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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 최용우 전도사

안산차도리 2009. 1. 30. 14:49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죽어서 천국에 갔지요.

천국 문 앞에 베드로 사도가 노트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천국 문을 통과하려면 세상에서 한 일을 점수로 환산하여 1000좀아 넘어야 한다데.

 자, 어떻게 살다가 왔는가?”

“예! 저는 전도사였습니다. 평생토록 욕심 안 부리고 있는 것을 족한 줄로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다가 왔는뎁쇼.”

“오! 그래, 쉽지 않은 삶을 살았군. 그것을 인정하여 2점 주지.”

“저는 평생에 몇 번을 제외하곤 거의 주일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대단하군! 1점 추가!”

“저는 금식하며 기도했고, 남몰래 여러 사람을 도와주기도 했고, 전도도 많이 했습니다.”

“그 열심에 대한 보답으로 1점을 더 올리겠네. 모두 5점인데, 더 없는가? 995점이 부족한데…….

 1000점에서 단 1점이라도 모자라면 천국 문을 통과할 수 없는데…….”

저는 다급해져서 점수가 될 만한 것들을 미주알고주알 다 들추어내었습니다.

그래도 겨우 10점밖에 안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한 일이라는 게 고작 10점이라니…….

베드로 사도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으니 빨리 일을 처리하겠다고 재촉하였습니다.

반드시 들어가리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었던 천국 문을 통과할 수 없다는 돌발 상황 앞에서

눈앞이 캄캄하였습니다.

저는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몸부림을 치며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제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10점짜리 초라한 저의 점수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더니

연필을 들어 10뒤에 동그라미 두 개를 그려 넣어서 베드로에게 주셨습니다.

 

아! 예수님이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손을 꼬옥 잡고 뜨거운 눈물을 줄줄 흘렸습니다.

 

아! 살았다! 살았어! 이제 저 천국 문을 통과할 수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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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도사님이신지 목사님이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름다운 감동이 있는 잔잔한 글을 갓피플, 생명의 삶, 크리스챤 투데이에 칼럼을 쓰시는 분입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 에베소서 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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