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4 행복한순간

[경기도] 의왕 모락산(募洛山)-20140913

안산차도리 2014. 9. 13. 23:13

 

 

오늘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모락산(募洛山)에 다녀왔습니다.

 

며칠전 페북지인이 의왕에 있는 모락산 다녀왔다길래

"모락산"을 처음 알았죠...

 

오늘 코스는 의왕여성회관 앞에 차를 세워놓고

의왕초등학교까지 걸어가서 모락산 정상으로 간 다음

다시 의왕여성회관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이렇게 코스를 잡은 건 여성회관 바로 앞에 있는

『남원이대째순대국밥』에서 순대국밥을 먹을려구요...

 

의왕여성회관 앞에 차를 세우니

오후 1시30분...

천천히 걸으니 20분 걸리네요. 1.4km입니다.

 

LG아파트 앞에서 아니고 좀 덜 미쳐서

 의왕초등학교 지나자마자

바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의왕초교⇒모락산 정상(국기봉)⇒팔각정(1.9km)⇒

여성회관 4.4km 

여성회관에서 의왕초교까지 1.4km합하면

5.8km이네요.

 

멀리 LG아파트가 보입니다.

 

 LG아파트 못미쳐서 오른쪽에 보면

이정표는 없이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지금 오후 1시50분입니다...

 

 오늘도 30℃가 넘은 모양이네요...

땀이 비오듯...

땅은 텁텁한 기운이 올라오고...

 

 근데 모락산 정상이 국기봉이라는데도 있고

국기봉 지나서 팔각정 지나서

정상이라는데도 있고 헷갈리네요.

 

 등산객 출입인원 측정계수기...

신기하네요...

요길 통과하면 몇명이 지나갔는지

체크된다네요.

 

  

 

 

 

 그늘집이 하나 나오네요.

근데 날파리, 모기, 벌 들이 너무 많네요...

 

 

 

 

 

 

 

 저 위에 나무계단이 보입니다.

 

 

 

 나무 계단을 올라서니 의왕시내가 보이네요...

 

 

 

 휴~ 저질체력이라서

쉬고 또 쉬고...

얼마 걸었다고....

 

 사과 한 입 베어물고....

 

 마눌님 기호식품

옥수수...

 

 

 

 

 

 

 

 

 

 진짜 큰바위네요...

 여기서부터 바위가 시작되어서

국기봉 정상까지 계속 이어지니

엄청 큰 바위죠~

 

 

 

 

 

 

 

 이게 뭐지 했더니

역시나 삼각점이네요.

 

 [네이버 지식백과]
삼각점 [三角點]

(trigonometrical point, triangulation point])

(자연지리학사전, 2006.5.25, 한울아카데미)
삼각측량의 기초가 되는

위치 및 높이의 기준점을 말한다.

중요도에 따라 1등에서 4등까지의 등급이 있다.

잘 보이는 산정이나 구릉 등에 매설하고 있다.

 

 

 

 의왕 사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내려다봐도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모락산(募洛山)은 의왕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해발 385m의 산으로서, 안양, 군포, 과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조선시대 제7대 임금인 세조가 단종을 사사하고

왕위에 오른 것을 목격한 임영대군

(1418~1469 세종대왕의 넷째아들)은

왕위도 좋지만 혈족간에 살생까지 한 세조에게

반감이 생겨 매일 이산에 올라

"망궐례"를 올렸다 하여

'서울을 사모하는 산' 이라는 뜻으로

'사모할 모(募)', '서울이름 낙(洛)'의 뜻을 가진

모락산(募洛山)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전해진다네요.

 

 저 위가 명칭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암릉에서 지나온 길 내려다보니

멋지네요...

 

 암릉 정상입니다.

전망대도 있구요...

넓직한 바위에서 나무그늘에 들어가서

많이들 쉬시고 계시네요.

 

 아마 저 위를 지나가면

국기봉이 나올겁니다

 

 암릉정상의 전망대

 

 밑에 성라자로 마을이 보이네요.

 

한국 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 2일에

메리놀회 소속 조지 캐롤 안 주교가

설립한 기관으로,

무의탁 한센병 환자 치료와 치료된 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네요.

정착촌과 함께 병동, 진료소, 교육관, 수녀원 등을

갖추고 있답니다.

 

 

 

 

 

 

 

 도토리가 아직 안떨어진게 보이네요.

지나가면서 사람이 다 따버린 것인지

전부 비워져 있더군요.

 

 올라가면서 암릉 전망대 뒤돌아 봤습니다.

 

 

 

 거대한 돌탑이 보이네요.

 

 

 

  

 

 

 

 

 

 

 

 이게 틈 바위인가?

좀 떨어져서 찍어야 하는데

밑부분이 안나와서 그렇지

꼭 입을 벌리고 았는것 같더군요.

 

 저분은 명당자리 잡으셨네...

 

저기 앞이 국기봉입니다. 

오후 3시18분입니다.

1시50분에 출발했으니

1시간 28분이 걸렸네요...

중간 중간 쉬느라...

 

 의왕 모락산(募洛山)

해발 385m 

근데 다른 지도를 보니

국기봉은 383m라는데...?

 

 

 

 

 

 

 

 아이스깨끼 아저씨

 

 1500원입니다...

두개 사서 먹었네요...

 

 

 

벌들이 단내를 맡고 얼마나 달려드는지...

 

 

 

 

다시 출발했습니다.

어느게 진짜 정상인가 싶어서...

 

 

 

 

 

 

 

팔각정으로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여성회관 방향입니다.

 

팔각정입니다.

 

 

 

 

 

 

 

조금만 더 가보죠...

 

 

 

 

 

바로 앞에 모락산 전승기념비가 있네요.

 

모락산 전투(慕洛山 戰鬪)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있는 모락산에서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한국군 1사단 15연대와 중공군 1개 연대간

벌어진 전투입니다.


4일간의 혈전에서 한국군 1사단 15연대는

중공군 663명을 사살하였으며

90명의 포로를 획득하였으나,

한편 한국군도 전사 70명,

부상 200여명의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전승기념비가 있는곳에 가보니

국기봉이 정상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다시 팔각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삼각김밥과 사과를 마저 먹고

이제 여성회관으로~!!!

오후 3시50분에 다시 내려갑니다...

 

 

 

솔마루 계단

 

 

 

 

 

어휴~ 진짜 이 산처럼 벌레, 모기, 벌 들이

많은 곳은 처음입니다.

지나가는데 계속 달라붙어서 힘들었네요...

 

군데 군데 벌조심이 붙어 있더군요.

저기 나무 밑둥에 벌이 왔다갔다하는데

가까이 가서 찍기에는 겁이 나서 멀찍이...

 

 

 

 

 

 

 

 

 

 

 

 

 

 

 

 

 

여성회관 1.3km~

 

 

 

이 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

 

 

 

 

 

녹슨 철조망과 시멘트 기둥

 

사유지를 표시할려고

옛날에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사유지가 섞여있더군요.

 

 

 

 

 

735m... 다 와 가는군요...

 

모락산 약수터...

 

 

 

약수터 건너에는 배드민턴장이 있네요.

 

 

 

와우~

드디어 다시 여성회관으로 내려왔습니다.

오후 4시50분입니다.

3시50분에 팔각정에서 하산했으니

내려오는데도 1시간이 걸렸네요.

 

남원이대째순대국밥
(의왕 여성회관 앞)
 경기 의왕시 오전동 850-16
031-427-3010

 

저희 부부가 순대국밥은 안 좋아하는데

제가 이집 순대국밥에 반해서

오늘 아내를 데리고 왔습니다.

 

실내는 엄청 큽니다.

외고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다네요.

 

제가 김치랑 깍두기를 엄청 가리는데

직접 담근 김치들이 제 입맛에 딱~!!!!

 

 

 

 

 

 아내도 이때껏 먹어본 것중에서

최고라고 하는군요.

 

염통 소창 오소리감투 등이

건데기가 엄청 많이 들어 있네요...

 

요건 서비스로 나온 김치순대랑 그냥~!!! 순대.

 

엄청 먹고 배가 터지는줄 알았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소리감투돼지의 위장으로,

쫄깃하면서 구수한 맛이 나는 아주 맛 좋은 부위인데,

돼지 한 마리에 그 위장은 한 개 뿐이므로 양이 적다네요.

 

그 이름이 '오소리감투'가 된 것도

한번 사라지면 도무지 행적을 알 수 없다는 비유이며,

오소리라는 짐승이 굴 속에 숨어버리면

아무리 기다려도 다시 나타나지 않는 특성과

서로 차지하려고 쟁탈전을 벌이는 모습이

마치 벼슬 자리를 다투는 모습과 흡사하여

 '감투'라는 별칭이 더 붙었나 봅니다. 

 

저게 오소리감투인지

소창인지 모르겠네요.

 

아주 인상좋은 사장님...

 

오늘 하루 모락산에서 땀빼고

순대국밥집에서 배 터지게 먹고

살이 빠졌을라나,

도로 쪘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