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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의 여유

안산차도리 2009. 11. 21. 09:25

3초의 여유

 

엘레베이터를 탔을 때

닫기 버튼을 누르기 전 3초만 기다려 주세요.

누군가가 정말 다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발 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앞 차가 서 있다면

크락션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 주세요.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 차 앞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한 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3초만 그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그 아이가 크면 분명 내 아이에게 그리 할 것입니다.

 

친구와 헤어질 때

그의 뒷 모습을 3초만 바라봐 주세요.

행여 가다가 돌아 봤을 때

환하게 웃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길을 가다가 아니면 뉴스에서 불행을 맞은 사람을 보면

잠시 눈을 감고 3초만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언젠가는 그들이 나를 위해 기꺼이 그렇게 할지 모릅니다.

 

아내가 화가 나서 잔소리를 하더라도

3초만 미소 지으며 들어 주세요.

저녁엔 넉넉한 웃음이 밥상 가득히 피어 오를지도 모릅니다.

 

정말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때라도

3초만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내가 정말 화낼 일이 보잘것 없지는 않는가!

깨닫게 됩니다.

 

내 아이가 잘못을 저질러 울상을 하고 있을 때

3초만 말 없이 웃어 주세요.

내 아이가 잘못을 뉘우치면

내 품으로 달려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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