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인도(India)

인도 #3 - 니잔뿌르 동네와 디왈리 축제

안산차도리 2011. 11. 15. 17:17

 

숙소 바로 앞에서 저녁에 면도하러 갔습니다.

15 RS주고...

 

 

근데 바로 앞에 벽에 붙어 있는 도마뱀때문에

신경이 쓰이네요...

 

 

인도에서도 말레이시아에서도 많이 보게 되는 나무입니다.

동남아시아에 많이 서식한다는군요.

처음에는 우리나라에 칡덩굴처럼 나무를 타고 올라간

덩굴류가 같이 얽힌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줄기에서 뿌리처럼 밑으로 자라서 번식을 하더군요...

 

이게 뭔지 알았습니다. 반얀트리라고 발음합니다.

 

ban·yan〔〕 n.【식물】 반얀나무, 벵골보리수 《인도산 교목》
즉 보리수가 됩니다.

1786년에 영국 동인도회사가 인도의 약초 등을 연구할 목적으로 개원한 콜카타 식물원이 있습니다.

1만 1050㎡나 되는 넓은 원내에 1만 2000종이 넘는 식물이 들어차 있고,

표본관도 있다.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벵골 보리수(반얀 트리 Banyam Tree)이다.

높이 25m에 300개가 넘는 줄기들이 주위 420m에 퍼져 있어 멀리서 보면 숲으로 보일

정도이다.

나무의 특성상 뻗어나간 가지가 다시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보리수는 잘 아시다시피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 입니다.

그래서 인도에선 매우 성스롭게 생각하는 나무중 하나이고 또한 크기가 매우 커서 기네스북

에도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보리수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깨달음이란 인도말 부디(buddhi)에 나무(수)를 더한

 '菩提樹'가 우리나라에 전해져 보리수로 알려지게 된것입니다.

 

 

숙소에서 한식 먹기 힘들면 근처 리조트에 잇는 레스토랑에 가서

간단한 인도 뷔페 음식을 먹습니다. 

ORCHARD RESTAURANT 입구

 

안쪽의 정원입니다. 

 

입구에서 일행이 함께....

인도 사람은 산토쉬(운전기사)

 

주로 로띠(납작한 전병처럼 생긴 것, 밀가루 반죽), 카레, 닭고기 수프, 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맛있게들? 아뇨...

그냥 외식에 의미를 둘 뿐...

CHICKEN CHILLY
ROTI
VEG BALL IN SCHEZWAN SOUCE
VEG HAKKA NOODLES
VEG FRIED RICE 

 

올해 3명이 갔을때 제가 계산했는데요 885RS 나왔습니다.

산토쉬의 인도 마힌드라 회사의 RV차량

보통 6~8명이 타고 다닙니다.

이 친구는 그래도 자기 차라서

지입제로 뛰고 있습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에서 150만원 정도를 회사에 지불하면

(유류비, 기타 소요경비는 제외)

이 친구가 60만원 정도를 월급처럼 받아가더군요.

그대신 휴일에 놀러가게 되면 순수하게 자기 몫으로 챙겨갑니다.

기름값 포함해서 4000RS, 통행료, 주차비 등 해서 4500RS

보통 기름 넣고나면 1500RS ~2000RS(37,500~50,000원) 남으니까

휴일에도 쉬지를 않습니다.

산토쉬의 집에 초대 받아서 갔습니다.

어머니와 아내, 큰딸, 아들 모두 다섯 식구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500RS 씩 용돈을 주었습니다.

 

산토쉬 집 앞의 모습.

여기엔 담장 대신 막대기를 세워서 구분을 하네요...

 

산토쉬 집의 거실

 

대접받은 음식...

 

동네 아이들...

 

제가 한달여 있을동안 제일 기온이 높았을 때가 42℃

여름에는 50℃를 넘고 습도가 80을 넘기때문에

짜증 폭발이라네요.

게다가 매일 비가 오고...

 

인도에서 가장 성대하고,유명한 축제는 빛의축제인 "디왈리축제"" 입니다.

디왈리축제는 매년 10월말에서 11월초에 전국적으로 열리는 축제로서

힌두교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니 우리나라의 설날과 비슷하며,

이 축제때는 전국적으로 흩어진 가족들이 고향으로 찾아가서 같이 즐기죠.

올해는 오는 10월 26일입니다.

영어로 ‘라이트 페스티벌’이라 불리기도 하는 디파발리 때가 다가오면 힌두교 신자들은 초와 램프를 켜 집안 곳곳을 장식한다.

사람들은 자기 집을 치장하고, 맛있는 음식과 장신구들을 장만하며

새 옷을 사는데 이 모두가 사람들에게 복을 주기 위해 오는 락슈미 여신을

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디왈리 축제는 5일간 행해지며 마지막 날(아마바스야 라고 불리는 초승달 밤)에는 인도 전역이 환하고 오색찬란한 불빛으로 변합니다.

디왈리 축제에는 모든 집이 불을 밝히기 때문에 밤에도 대낮같이 환하고,

이 기간 중에는 거의 일상 생활을 중단하고 축제와 친지 방문에 힘을 쏟게 되고, 서민들의 거리 축제는 거의 광란의 지경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온갖 종류의 폭죽을 터뜨리고,

주위는 여기저기서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에 천지가 진동하는 듯 합니다.

저도 잠을완전히 설쳤습니다.

완전히 폭탄 터지는 소리가 줄을 이어서요.

여기 동영상은 그냥 맛보기입니다.

 

이놈의 디왈리 축제때문에 인도 노무자들이 고향 간다고

대거 빠지는 바람에 1주일동안 현장이 조용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맡은 폐수처리장쪽은 일당을 3배 더 준다고 붙들어놔서

계속 진행은 했지만 그나마 야근을 안하는 통에

오후 5시면 싹 다 빠져나가버렸습니다.

 

멀리서 온 인도친구들은 고향이 2,500km라서

비행기는 비싸서 안되고 버스, 기차로 가는데 3일, 다시 오는데 3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온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