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넥타이를 풀고 오사카로~ #13 도톤보리의 글리코우먼(?)

안산차도리 2015. 2. 14. 16:33

 

2014년 10월 3일(금)입니다.

 

자 이제 배도 채웠으니

먹다가 재산 탕진한다는  '쿠이다오레 거리' 라고도 불리는

 도톤보리(Dotonbori, どうとんぼり)로 갑니다.

 

 "大阪は  食い倒れ (くいだおれ)"

 

홋쿄쿠세이 신사이바시 본점

(北極星 心斎橋本店)에서 5분 정도 거리입니다.

SHIN-EBISU BRIDGE

도톤보리(Dotonbori, どうとんぼり) 강,  道頓堀川
오사카 한 가운데를 지나는 강으로
신사이바시, 닛폰바시 등의 오사카 번화가를 통과하고,

오사카 성 근처까지 흘러갑니다.

도톤보리(Dotonbori, どうとんぼり) 강,  道頓堀川
큰 경사가 있을 때 도톤보리강 주변에서 난장판이 벌어진답니다.

예를 들어서 한신 타이거스가 우승하거나

일본이 FIFA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을 때

'도톤보리 다이브' 라고 하며

사람이 강에 뛰어드는 일이 자주 있다네요.

 

저도 올해 1월1일 TV로 뉴스를 보다가

2015년1월1일에 한국인 관광객인 고등학생이

뛰어들었다가 사망했다고 나와서

깜짝 놀랐죠...

도톤보리(Dotonbori, どうとんぼり)

 

'쿠이다오레 거리' 라고도 불리는

 도톤보리(Dotonbori, どうとんぼり)

 "大阪は  食い倒れ (くいだおれ)"
'사치스럽게 먹고 마시다 재산을 탕진하는 거리' 란 뜻으로

식도락 오사카를 상징하는 말.

 

신사이바시역(心斎橋駅)과

난바역(なんば駅)사이의 관광지도

 

도톤보리(どうとんぼり)강을

흘러다니는 유람선 "돔보리 리버크루즈"도 있습니다.

난바 도톤보리 돈키호테 아웃렛 앞에 선착장이 있는데 

가이드 승무원의 안내와 함께
약 20분간 크루즈를 타며 관광을 즐길 수 있답니다

거의 400년전.마을 사람들이 운하(도톤보리강)를 만들고,

그 주변에 극장을 만들어서 점차 번화가로 발전했습니다.

도톤보리 초입에 위치한 에비스바시 주변에 있는

글리코 맨(Glico Man)

 

[글리코 맨(Glico Man)의 유래]

일본 굴지의 제과회사 에자키 글리코의 간판입니다.

도톤보리에 "글리코"의 네온사인이 등장한 것은

1935년 글리코의 마라토너가

오사카돔, 가이유칸, 쓰텐카쿠, 오사카성을 돌아

마침내 도톤보리로 골인한 것을 

기념해서 만들었다는군요. 

저희가 갔을때는 글리코 우먼으로

바뀌어져 있네요.

 

글리코우먼 모델은 우리나라에 '호타루의 빛'이라는

드라마로 잘알려진 '아야세 하루카' 입니다.

1935년 처음 간판이 걸린 이후

최초로 여성이 등장했다는데

글리코맨 5대째에서 6대째로 교체되기 전까지

한정판이라네요


아야세 하루카 씨가 간판 포즈를 취한 가림막을

공사 전까지 걸어 둔다는데

아마 지금쯤은 6대째로 바뀌어져 있겠네요.

 패션의 거리 '신사이 바시 스지(SHIN SAI BASHI-SUJI)'

입구에 몰려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스지(SUJI)는 '남북으로 이어진 길'을,
도리(DORI)라고 붙는 거리는 '동서로 이어진 길'을 말합니다.

EBISU BASHI-SUJI
에비스바시 상점가 - 戎橋筋商店街

에비스바시상점가는

에비스바시와 다카시마야백화점 사이에 위치한

아케이드거리입니다. (약350미터).

백화점, 패션전문점, 대형영화관, 

오사카를 대표하는 전통점 ,음식점등

약 90개의 점포가 있습니다.

 

가니도라쿠(かに道樂) 본점

10개의 다리가 움직이는 게 간판으로 유명합니다.

 

코스요리가 점심엔 2000엔부터

저녁에는 4800엔부터 즐길수 있다네요.

외부에 설치된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판매하는

숯불구이(500엔)도 인기랍니다.

 카루(カール) 아저씨 간판

   40여년을 자랑하는 메이지 제과의

 '카루(カール)'과자 10주년을 기념한 간판이라고 합니다.

 매시 정각에 모자가 열리면서 개구리가 나온다고 하네요.

오사카오쇼(おおさかおうしょう·大阪王将)가 보이네요.

 ​난카이도리의​ 교자(ぎょうざ·餃子​)전문점인 

오사카오쇼(おおさかおうしょう·大阪王将)

오사카(おおさか·大阪​)를 비롯한 간사이(かんさい·関西​)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체인점입니다.

 

야끼교자 1인분 (6개) 210엔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거대한 문어 간판으로 유명한

코나몬 뮤지엄(​コナモンミュージアム)

(dotonbori konamon museum)

 대형 문어가 있는 코나몬 뮤지엄은

도톤보리 초입에 있는 쿠쿠루(くくる)의

분점입니다.

타코야끼를 테마로 꾸민 가게로

1층은 타코야끼 전문점 쿠쿠로(くくる)
2층은 코나몬 역사 박물관
3층은 코나몬 샘플 공방이 있습니다.

3층의 타코야끼 체험관에서 직접 만들어보려면

샘플 체험은 45분간 1,600엔
예약은 전화 06-6214-6678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예약하는 게 좋다네요.

[타코야끼의 유래]

상업도시인 오사카는

코나몬(​コナモン: 밀가루나 쌀가루 등을 이용해서

만든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우동 등의

음식을 먹는 문화)을

먹는 문화가 에도시대부터 발달했다고 합니다.

 1935년경 오사카에서 시작된 음식 타코야끼는
밀가루 반죽 안에 잘게 자른 문어, 파, 생강절임,

텐가스, 간장 등을 넣고
작은 공 모양으로 구운 후 소스와 마요네즈를 바르고
가츠오부시를 뿌려 먹는 음식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네요.

큼직한 문어가 들어있네요.

노르스름하게 잘 익었습니다.

여러 관광객들이 아예 대놓고 사진을 찍느라

캠코더 촬영하느라 야단입니다.

1층 쿠쿠로(くくる)에서는 3명의 직원이

열심히 타코야끼를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8개에 550엔짜리 주문

도톤보리 내에 있는 여러 타코야끼 가게 중에서는

사람이 제일 많이 붐비네요.

가츠오부시가 듬뿍 올라가 있네요.

맛은? 한국의 타코야끼와 뭐가 다르지?

바쁘게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허물허물하네요...

커다란 스시 모양 간판 (초밥 간판)이 있는

"켄로쿠 스시(元禄寿司) - 회전 초밥 전문점"

 

1접시에 125엔에 부가세 포함하면 "135엔"

오~ 여기에 글리코맨이 있네요.

복어요리전문점

츠보라야(つぼらや)

어휴~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거대한 용 간판이 눈길을 끄는

도톤보리의 명물 라멘집.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

돼지뼈와 닭뼈 등을 진하게 고아낸

하얀 국물의 맛이 구수합니다.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

다소 느끼한 일본 라멘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킨류라멘을 추천합니다.

저도 예전에 일본라멘이 맞지 않아서

저는 이번에도 주문하지 않다가 동료들 라멘을 슬쩍했더니

오~ 우리 입맛에 잘 맞더군요.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

http://www.kinryuu.com/

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1-7-26

☎ 06-6211-3999

지하철 난바(なんば)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24시간 연중무휴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

가게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합니다.

 메뉴는 딱 두 가지에요.

라멘 (ラーメン) 과 챠슈멘 (チャーシューメン)

라멘 (ラーメン) 은 600엔이고

챠슈멘 (チャーシューメン)은 800엔입니다.

 

챠수멘이 좀 더 느끼하고 고기가 많습니다.

라멘가격은 600엔입니다.

찍지말라고 하시더군요.

라멘이 나왔습니다.

좀 느끼하게 보이지만 실제론

맛이 얼큰합니다.

하나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고...

바로 전에 타코야끼도 먹어서...

면발은 가늘군요.

라멘에 김치를 겉들여서 먹으면

맛이 일품입니다.

파김치?

한국여행자들이 워낙 많이 찾아와서

밥과 김치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제 배도 채웠으니

도톤보리의 쇼핑몰 돈키호테 ( ドンキホテ ) 을

구경하러 출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