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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나가 되는 부부의 날~♡

안산차도리 2009. 6. 27. 23:38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스승의 날까지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날들이 많아

‘가정의 달’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언젠가부터 머릿속에 당연히 챙겨야 할 날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5월엔 또 하나 한번쯤 생각하고 가야 할 날이 있다.

바로 5월 21일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 으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부부의 날’은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그 이후로 해마다 같은 5월 21일에 ‘부부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부부의 날의 창립배경을 살펴보면

1995년 5월 21일 세계최초로 우리나라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처음에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다고 한다.

그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인 셈이다.


매해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위원회에서는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밖에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등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좋은 취지를 갖고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라고 하지만,

부부가 함께 서로를 돌아보는 날을 따로 정해 기념일까지 생겼다는 것이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다.

그러나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한 템포 쉬어가며 서로를 보다듬고,

우리 가정의 행복지수를 체크해 보는 것도 가족의 더 큰 행복을 위한 예방책일 것이다.

부부가 된다는 것은 정말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가진 것처럼,

우리가 속한 가정에서 나와 또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는 것에 사회적인 큰 책임을 져야한다.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가정이라면

그 아이들도 그 가정 안에서 받은 사랑을 사회에 베푸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사랑과 행복은 함께 나눌수록 더 커진다고 했다.

부부의 사랑이 이 가정의 행복을, 이 가정의 행복이 미래의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니

마치 국가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처럼 부부 C.S.I 요원이라도 된 것인 냥 어깨가 무거워진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화창한 날씨와 가정의 달답게

다양한 행사들로 자칫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부의 날.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내 남편이여서 고맙다’고,

‘내 아내여서 고맙다’고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살며시 전해보는 건 어떨까.

‘사랑의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에 내가 중심이라고 생각하니 참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선물 같다. 
 
~안산동산교회 12교구 카페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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