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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길의 양산 통도사-20150904

안산차도리 2015. 9. 6. 20:01

경남 양산 통도사 바로 옆에

pilot 설비 공장이 있어서 여기에다 숙소를 잡고

이른 아침에 다시 올라가기 전에

통도사 산책길에 나섰다.

양산 통도사(梁山 通度寺) 영축산문(靈鷲山門)

통도사는 선덕여왕때 지장육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영축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입의 문을 영축산문(靈鷲山門)이라고 합니다.

양산 통도사 경내 안내도

통도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삼대사찰( 합천 해인사, 순천 송광사, 양산 통도사)

하나입니다.

삼대사찰중에서도 중요한 사찰로 불리는 이유가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 가사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있기때문이라하며
대웅전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는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시간이 있다면 천천히 걸으면 좋겠지만

서둘러 차량을 이용해

구름다리 바로 앞까지 왔습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더군요.

예쁜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면 일주문이 나옵니다.

카메라 없이 말썽 많은 팬텍 베가6 스마트 폰으로 찍었습니다.

수시로 꺼지거나 먹통이 되는 바람에

통도사에서도 20여번은 새로 부팅한 듯...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절에 들어오는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의 배열이 한 줄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축산 통도사 일주문은 충렬왕때 창건한 것으로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며

기둥 좌우는 해강 김규진의 글씨라고합니다.

 

천왕문(天王門)
조선(18세기), 경남 유형문화재 제250호

천왕문은 하로전으로 들어오는 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계 익공식 맞배집으로

고려 충숙왕 6년(1337) 취암대사에 의해 건축되었음.

건물 내부는 중앙칸을 통로로 하고

좌우 측간에는 목조의 거대한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배치하고 있다.

동방의 지국천(持國天)은 비파(琵琶)를 들었고,

남방 증장천(增長天)은 칼을 들고 있으며...

서방 광목천(廣目天)은 용(龍)을 잡고 있고,

방 다문천(多聞天)은 보탑(寶塔)을 들고 있다...

범종각(梵鍾閣)

건물의 초창은 숙종 12년(1686)

수오대사(守梧大師)에 의해 이루어졌으나
현재의 건물은 원래의 건물이 아닌 중수된 건물이다.
내부 상하층에는 범종(梵鐘), 홍고(弘鼓), 목어(木魚), 운판(雲板) 등
사물(四物)을 비치하고 있다.

 범종(梵鐘)

원래 있던 동종은 조선중기 승려 "사인비구"가 만든 종으로

보물11-6호에 지정되어 있다.

높이는 170㎝, 지름이 100㎝이며, 

현재 성보박물관으로 이전 되었으며,

원래 자리에는 문화재청에서

동종과 똑같이 재현한 종이 자리하고 있다.

 홍고(弘鼓)

목어(木魚)

불전사물(四物)은 조석 예불(禮佛)의식에 사용되는 불구인데
이들은 모두 소리를 내는 도구(道具)이다.
범종을 치는 것은 지옥중생을 위하여,
홍고(弘鼓)는 축생의 무리를 위하여,
목어는 수중(水中)중생을 위하여,
그리고 운판은 허공의 날짐승을 위하여 사용된다.

범종각의 대종(大鍾)은 본래 이 건물 초창 당시
함께 조성되었으나
근래의 신종(新鍾)을 주조(鑄造)하여 함께 두었고
홍고(弘鼓) 역시 최근에 새롭게 만들었다.

 

극락보전(極樂寶殿)

극락보전은 극락세계에 머물며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입니다.

이 건물은 공민왕때 성곡대사가 창건하였고

순조때 지홍스님이 고쳐 지은 후 20세기 초에 수리하였다고합니다.

극락보전 외벽에는 바다를 건너 극락세계로 향하는 모습의

반야용선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용선접인도龍船接引圖, 227.5×288.5cm, 

20세기 초, 양산 통도사 극락보전 벽화

 

용이 이끄는 배에 중생들을 태워

극락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앞에 얼굴 주위에 광명이 비치는 분은
죽은 사람의 넋을 받아 극락세계로 인도한다는

인로왕보살이고
뒤에는 중생을 지옥의 고통에서 구해주는 지장보살님이다.

용선접인도龍船接引圖, 227.5×288.5cm, 

20세기 초, 양산 통도사 극락보전 벽화

 

 

 

삼층석탑 (경남유형문화재 제18호)
영산전 앞에 서 있는 이 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석탑은 전체 높이가 약 3.5m이고
통일신라 후기 석탑이다.

불이문(不二門)

조선(18세기 이후), 경남 유형문화재 제252호

 이 문은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경내의 마지막 문으로

일명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이 문은 1305년(충렬왕 31) 처음 지었으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 중기 이후의 것으로 생각된다.

기와불사

기와불사

대웅전 경내에 있는 석탑

대웅전(大雄殿) - 조선(1644년), 국보 제290호
통도사 대웅전은 통도사를 대표하는 목조건물이며,
건물 뒤쪽에는 자장율사가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이 있어

내부에는 불상을 따로 봉안하지 않았습니다.

 대웅전은 선덕여왕때 처음 지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곳을

1644년 인조때 우운대사가 고쳐 지은것이라고합니다.

세존비각(世尊碑閣) - 조선(1706년)

석비의 건립은 숙종(肅宗) 32년(1706)이며

높이는 2.5m, 폭 1m이다.

세존비각(世尊碑閣) - 조선(1706년)

세존비각(世尊碑閣) - 조선(1706년)

비석(碑石)에는 석가모니의 행적(行蹟)과 함께
각지(各地)의 시주(施主)내용을 적혀 있다.

구룡지(九龍池)

구룡지(九龍池)는 대웅전과 삼성각 사이에 있습니다.

자장 스님이 통도사를 창건하기 위해 고른 터는

아홉 마리 나쁜 용이 살던 연못이라 합니다.

 

자장 스님이 중국에서 부처님 진신사리와

가사를 모셔올 때 문수보살로부터

“영축산 아래 아홉 마리 나쁜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이 있는데,

그곳에 금강계단을 쌓은 후 진신사리와 가사를 모셔두면

불법이 오랫동안 머물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합니다.

자장 스님은 이곳에 살던 아홉 마리 용을 법력으로 물리쳤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도량을 수호하며 살겠다.” 서원하자

연못 한 귀퉁이를 메우지 않고 남겨두어

그곳에 살도록 했다 합니다.

그 연못이 이 구룡지입니다.

구룡지는 깊이가 한 길도 채 되지 않지만

아무리 가물어도 수량이 줄지 않는다 하네요.

금강계단(金剛戒壇)
건물 후면에 있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

국보 제290호.

금강계단이라는 글씨는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라고합니다.

계단(戒壇)이란 계(戒)를 수여하는 의식이 행해지는 장소입니다
통도사 창건의 근본정신은 바로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에 있다.
통도사가 신라의 계율근본도량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는 것이 곧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계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었다.

 

금강계단(金剛戒壇)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으로,

화려한 석문과 석조 담장으로 둘러싸인 곳 너머

사리가 담긴 석종형 부도가 보인다.
계단(戒壇)이란 계(戒)를 수여하는 의식이 행해지는 장소입니다
통도사 창건의 근본정신은 바로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에 있는데
바로 이 계단에서 계를 받는 것이

곧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계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닥 합니다.

만세루(萬歲樓 - 불교용품점)
조선(19세기), 경남 유형문화재 제193호

만세루는 본래 법회나 법요식을 거행할 때

사용하던 누각이었으나

지금은 불교용품점으로 사용되고 있다.

 

만세루(萬歲樓) 옆의 목조수통(木造水桶).

화재시 사용할 물을 담아놓은 것입니다.

 

 

서둘러 다시 주차장 쪽으로...

 

 

약 40여분을 돌아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