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3 행복한순간

단풍 끝물에 수리산 수암봉에 오르다-20131109

안산차도리 2013. 11. 9. 21:48

맨날 단풍구경 타령만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도립공원 수리산(修理山)으로 향했습니다.저희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입니다.광명가는 길로 조남JC 근처 수암동, 안산고등학교 근처로 해서 올라갑니다.

왼쪽이 2코스 입구이고 오른쪽이 1코스 입니다.입구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니 8시 55분이네요.벌써 1코스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아, 참~! 수리산에 납덕골 벽화마을도 있습니다.아래 눌러서 들어가보세요~^^

군포 납덕골 벽화마을로 수리산 등반 가다^^

                                [ 수암봉 등산로 안내 ]
■ 1코스(1.4km)
    현 위치-명상의 숲-정수암 약수터-헬기장-수암봉
■ 2코스(0.8km)
   현위치-작은 수암봉-암벽길-수암봉
■ 3코스(2.1km)
   안산향교터 지점-감시초소-큰재-헬기장-수암봉
■ 4코스(2.2km)
   현위치-소나무쉼터-수암봉

 

저희는 2코스로 갔다가 1코스로 내려올겁니다.

수리산(修理山)은 높이 475m로 높지 않은 산입니다.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하는데,  산시, 안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군포시를 양분하고 있습니다.수리산(修理山) 주요 봉우리로는 태을봉(489m), 슬기봉(451.5m), 수암봉(395m) 등이 있습니다.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지나서 북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있는 담배촌은 조선시대 후기 천주교 박해 때 신자들이 담배를 가꾸며 숨어 지내던 곳으로, 지금은 천주교 순례지로 되어 있다니다음에 한번 그리로 가봐야겠네요.

벌써 단풍이 다 졌네요.차라리 단풍은 지금 안산시내가 완전 절정입니다.낙옆을 밟으며 올라가야겠군요...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니빨리 올라갔다 와야겠네요...근데 어~! 왜 이리 힘들지~?우리가 등산 체질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님 우리가 허약체질인가~?

쉬엄 쉬엄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땀이 뻘뻘 흘리는데이런~!!! 수건이 하나도 없네요...

중간쯤 올라서 땀이 비오듯...땀도 식힐겸 벤치에 앉아서 가져온 간식 좀 먹기로 했습니다.우선 감 깎아 온것만 먹었네요.

쉬면서 앞을 보니 소나무가 팔짱을 끼듯이줄기가 꼬여 있네요...

그래도 산을 오르니 좋네요.마눌님은 매주 토요일마다 오자는데 그건 글쎄요...

2코스는 정상 근처가 암벽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암벽 올라서기 전에...

드디어 수암봉에 올라섰습니다.오전 10시네요.워낙 쉬면서 올라왔으니 1시간이나 걸릴 거리는 아닙니다.

수암봉(秀岩峰)은 수리산의 연봉으로 조선시대에는 안산군(安山郡)의 진산(鎭山)으로 불렸다네요. 산봉우리가 흡사 독수리의 부리와 같다고 하여 "취암(鷲巖)"이라고 불리었으나, 조선 말엽에 이르러 산세가 수려하다 하여 "수암봉(秀岩峰)"으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수암봉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조금은 알록달록하네요.

수암터널이 보이네요...

저 멀리 조남JC가 보이네요...

1~2년에 한번 올라오는 듯 합니다.자주 올라오면 좋겠네요.그런데 정상에 올라오고 나니 바람이 많이 불고 춥네요...

 

 

 1코스로 내려갈려고 정상 바로 밑에 내려서니여기까지 자전거를 짊어지고 오시는 분이 계시네요.아마 군데 군데 타고는 왔겠지만저희가 보는데 짊어지고 오시길래 물어봤더니여기서부터 자전거 타고 다시 쌩하고 내려갈려고올라왔다네요...

 등산객 한 분이 자기가 타보겠다고 올라서더니그냥 콰당했습니다.

휑하니 내려가시네요...대단합니다.

 한참 쉬고선 다시 내려갑니다.

 머리 염색이나 하고 왔어야 하는데마눌님 구박이 장난이 아니네요.남들이 아버지와 딸로 본다고...창피해서 못 다니겠다네요.  ㅋㅋ~

이게 아부지와 딸~?

 오빠와 여동생이구만...

낙옆때문에 좀 미끄럽네요.

 내려오면서 보니 제 등산화 뒷 창이

완전히 다 떨어졌네요.

양쪽 다....

 이쪽으로 내려오니 단풍이 아직도 좀 들었네요...

운동하는 곳 입구입니다.

은행나무의 샛노란 잎이 눈에 확 띄네요.

어제도 헬쓰하고 수리산에 올랐더니 다리가 뻐끈하네요...

 

 이제 오후에 비가 오고나면다음주부턴 춥다고 하니이제 장갑도 끼고 와야겠어요...

 정수암 약수터입니다.

 

 

 수암봉 정상(600m) + 주차장(725m) = 1.325km...1코스의 거리입니다.

 

 

 

 수리산에는 벤치가 중간 중간 있어서가족들이 쉬어가기 좋게배려를 많이 해 놓았네요.

 이제 제대로 된 단풍을 봤네요...

열심히 카톡 중... 

 

 노란색만 추출해봤습니다...

 

빨간색만 추출~! 

 그나마 단풍 구경하고 인증 사진 찍었으니올해 단풍구경 미션 완료~!!!!

 단풍나무 옆에 핀 한떨기 백합화~!!!

 주차장 입구로 내려오니할머님들이 나물들을 팔고 계시네요...

내려오니 11시 20분.주차요금이 3100원 나왔습니다.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이니아침 일찍 오면 주차요금 안낼수도 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공용 화장실...

 깨끗해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남자 화장실 구경해보세요...

 참고로 군포쪽 등산 지도

안양 병목안쪽 등산 지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