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4 행복한순간

구름이 걸린다는 광명 구름산(雲山)-20140712

안산차도리 2014. 7. 12. 21:35

 

 

토요일 느지막히 광명 구름산(雲山)으로...

나지막하게 산책하기 좋은 산이라고 해서...

그런데 왜 구름산(雲山)이지?

구름이 걸릴정도로 높은 산도 아닌데...

 

 

광명시 보건소 앞에 차를 주차하니

오전 11시40분입니다,

 

 

광명 구름산(雲山)
구름산은 높이 237미터의 산으로

소하동과 노온사동의 경계에 솟아있는

광명시 주산(主山)이며 일명 아방산이라고도 합니다.

 

원래 아방리에 소재한 산이라 해서 아방봉이라 불렀는데

조선 후기에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선조들이 좀 뻥이 심하시네요~^^)

 

산세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 서독산으로 뻗어있고,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 코스는 1코스입니다.

광명보건소출발(11:40)~돌산전망대(12:00)

~가리대광장(12:26)~산불감시탑(정자, 12:48)~

~명상의 숲(12:57)~구름산정상(13:02) 순서입니다.

 

저희는 구름산만 올라갈려고 했는데...

높이가 237m 밖에 안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그런데 왠걸~ 높이는237m인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2.8km이네요.

고개도 두개나 넘어서 세번째 봉우리입니다.

헐~

 

어쨌든 출발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게 두번째 봉우리인가?

 

 

 

 

 

 

 

칼바위정자입니다.

첫번째 전망대이네요...

 

 

 

벤치가 운치 있네요.

잠들기 딱 좋게...

 

 

 

소나무에 송진이 헝건하게 흘러내립니다.

 

 

 

돌산이네요...

어차피 돌산전망대를 향해 가긴 하지만...

 

 

 

우리같은 저질체력엔 이것도 쉽지 않네요.

땀이 비오듯...

 

 

 

암벽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어~!!! 벌써 정상이 아닌데...

탁 트이네...

 

에이~ 여기가 돌산전망대군요...

 

여기까지 오는 길이 1.2km입니다.

12시네요...

 

 

 

또 내리막길이네요...

내리막이 있으면

아직 또 올라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이니...

조그만 산 하나 올라갈려고 했는데

왜 이리 고생을 시키는지...

 

우리나라 어느 산엘 가도 있는 돌탑...

 

바위에 나 있는 풀들...

초록색만 남기고 다른 색은 빼봤습니다.

 

 

 

 

 

또 올라갑니다...

 

철탑이 있는 곳.

 

가리대 광장에 있는 정자입니다.

이곳까지 약 1.7km.

 

바로 밑에 화장실이 있는데

공사중이네요.

 

12시 26분입니다.

오늘은 급하게 행선지를 정하고 나오느라

요기거리는 감자 외에는 준비를 못했네요...

점심인데 점심도 못 먹고...

 

이제 첫번째 고개를 넘은 셈이군요.

 

날씨가 좀 흐린게 다행이네요.

지금도 땀이 비오듯한데

날씨가 맑았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왼쪽은 돌산, 오른쪽은 계단...

 

돌산쪽으로 발을 옮깁니다.

 

 

 

 

 

그런대로 관리는 잘되어 있네요.

대부분 흙길인데다 날씨가 너무 건조해서

텁텁한 흙냄새가 풀풀 풍기네요.

 

 

 

 

 

 

 

여기는 나무계단길입니다.

176m만 더가면 정자(구 산불감시탑)이 나오는군요.

 

 

 

 

 

나무계단이 끝이 없네~ㅠㅠ

 

정자(구 산불감시탑)입니다.

 

여긴 정자가 나무 그늘이 아니고

뙤약볕에 있네요.

그냥 pass~!!!

 

 

 

사람들은 많네요...

 

 

 

 

 

워낙 사진발 안 받는 사람이어서

안 올릴려다가~

 

명상의 숲에 도착했군요...

 

주변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저게 정상인가?

 

와우~ 이게 정상이네요...

정상에 오른 기분이 좀 별롭니다.

보통 정상은 힘들게 올라가다

탁 트인 맛이 있어야 하는데...

바로 밑에 명상의 숲이 있다보니

쉬다가 금새 올라와버리니 김이 탁 새네요...

 

 

 

 

 

보건소까지 2.8km입니다.

그냥 계속 가시면 가학산 정상까지 2.3km...

 

 

 

주황색이 배여 있는 왕원추리..

흔히 아는 노란 원추리는 각시원추리라고 합니다.

 

 

 

 

 

다시 보건소로 왔던 길을 되돌아갈겁니다.

 

시간이 되면 구름산-가학산-서독산까지

종주하는것도 괜챦겠네요...

 

 

 

 

 

 

 

 

 

 

 

 

 

 

 

오르락 내리락

되돌아가는 길도 쉽지는 않네요...

 

 

 

 

 

 

 

저 멀리 보이는 철탑(가리대광장) 너머 언덕이

마지막 언덕입니다.

 

 

 

 

 

 

 

 

 

 

 

드디어 다 왔군요...

흙먼지를 털고...

오후 2시7분입니다.

왕복 5.6km, 2시간 25분이 걸렸네요...

 

누가 산책하기 좋은 나지막하다고 했지?

우린 전혀 아닌데...

헉헉 거리면서 땀 뻘뻘 흘리면서

갔다왔네요...

 

광명 구름산 등산지도를

아래에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