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벼락치기로 도쿄 1박2일 #8 - 일본인들의 로망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안산차도리 2014. 7. 3. 16:31

 

 

귀국 비행기 놓치고

좌절모드에서 아내의 위로 속에

기운을 차려 못가본

지유가오카(自由が丘)

구경하기로 결정...

 

전편은

벼락치기로 도쿄 1박2일 #7 - 나리타공항으로
http://blog.daum.net/sweety-home/8733707

 

오후 2시40분이네요.

일본 잡지나 신문 등의 앙케이트에서

지유가오카(自由が丘)는

 '일본의 살고 싶은 거리'

항상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최근에는 1위도 자주하고 있답니다.

 

비행기 놓치는 바람에

생각치도 않았던

지유가오카(自由が丘)를 가게 되었네요.

기차 안에서 늦은 점심 도시락이지만

입맛이 있을리도 없고... 

이번 여행에서 한번밖에 사용 못할줄 알았던

NEX EXPRESS..

또 타보네요.

 

 

오후 4시10분에

신주쿠역에 도착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 시부야역까지 가서

私鐵(민간 전철 ?, 갑자기 뭐라고 해야 하는지 생각이...)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으로 갈껍니다.

 

시부야(渋谷)로 가기 위해

Yamanote선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음.

 

 

지유가오카(自由が丘) 역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4시 52분이니 신주쿠역에서

40분 정도 걸리는군요.

 

부촌으로 유명한 도쿄 지유가오카.

작은 인테리어 잡화숍과 맛있는 카페,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먼저 남쪽 출구로 나가봅니다.

 

아래 지유가오카 지도가 첨부된

"슬픈하품"님의 포스팅 원본은

아래에 링크 걸어둘께요.

방문해보세요~!!

 

http://blog.naver.com/yichihye/10113378375

 

우리나라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 같은

분위기가 나네요.

지유가오카는 도큐 도요코센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대나무숲으로 이루어진 곳이었지만,

철도 개통 후에 급속하게 발전하였다네요.

 

그리고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이

고급 주택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지유가오카(自由が丘)라는 이름이

일본 전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역쪽으로...

 

1956년 역근처에 537채의 가게가 지어졌으며,

1970년대에 마을의 형태가 갖추어졌습니다.

 

원래 마을 전체가 대나무숲이여 그런지

주택가에는 나무가 많고 주위 신사에는

 대나무숲의 일부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귀엽네요...

이동형 스낵카에서 아이스크림을

자판기로 판매하는군요.

바로 앞이니 그냥 이야기하면 될 듯 한데.

 

 

 

야채 가게도 있군요...

 

이제 역 옆을 지나

북쪽 거리로 올라가 봅니다.

아래, 위로 모두 지하철이

지나가는군요.

 

 

너무 투박...

 

 

귀여운 문구 잡화점 'TIPPY TOP'

かきやずし~?

"스시,ずし" 종류를 배달하는 것 같은데...

 

신 감각의 라이프 스타일 숍
"TODAY'S SPECIAL" 건물

 

1,2층은

생활 도구나 그릇, 의류, 인테리어 잡화,
가구 등을 다루고 일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집된 다양한 것이
진열 되어있구요.


3층에는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한 카페 레스토랑
"TODAY'S TABLE" 이 있습니다.

저흰 시간 관계상 1층만...

 

원래 사진 촬영 금지라는데

전 모르고(?) 찍었어요...

 

 

예쁜 옷가게들...

지유가오카를 대표하는 명소 중에

하나인 라비타(La Vita).

지요가오카 역에서 북쪽으로 약 15분 정도 걸어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이탈리아풍의 집을 모티브로 지은 가게인데

실제로 와보면 좀 실망...

 

사진으로 보면 이렇게 운하가 있어

마을 전체를 이렇게 운하가

흐르는 줄 알았음.

 

그래서 찾아갈 때 강 옆에 있는

"라비타"가 어디 있냐고 물어봤음.  ㅋㅋ~

근데 이게 전부임.. ㅋㅋ~

그러니 와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라비타" 바로 건너편의

일본의 전통가옥 찻집
'고소안(古桑庵)'

다이쇼시대(1912-1926)에 지어진,

90년이 넘은 유서 깊은 곳인데
인형작가인 와타나베 할머니의 자택을

카페로 만든 곳입니다.

 

 찻집 곳곳과 그 옆 작은 갤러리에서

할머니가 만든 일본의 인형들도 볼 수 있다네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바깥에서 구경만...

 

오픈은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

수요일 휴무.

http://kosoan.co.jp

 

교토에서 가져온 맛차(抹茶,가루차)가

기본 메뉴이며,

800円

일본 전통 디저트라는

あんみつ(안미쯔)

팥빙수처럼 덜덜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인듯...

이게 얼마일까요?

헉헉~!!!

26,000엔이면 거의 26만원...

너무 하네.

하긴 여긴 서민이 쇼핑하는 곳이 아니니...

콘테이너를 개조해서 만든

예쁜 옷 가게

 

귀여운 인형 소품들이 있는

"accent style" 입니다.

 

 

 

 

 

"The Star Stage"

 

큰 딸이 실용음악(보컬)을 하고

작은 딸이 현대무용(예전엔 힙합댄스)을

하다보니 여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パスタバル Mikiya's
파스타 집이라고 하네요.

 

 

 

 

 

이제 빨리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

아침 6시35분 비행기로 예약해 놓아서

새벽에 시내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새벽 5시반전에 도착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공항에 저녁에 들어가서 노숙할려구요...

 

 

저녁 먹을 시간도 없음...

 

다시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으로...

ㅠㅠ~ 이제 마지막이군요...

이제 먼 길을 지하철로 부대키면서

가는 시간만 남았네요...

저녁 6시15분입니다.

 

한번 비행기 놓치고 나니

노는 것도 마음이 안 편해서...

 

이제 다음 편이 마지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