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3 행복한순간

서울 도심 속의 청정계곡 인왕산 수성동 계곡, 인왕산 석굴암 -20130815

안산차도리 2013. 8. 15. 23:03

 

 

 

서울 도심 속의 청정계곡

인왕산(仁王山) 수성동(水聲洞) 계곡

 

 인왕산(仁王山) 수성동(水聲洞) 계곡 찾아갈려던게 두번씩이나 날씨 때문에 실패한 후드디어 오늘 날 잡고 출발했습니다.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20m쯤 올라가면마을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9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서 내리면 되는데오늘 여행의 경로를 먼저 올려 드립니다.

위 지도는 종로구청에서 제공한 종로구 문화관광안내도 로 만든 것입니다.종로구 전체 지도 파일은 맨 밑에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인왕산(仁王山) 수성동(水聲洞) 계곡 입구가 나옵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올라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수성동(水聲洞) 계곡"이라는 이름은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가 아름답다는 뜻이랍니다.

 

수성동 계곡에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옛 집터가 있었던 곳으로 조선후기 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의 그림 "수성동 계곡"에도 등장했던 명승지로, 추사 김정희의 시 "수성동(水聲洞) 우중(雨中)에 폭포를 구경하다"많은 시에도 등장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 중‘수성동계곡(돌다리보임)’

1751년(간송미술관 소장)

 

 중간에 있는 다리가 "기린교(麒麟橋)"입니다.이 돌다리는 좁고 깊은 암반을 교각으로 이용했으며 길이 3.7m 정도의 장대석 2개를 붙여 가설했는데 다리 폭은 70cm 정도입니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기린교(麒麟橋)가 원래 안평대군의 집이었던 인왕산 기슭 수성동에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도성내에서 현재까지 유일하게 원 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되어 내려오는 "통돌 다리"라고 하니 역사가 쾌 오래되었네요...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된 종로구 옥인동 인왕산 수성동 계곡

 

기린교(麒麟橋)는 지난 1971년 9개동 306세대의 옥인시범아파트를 건설하면서 멸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모습이 전해져왔었는데40년만에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수성동 계곡을 복원하면서 다시 발견되었습니다.

 

과거 반환경적인 콘크리트 토목 건축을 반성한다는 의미로  옥인시범아파트 한동 모습의 일부를 남겨 놓았답니다.

수성동 계곡이 겸재 정선의 화폭 모습대로 우리 품에 돌아온 것은

2011년 7월 11일이랍니다.

 

 

인왕산(仁王山)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통짜 산입니다.서울시는 수성동계곡 위에 놓은 옥인시범아파트를 철거한 후, 이 일대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해 기념물 31호로 지정하고정선의 그림속의 경관처럼 원형을 복구하였답니다. 

 

그리고 역사·생태·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소나무·상수리·산철쭉 등 크고 작은 나무 1만8477그루 를 심었으며, 전통 정자인 '사모정' 목교와 데크 등 1060억원을 들여 새롭게 단장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린 계곡물은 청계천으로 유입된다네요.

지금은 계곡에 물이 많이 줄어버렸네요...그래도 시원한 계곡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준비해온 토스트로 간단히 요기를 하면서 쉬었답니다. 

서울 도심속에 이런 계곡이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휴가철만 되면 무조건 서울을 벗어나서, 하다 못해 경기도 가평쯤은 가야 계곡을 간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이번 여름 휴가때 서울 근교의 경기도 광명 가학광산동굴처럼찾아보니 도심속의 보물도 많더군요... 

수성동계곡은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잠깐 걷다보면 끝이 나고

잠깐 올라왔는데 수성동계곡이 끝나고 다시 인왕산길이 나오네요.길 건너편에 등산로를 오르면 입구에 작은 초소가 나오고 석굴암과 인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계속됩니다.

 

인왕산은 338.2m 높이의 자그마한 산으로 우측으로 경복궁과 시내 중심가가 한 눈에 보이는 암산입니다.
1993년도 전까지는 '군사보안'의 이유로 일반인의 '산행이 불가'했던 인왕산입니다.
청와대와 가깝다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완전히' 자유로운 산행은 어렵습니다.
(일출전, 일몰 후는 입산금지~!)

 그런데 여기서 석굴암까지 695m라고 적혀 있는데 이해가 안되네요.그렇게 많이 걷지 않고 석굴암이 나오거든요...

 

 석굴암 올라가는 초입에서...저는 배가 나오고 머리가 벗겨진 관계로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 

 

 땀이 정말 비오듯 쏟아집니다...

중턱에 올라서서 서울 시내 바라보았습니다. 중간쯤에 경복궁이 보이네요.전망은 정말 일품입니다.

 저 멀리 남산도 보이구요...

 인왕산길도 보입니다. 

 

제가 사진은 똑딱이만 사용하던 초짜라서 제대로 찍을줄은 모르지만이번에 구입한 sony Sel 55~210mm 망원렌즈로 들여다보니경복궁이 좀 더 자세히 보이네요..

 왼쪽 구석에 보니오~ 혹시 청와대~?야~ 이거 내가 사진 찍다가 붙들려가는 것은 아니겠지~?

 서울의 전망을 이렇게 멋지게 볼 수 있을줄은 몰랐습니다.인왕산은 남쪽을 바라보는 경복궁의 좌청룡과 우백호 중에서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입니다.

 

 

 

인왕산 주변 지도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sony Sel 55~210mm 망원렌즈와 18~55mm 번갈아 갈아 끼우면서

촬영하느라 힘드네요.

 석굴암 입구가 보이네요..경주 토함산 석굴암처럼 바위 속에 불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집채만한 바위 3개가 겹쳐진 공간에 인공적인 문을 만들고 그 안에 부처와 불상을 모셔놓은 조그만 암자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인왕산 석굴암이라고 적혀 있네요.

 

전 웬 석굴암이~? 경주에 있는 석굴암 이름을 따 왔나 했더니 인왕산에 불국사도 있네요.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불국사에서 이곳 석굴암을 관리한다고 합니다.경주와 서울에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석굴암 왼쪽 뒷편에는 산식각이 있습니다.불교와 우리민족 고유종교가 결합이 된 형태라고 합니다.

 석굴암 옆에 정자에서 피곤에 쩔어 잠시 누워서 잤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매미 소리, 새들 소리에 아내는 잠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매미 허물 벗은 것도 보입니다.

서울 도심을 바라보면서 한 컷 기념 촬영하고 내려갑니다. 

이제 인왕산길 스카이웨이로 내려가서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곳으로 갈겁니다.

내일  다시 연재해 드릴께요.

 

아이와 함께 가볍게 수성동 계곡에 발을 담그고, 인왕산을 오른 후윤동주 문학관 에 들러서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시인의 일생과 시세계를 담은 영상물을 감상하는멋진 여행 코스가 될 듯 싶네요...

 

대중교통(지하철과 버스)을 이용해서 서울 도심속의 멋진 휴가 즐겨보세요.~^^

 

※ 참고로 서울 종로구청에서 인터넷에 올린     종로구 문화관광 안내도 를 파일로 올려드립니다.    다운 받아서 사용하세요~^^

종로구문화관광안내도_01.jpg

 

종로구문화관광안내도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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