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3 행복한순간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 광명시 가학광산동굴-20130803

안산차도리 2013. 8. 4. 20:35

광명시 가학광산동굴

 

휴가 첫째 날 대구에서 올라온 처제 가족과 서울 처형네 가족이랑바로 옆 동네 광명시에 있는 가학광산동굴로 갔다.광명에서도, 바로 옆에 붙은 서울 개봉동에서도 오래 살았는데도가학동이라는 곳에 광산, 동굴이 있다는 이야기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맑고 후덥지끈한 하늘이 휴가의 첫째 날을 반겨주네요.

 

여기 보이는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에 차를 주차하고 광산으로 올라갑니다.

 

광명시 자원회수시설(Resource Recovery Facility)  ※ 자연회수시설 : 재활용되지 않는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처리하기 위한 시설.

 자원회수센터의 높다란 굴뚝에 걸린 하늘을 바라보면서

 

 나무계단을 걸어 올라갑니다...이 나무계단이 가학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400계단이라네요.

(출처 : 광명가학광산동굴 http://cavern.gm.go.kr/)

 

1912년 4월부터 1972년 7월까지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광산을 

2011년 8월에 개방을 한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입니다. 

 

8월 31일까지 동굴문명전 『Eldorado를 찾아서』가 동굴 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료 무료~!!!
개방시간 09:00~17:00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시간은 16:30까지 오셔야 관람이 가능하다네요.
관람소요시간은 30~40분 정도이구요,
30분 간격(주말, 공휴일)은 10~20분)으로 해설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난 7월 26일(금) 6,536명, 27일(토) 4,347명이 각각 방문한 광명가학광산동굴은 2011년 처음 개방한 지 2년 만에 주말 1만명 관광객을 맞는 명소가 됐다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총 26만 3,351여명의 방문객이 가학광산을 찾았고 올해 14만 8,290 여명이 방문했다고 전광판에 표시되더군요.

 

안전모를 쓰고 가는 것은 필수입니다.비록 모양새는 안나지만 안전이 먼저겠죠.

 

 

가학광산동굴에 흐르는 맑고 시원한 지하수.저장된 지하수가 인근의 애기능저수지의 저수량보다 많다고 합니다.

 

갱도의 폭은 평균 3.5m, 폭은  2.7m 정도라서 관람하기에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개방구간은 전체의 약 20%정도이므로 앞으로도 관람코스가 더 많이 개발되게 되면 수도권에서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광산갱도는 지네발처럼 가학산 지하를 50여개의 동굴로 연결되어 있는데, 총 8개층 해발 180m에서 -95m까지, 길이가 약 7.8km에 이른다고 하네요.

 

 

8개층에 걸쳐 수직으로 약 275m이니 가학산(220m)보다도 더 깊이 판 것이네요.

 

 동굴내부는 연평균 12도, 습도는 60~99% 정도이므로 긴팔 옷을 가지고 오는게 좋답니다.동굴 입구 근처에만 가도 벌써 시원한 천연 에어컨 바람이 밀려나옵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급격한 온도와 습도의 변화는 천식, 아토피 피부염, 기관지염, 지염 등의 증상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민감한 분들은 조심하라네요.

 

 '엘도라도-황금을 찾아서' 전시에서는

황금을 찾아 헤매이던 유럽인들에 의해 발견된

중남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투탄카멘 황금마스크
이집트 테베 / 도금된 테라코다 /  제 18왕조 / 70x45x45cm
투탄카멘은 기원전 1336년에 8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9년간 통치한 후 17살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1922년 '왕들의 골짜기'에서 영국인 고고학자 카터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 110kg의 순금

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관 안에서 무게가 11kg이나 나가는 황금가면을 쓴 미이라가 발견

되었는데 미이라의 시신 부검 결과 치명적인 뇌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투탄카멘이

암살에 의해 살해되었음을 추정케 한다고 합니다.

 

광산의 조명과 채굴설비 등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발전설비가 있던곳.
기다란 나무 사다리로 까마득히 높은 곳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현재 관람이 가능한 동굴은 약 1.8km 정도라고 합니다.

 

 

동굴 아래를 내려다보니

양쪽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금괴 상자의 모형이 놓여 있네요...설마 진짜 금~?

 

다른 천연동굴 관광지와는 달리 급경사도 없고좁지도 않아서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7월  27일부터 8월 8월 15일까지 평일에는 저녁에 2회, 주말에는 3회동굴안에 있는 동굴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가 열립니다.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광명가학광산동굴안의 예술의 전당은 총 350석 규모의 전당이며,

공연시간별 신청 접수후 선착순 300명을 선정하여 입장이 가능하다고해요.

 

관람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관람신청 양식에 따라 작성하시면 된답니다.
1인당 최대 4석까지 신청 가능하며, 광명 시민을 우선 추첨 한다고 하네요.
왜~? 

 

평지에도 객석의자가 있구요경사진 곳에도 까마득히 높은 곳까지 의자가 놓여져 있습니다.

 

 

 

폐광 이후에 한때 젖갈저장창고로 사용하다가 관광테마동굴로 개발이 되었다고 하네요.

지자체의 이런 멋진 기획은 표창장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무료가 아니라 입장료를 1000원이라도 받으면 좋을 듯.

공짜로 보기에는 아깝네요.

 

 

 광명8景(경) 중에서 제5景(경)에 속합니다.

 

 동굴 입구 옆에 있는 야외공연장과

쉴 수 있는 파라솔 벤치가 있습니다.

 

 광산동굴에서 흘러 나온 시원한 지하수가 계곡을 만들며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체험학습하기 좋은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그것도 무료로.시원한 천연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광명시 가학광산동굴로 구경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