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4 행복한순간

5월 연휴에 처가집으로-20140504

안산차도리 2014. 5. 6. 15:03

 

5월 황금 연휴 끝물에

처가집이 있는 군위군 군위읍 대흥리에 왔습니다.

 

5월1일부터 연휴였지만

1,2일은 회사 나가 업무 정리하느라

주일예배 끝난 3일 오후에 출발했네요.

 이곳은 예전에는 군위군 소보면 대흥리였지요.

남양 홍씨(南陽 洪氏) 가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군위군의 위천(渭川)을 가로지르는 대흥교.

대흥교를 건너가면 처가집의 밭이 있습니다.

작년 밤따기 등 농촌체험으로 글 적은게

아래 주소를 눌러보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weety-home/8733487

대흥리의 유일한 슈퍼, "대흥상회"

대흥상회 길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소

처가집이 있는 골목으로 올라가는데

길 한켠에 대파가 보이네요.

첫번쩨 골목에서 우회전하면 처가집

모퉁이 돌자마자 왼쪽에 예쁜 꽃들로

가득찬 집이 보이네요.

동백꽃

처가집 한 켠에 있는 가마솥.

처가집 구석구석은 위의 링크된 글에

다 있으니 pass~

담장 너머 쌓인 버려진 기와장 사이에 핀 꽃들

 

마당에 있는 모판.

사진 찍을려고 제가 살짝 비닐을 벗겼습니다.

 

호박도 있네요.

아침 일찍부터 사과나무에 부직포 깔려고 나섰습니다.

풀이 못 자라게 검은 부직포를

사과나무 밑에 깔려구요.

3시간 작업에 저 긴 줄을

9줄이나 깔았습니다.

말아놓은 부직포를 아내가 펼치다가 갑자기 튀어 나온 뱀.

다른데로 보내버리라 했지만 그게 쉽나요?

또 어떻게 나타날지 몰라서 죽였습니다.

사과나무 꽃

이번에는 큰 처형과 우리집만 왔습니다.

작은 처형은 왔다갔었고 막내는 오는 중...

밭 고랑사이에 핀 민들레.

한 귀퉁이에 심겨져 있는 상추와 배추

부추 다듬기

 

사과나무 위로 보이는 파란 하늘

부직포 깔기 끝...

처가집 창고

 

군위군의 위천(渭川)

8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맑은 하천으로 이름이 날 정도로 유명.

 

아래 주소를 눌러보면 구경할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sweety-home/8733487

90년대 들어서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 사육수를 자랑 할 정도로

많은 돼지사육 축산농가가 늘어나면서 축산폐수가 유입되고

무분별한 골재채취로 수질이 많이 악화 되어 명성이 퇴색됐다고 하네요.

2006년 이후 다시 축산농가를 정비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하면서

물이 많이 깨끗해졌다고 합니다.

요즘도 여름철이면 강가에 텐트 치고 놀러오는 위락객들과

낚시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처가집 나늘이를 뒤로 하고

오후에는 막내 처제네와 부산 깜짝 여행기를 펼칠려구요.

 

우리집 막내가 아직 부산을 한번도 구경을 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