소에서 가는데 두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Murud-Janjira 는 인도 Maharashtra주의 Raigad 지역에 있는 해변가 마을 Murud에 있는 섬(island)이며 뭄바이에서는 156km 떨어져 있습니다.

Janjira는 섬(island)을 뜻하는 아라비아 말(아랍어) 'Zizera'에서 파생되었답니다.

Murud-Janjira는 인도의 콘칸어와 아라비아 말(아랍어)의 '섬'을 뜻하는

'morod'와 'jazeera'의 연속된 말입니다. 

 

입구에 파는 모자 판매점...

 

 

 

저희 입맛에는 별로...

 

 

선착장에서 돛단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전세를 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20RS씩 내고 왕복하게 됩니다...

 

수시로 이런 작은 돛단배가 왕복하면서

관광객들을 실어 나릅니다.

 

 

 

 

 이 요새는 원래 어부들이 모여 살던 Rajpurit 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그 당시 어부들이 서해안에 출몰하던 해적들을 대항하기 위하여

'Tapu(통나무로 만든 요새)'를 지었다고 합니다.

 

 

 1490년대 그 지역을 정복한 Ahmedshah(말리크 아흐마드 니잠 샤)에

의해 Ahamednagar(아마드나가르)로 불리기 시작하였으며

아라비안 노예인 Yakut를 이 섬의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이 섬을 강화하기 시작하였고... 

 

입구에서 산 가이드 책자(30 RS)에 따르면

1569년부터 150년에 걸쳐 조금씩 건축이 되었다는군요...

정문 Gate입니다...

이 성벽은 45~50 피트(13.7~15.2m) 높이에 이릅니다...

이 요새는 90피트(27.4m) 마다 감시용 성채를 만들어 총 19개의 성채가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이렇게 보인다네요^^

동그란 부분이 19개의 성채입니다...

 

 

 

 

이 요새 내부에 있는 큰 담수 탱크(저수지)입니다

 

지금은 고여서 녹조가 가득 발생하여 먹을 수 없게 되었지만...

 

곳곳에 모스크, 숙소 등 그 당시의 건물 잔해가 남아 있습니다...

돛단배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가이드들이 자기가 안내하겠다고

100RS를 달라고 하지만

영어가 짧은 저희들이 어차피 제대로 들을 수 없으니

그냥 가이드 북 하나 가지고 돌아다녔습니다.

 

그 가이드 북도 인도 사람이 영어로 만든 것인데

무슨 뜻인지 알기 힘드네요...

 

꼭대기 깃발 게양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전경

 

 

 

포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입구

 

포대 사이로 내다 본 전경...

 

 

 

입구에 조각되어 있는 원숭이와 코끼리 조각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