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5 행복한순간

관악산(冠岳山) 정상에서-20150103

안산차도리 2015. 1. 3. 23:35

 

 

 

올 겨울들어 산행은 처음이네요.

이번에는 관악산에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1월3일 토요알 작은 딸

서울대입구역 근처 학원에 데려다주고

관악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30분.

아 참~!!! 관악산 주차장에 주차하니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5시간?

주차요금이 10,350원....

헉~!!!!!

 

차라리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느지막히 올라가시는 분들도 많군요.

 

군것질거리도 많네요.

 

오늘은 1코스중 절반인

관악산입구(서울대) -> 제1광장 -> 제4야영장 갈림길

-> 정상(연주대) 코스로 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올라갈겁니다.

 

관악산[冠岳山]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632m이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까지 이른다.

 

주봉(主峰)은 연주대(戀主臺)이고,
산중에는 연주암(戀主庵:경기기념물 20)·

자운암(慈雲庵)·불성사(佛成寺)

·삼막사(三幕寺)·관음사(觀音寺) 등의

산사(山寺)와 과천향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삼막사는 원효·의상 등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다고 한다.

산정에는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다.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매년 봄 철쭉제가 열린다.

[출처] 두산백과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네요.

 

초입에 있는 조형물 사마귀.

아마도 기계 부속품들로 만들어 놓은 듯.

 

공룡도 있네요.

대단한 작품입니다.

 

 

 

호수공원까지는 계속 평지입니다.

 

계곡에는 얼음이 꽁꽁...

 

 

 

 

 

 

 

 

 

 

 

 

 

오랜만에 나들이 해서

무리하는건 아닌지...

 

무너미고개로 해서 연주대로 가는 길도 있다는데

저희는 바로 연주대로...

1.8KM네요...

 

서서히 아이젠을 해야 하나?

바닥이 전부 얼어 있어서...

 

 

 

 

 

 

 

 

 

여기서 미끄럼 타면 대박일 듯...

근데 바로 아래에는 급경사여서 다칩니다...

 

 

 

자그마한 폭포 아래에서

전부 사진 찍는다고 난리네요...

 

 

 

성당 산악회에서 나오신 분들....

폭포 아래에서 단체 사진 찍는다고...

 

 

 

어우~  여긴 완전히 얼음덩어리입니다.

 

 

 

뒤늦게 아이젠을 신었습니다.

 

 

 

 

 

이제 중턱에 올라와서

잠깐 요기를 할려구요.

정상인 연주대(戀主臺)까지는 0.8km 남았네요.

 

귤 1개씩, 그리고

멈추지 않는 에너지 "스니커즈 쵸코바"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에너지 "스니커즈 쵸코바"

 

힘드네요....

아직도 0.8km라니...

 

지금 시간이 12시30분이니

여기까지 오는데 2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다시 출발합니다...

 

저 멀리 기상레이더가 있는 정상이 보이네요...

 

 

 

중턱 넘어서는 온통 얼음길입니다.

아이젠을 안 가져왔으면 포기했을터...

 

저 위가 다 올라온건가?

 

아니군요.... 저 위에 기상관측레이더가 있는

정상이 보입니다.

관악산 제3깔딱고개입니다.

 

 

 

고은 시인이 관악산을 좋아했나보네요...

 

산행길 중간중간 쉼터마다

고은 시인의 시를 담은

팻말이 있습니다.

 

연주대가 이제 500m  남았네요.

 

 

 

저 멀리 연주대와

기상관측 레이더 기지가 보이네요.

 

 

 

 

 

저기 정상 바로 앞을 가로막는게

말머리능선입니다.

 

망원렌즈로 들여다보니

연주대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네요.

 

연주대입니다.

깎아지른 절벽바위가 인상 깊네요.

 

말머리능선을 넘는 관광객들.

 

 

 

 

 

 

 

이제 말머리능선(또는 말바위)을

향해 가볼까요?

 

 

 

이제 저기를 올라서야 하는데...

우리는 옆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것을 몰랐습니다.

 

무턱대고 빨리 올라가라고 밀어붙여서

아내가 먼저 올라가는 중...

좀 힙겹게 올라갔네요...

 

근데 올라가서 보니

밑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려오라고 하고

주변을 보니 갈 길이 안보이네요.

다시 도로 내려가는 것은

올라올때와는 달리 너무 힘들고...

 

요 앞의 아저씨가 올라왔습니다.

자기가 길을 안내해주겠다고...

 

사실은 저 멀리 앞에 있는 사람들처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야 하는데...

우린 겁도 없이 위로 올라와버렸으니...

아내가 무섭다고 징징거리네요...

 

돌아서 이젠 소나무를 잡고 지나가야...

 

아내는 이 판국에 사진 찍는다고

짜증을 확 냅니다...

 

겨우 벗어났네요..

ㅋㅋㅋ

 

사람들이 이런곳에까지

낙서를 해놨네요...

자기딴에는 명언을 새겼겠지만...

 

ㅋㅋㅋ~

이런 쉬운 길도 있네요...

과천에서 올라오는 길이랍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629m) 절벽 위에

연주대(戀主帶:경기도 기념물 제20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여기만 올라서면

연주대입니다...

 

통신탑...

 

드디어 도착했네요...

오후 1시28분이니 거진 3시간이 걸렸네요.

 

해발 629m

관악산(冠岳山) 정상

연주대

(戀主臺)입니다.

 

 

헐~ 정상에 웬 고양이~?

 

행색이 남루하지 않을걸로 봐서는

그냥 산고양이 같진 않고

바로 옆에 있는 연주대 소속인가?

 

참배할 목적이 아니면

촬영목적으로 들어오지 말라해서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찰칵...

 

 

 

저 멀리 연주암(戀主庵)이 보입니다.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봉(629m) 절벽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라고 하네요.

 

 

 

정상에서 컵라면을...

 

 

 

좀 덜 익었네...

 

컵라면에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국물은 버릴수 없으니 말끔하게...

 

 

 

이제 슬슬 내려갑니다...

오후 2시25분입니다.

정상에서 1시간 가까이 있었네요...

 

아까 겁도 없이 올라가서 고생한

말머리능선(말바위) 옆으로 가는 길입니다.

 

 

 

헐~!!!!

이런 무모한 사람들이 있나?

애기를 등에 업고...

 

 

 

 

 

ㅋㅋㅋ~

너무 일찍 아이젠을 벗었나?

콰당하신 마눌님...

 

 

 

호수공원까지 왔습니다.

 

미당 서정수 시인의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시비가 있네요.

 

 

 

화장실이 중간에도 있었으면...

거의 다 내려와서 화장실이 집중적으로 있네요.

 

쓰레기 버리는 곳...

 

 

 

 

 

다시 관악산 주차장에 들어서니

오후 4시10분입니다.

5시간 40분이 걸렸나요?

 

피곤한 하루네요.

집에 가자마자 밥 먹고

찜질방으로 직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