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맛집/경상도

부산 반나절 체험#1-누리마루 APEC하우스-20140504

안산차도리 2014. 5. 6. 18:56

처가집 가면서 원래 계획은 다음날 점심 먹고 올라오는거였는데

(큰 딸이 밤에 합주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큰 딸이 출발하기 전에 몸이 안 좋아서 같이 못 오는 바람에

갑자기 이야기가 나온 것이

작은 딸이 한번도 못 가본

부산 가 보자~!!!

예전에도 부산 가볼려고 몇번 계획햇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대구 근교까지 온 김에 잠

깐이라도 눈요기 하고 가자는 계획.

막내 처제네도 함께 가겠다고 해서

대구 처제네 집에 짐을 풀고 출발...

오후 반나절 구경이라서 욕심을 버리고

몇군데만 둘러볼려구 부랴부랴 검색을 했는데

작은 딸이 정한 코스로

 

                                    1.누리마루 APEC 하우스

                              2.부산 경성대 앞 롱플 먹기

                              3.광안리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4.맛집 탐방(밀면은 필수)

                              5.광안리 야경

좀 허전한 감은 있지만 시간 관계상...

태종대, 영도다리, 감천문화마을, 달맞이길을 가고 싶었는데...

영도다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륙교이며

다리의 일부분을 들어올리는 우리나라 유일의 도개식 다리여서

가보고 싶었는데 12시에 15분간만 들어올린다고 하여

시간이 안 맞아서 pass~

 

맛집탐방은 광안리에 있는 만두전골 지심정, 

아이들 입맛 땜에 돼지갈비 화로구이,

그리고 올라가면서 소문난 밀면으로 끝...

 

야경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의 야경으로 대체했습니다.

부산 들어서니 벌써 오후 4시입니다.

부랴부랴 첫번쩨 코스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를 찾아서.

운전하고 있는 관계로 사진은 작은 딸과 아내에게...

다리 한 가운데서 솟아오르고 있는 돌고래 조형물

높은 건물들이 인상적이네요.

부산의 쌘텀시티가 유명하다고 말은 들어봤지만...

 

 

APEC 누리마루 가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부산 수영로교회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ZENITH)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2011년 준공, 80층, 299.9m)

다만 준공을 앞둔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68층)와

한창 건설 중인 서울 롯데슈퍼타워(제2롯데월드·123층),

부산 부산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이

완공되면 순위는 바뀐다네요.

 

우동항 삼거리쪽의 요트 정박장이네요.

 

엄청 막히네요...

도저히 안되어서 다들 내려서 가게 하고

저는 주차할 곳을 찾아보기로...

결국은 못 찾고 저는 웨스틴 조선호텔 앞에

주차하고 그냥 기다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작은 딸의 사진들...

동백섬을 지나가다 만나게 되는 더 베이 101(THE BAY 101).

현수막에 원래 5월1일 오픈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추모를 위해서 5월13일 그랜드오픈 예정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건물주변에는 요트선착장으로 만들어져 있고

1, 2층에는 레스토랑과 맛집들.

3층에는 세미나나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고 하네요.

 

동백꽃을 든 예쁜 소녀 석상

저 뒤로 제가 주차하고 기다린

웨스틴 조선 호텔이 있네요.

 

요트 정박장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ㅋㅋㅋ~ 얼굴을 못 드네요...

나우누리 APEC 하우스는 동백섬 안에 있습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에도 등장하는 바로 그 곳입니다.

동백섬은 독립된 섬이었던 것이 퇴적 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아직도 동백섬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동백섬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말발굽에 차일 정도로 동백꽃이

지천으로 핀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광안대교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APEC 정상회의에 맞춰

2005년 9월 14일 지어졌습니다.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입니다.

"누리마루"라는 뜻은 순 우리말의 합성어로

누리는 세계, 세상을, 마루는 정상, 꼭대기이죠.

그래서 세계 정상들이 모여 APEC 회의를 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네요.


정자의 우아한 곡선미를 현대적 미감으로 재현했으며

지붕은 동백섬의 부드러운 능선을 본 떠서 만든

3층 건물입니다.

아침 9시부터 입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피서가 절정인 7월 26일부터 10일간은

야간 개방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한다고 합니다.

 

저 한켠에 하얀 등대도 보입니다.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대신 간 일행들이 저기는 안 가보고 와버렸네요...

정상들이 대기하면서 쉬는 것이네요.

본 회의 장소

                              영화의 전당(부산국제영화제) 미니어쳐
                    

                          - 세계 4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
                          - 축구장 2.5배 넓이의 지붕 아래 5만조 이상의 LED 조명
                          - 빅 루프, 세계 최대의 컨틸레버 지붕으로 기네스 등재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미니어쳐

2005년 11월 18일 1차 정상회의장인 부산 BEXCO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 차려진 정식.

                     ①대하찜

                     ②자연송이와 너비아니

                     ③가리비와 수삼샐러드

                     ④밤죽

                     ⑤기본찬으로 김치,백김치,장조림,나물,부각

                     ⑥영양밥과 신선로

                     ⑦경단,유과,배와 유자화채

입구에서 대구 처제와 막둥이 기념사진

 

 

제가 같이 가지 않아서 다양하게 사진을 안 찍어서 아쉽네요.

자~ 이제 경성대 앞 새 명물 "롱플"을 먹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