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5 행복한순간

원곡동에서 만난 친구들-20150307

안산차도리 2015. 3. 7. 22:27

 

오늘 멀리 포항에서 친구가 올라왔다.

큰 아들 서울에 대학교 유학 보내느라

짐보따리 싸들고 아내랑 딸까지 몽땅 올라왔다...

 

이 친구 만난 때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교회 발을 내 딛을 때였으니

참 오래 되었다.

 

나한테도 오랜 신앙 친구였지만

원곡동 중국인예배부의 김영돈 목사님과도

대학교 CCC동기여서

원곡동에서 만나기로 했다.

토요일 저녁 6시가 기도회 시간이라

예정에 없게 기도회를 함께 가지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중국어도 모르는데...

뒤로 돌아보니 사무실과 식당이 보입니다.

耶和华保护你

하나님께서 너를 지키신다.

찬양 인도하시는

김영돈 목사님 

아는 찬양도 중국어로 부르는 가운데

우리말로 부를려니 당최 생각이 전혀 안나네...

헐~ 남감하네...

찬양과 기도회가 끝난 후...

목사님 가족만 따로 기념으로...

 

매번 뵐 때마다

'아휴,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하면서

후회만 했었는데...

 

오늘은 기어코 찍었네...~^^

세 가족이 단체로...

우리 집에는 두 딸내미가 다 빠지고.

포항 기훈이네는 아들 예찬이가 없는게

아쉽네...

포항에서 올라 온 모녀의 다정한

셀카...

에은이가 아빠 안 닮고

엄마 닮아서 다행이네...

저녁식사 할려고 뒷 골목으로

갔습니다...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이라고 하지요.

외국인이 5만명 가까이 산다니...

중국어 간판이 많습니다.

재미 있는 간판...

중간에 간판은 거꾸로 걸렸네요.

여기는 양고기 식당인지...

아래에...

양 마네킹이 여러마리 세워져 있네요.

저녁은 닭도리탕으로...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많이 맴다는 말에...

보통, 안 매운것으로 두개 주문했는데....

아빠 옆에 있는 에스더도

얌전하네요...

목사님과 기훈이는 학창시절

이야기로...

문제의 중간 맛 닭도리탕...

헐~  엄청 맴네요...

진짜 매운 것 시켰으면 못 먹었을 듯...

식사 후 다시 교회로 와서

커피 한잔하고 다시 먼길 포항으로

친구네는 내려가기로...

 

중국 과일 "유쥬"

"유자"라고 하는데 엄청 크네요...

껍질을 까고

속에 있는 엷은 껍질을 다시 벗기면...

오렌지, 레몬 같이 속살이 나오는데

달콤, 쌉싸레함, 시큼한...

오랜만에 만난 친구네 가족들

만나서 즐거운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