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13 행복한순간

일곱가지 보물이 숨겨져 있는 수원 칠보산-20131214

안산차도리 2013. 12. 14. 13:35

7가지 보물이 있다는 수원 칠보산(七寶山)

다른 곳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경기도건설본부에서는

무료 주차 및 화장실도 개방한다고 해서

경기도 건설본부로 갔습니다. 

칠보산은 충북 괴산과 경북 영덕에도 있습니다.
수원의 칠보산은 해발 238.8m의 나지막한 산으로
수원시와 안산시 그리고 화성군 경계에 있습니다.안산에서  30분도 안 걸리네요.경기도 건설본부에 차를 주차하고다시 돌아나와서 오른쪽으로 빠져서 용화사 가는 길로10분쯤 걸어가면 됩니다.

2코스 용화사 가는 길목에서 다시 뒤돌아보고...

맛집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네요...

 

칠보산 입구, 용화사 방향이라고적혀 있네요...수원 칠보산 자유학교대안학교이네요...

 

칠보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칠보맷돌화장실.화장실이 이곳밖에 없으니까 꼭 들렀다 가세요...

저희는 2코스로 올라가서 칠보산 정상 방향으로 가다가광이재 약수터가 있는 4코스로 내려 오려구요...

 

                  ■ 2코스 용화사입구(기점)⇒용화사(0.35km)⇒통신대(1.0km)                  ■ 1코스 통신대(제2전망대)⇒칠보산정상⇒청석골약수터 정상
                  ■ 4코스 청석골 약수터(기점)⇒청석골 약수터 정상(0.75km)

잠깐 옆으로 빠져서 용화사 들릴려구요.입구에서 눈을 치우는 아저씨들이 많이 보이네요...

대한불교 조계종 용화사는 용주사의 말사이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905-5에 위치해 있습니다.

 

 

 칠보산에는 모두 6개의 절이 있는데, 수원시 쪽에 개심사, 용화사, 무학사, 여래사 등이 있고, 안산 쪽으로 칠보사, 그리고 화성 쪽으로 일광사가 있다네요. 절은 칠보산에 있다는 일곱 가지 보물 중 한 가지입니다.

대웅전(大雄殿)의 정면입니다다른 곳과 달리 석불입상이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약간 비스듬하게 기우러져 있네요.

통신대까지 0.65km밖에 안되는군요.나지막하고 위험한 곳이 없어서어르신들과 아이들도 부담없이 거닐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행히 날씨는 좋네요.바람도 불지 않고...

 

 

 

등산객들은 많지 않네요.하기사 등산객들이 이런 산에 올라올리는 없겠죠...

그래도 집 주변 우레탄 트랙이 깔린 노적봉 도는 것도 좋지만흙길로 된 산을 오르는 것도 좋을 듯...

 

 

어제 밤에도 눈이 내려서인지 오르막길을눈을 밟으며 오르는기분도 좋네요...

 

 

나무 데크가 나오면 2코스 정상에 거진 다 온겁니다.

 

 

나무 데크 중간중간에 나무벤치가 있습니다...

잠시 쉬어갈려구요...

                              이 큰 보온병에 마눌님이 몸에 안 좋다고

아메리카노 딱 1개를 넣었습니다.완전 맹물 비슷...하지만  뜨겁네요~^^

 

끝이 보이네요...

여기는 2코스 정상인 통신대 앞입니다.이제 오른쪽으로 칠보산 정상으로 갑니다.

 

 

 

 

 

 

 

 

제2전망대입니다.보수중인가봐요...

 

"제2전망대"에서는 동북쪽 수원시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저멀리 "광교산"이 보이는데 구름인지 깔려 있어서
운치가 있네요...

 

화성시 매송면과 수원시 호매실동 경계군요...

이제 내리막길 들어서니어~ 아이젠이 없으면 힘들겠군요...다들 아이젠을 신는데...겨울 산길에는 안전상 꼭 준비하세요...

눈 올때는 산에 안가면 되지 하고선무시해버렸는데...

지나온 제2전망대 쪽을 바라보면서...칠보산에는 5개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238m의 칠보산 정상, 234m의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 185m의 잠종장 뒷산봉우리, 165m의 개심사 뒷산봉우리, 187m의 오룡골 뒷산봉우리 라고 합니다.

 

 

 

 

 

칠보산 정상입니다.9시반에 주차하고 출발했는데여기 도착하니 10시 40분...쉬엄쉬엄 걸어서 오느라 크게 힘드지는 않았습니다.

칠보산의 유래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좀 긴 이야기입니다...

 

이 산은 처음에는 산삼, 맷돌, 잣나무, 황금 수탉, 호랑이, 절, 장사, 금 등의 보물 8개가 있어서 팔보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귀중한 보물이 여덟 가지나 있다는 소문 때문에 산 주변에는 마을이 형성되고 장사꾼들도 많이 모여들었다.
하지만 일확천금을 노리고 보물을 찾겠다고 모여든 사람들은 쉽게 그 보물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점차 도적떼로 변하여 행패를 부렸다. 특히 칠보산에 있는 비들치 고개는 도적떼가 들끓어 장사꾼들은 이 고개를 넘는 일이 가장 큰 일이었다.이때 장씨라는 장사꾼이 있었는데, 장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아무래도 비들치고개를 넘는 일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칠보산 아래 주막에서 다른 장사꾼들이 모여 함께 고개를 넘기로 했다. 그런데 장씨가 그만 약속 시간에 늦어 일행들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장씨는 빠른 걸음으로 가면 앞서 간 일행들과 만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혼자서 산을 넘었다. 그런데 두려움에 떨며 앞서 간 일행들을 쫓아 오르던 장씨의 귀에 닭 울음 소리가 들렸다. 깊은 산중에 닭이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장씨는 닭 울음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가보았다. 그랬더니 조그마한 샘에 닭 한 마리가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었다. 장씨는 얼른 두 팔을 벌려 그 닭을 구해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닭은 황금으로 된 닭이었다. 장씨는 금새 이 황금 닭이 팔보산 여덟 가지 보물 중의 하나인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그 닭을 보자기에 싸서 산을 내려 왔다.산을 내려 와 주막 집에 들어 잠자리에 들었으나, 방금 발견한 황금 닭이 너무 신기하여 다시 한번 그 닭을 확인하여 보았다. 이때 주막집 주모가 이 광경을 엿보고는, 내통하고 있었던 도적떼에게 알렸다. 소식을 들은 도적떼가 몰려오는 소리에 잠을 깬 장씨는 잽싸게 뒷문으로 도망쳐, 구사일생으로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아내와 상의 끝에 서둘러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그러나 비들치 고개의 도적들은 끈질기게 장씨를 찾아 다녔고, 마침내 장씨가
이사한 곳을 알아냈다. 그리고 장씨가 장사 나간 사이에 집에 들이닥쳐 황금 닭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리고, 숨겨놓은 황금 닭을 찾지 못하자, 돈과 패물을 빼앗아 가버렸다. 이에 장씨는 다시 아내와 함께 숨겨둔 황금 닭을 안고 급히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다가, 그만 도적떼에게 잡혀 죽고 말았다.그런데 장씨 부부를 칼로 죽이고, 마침내 황금 닭을 차지한 도둑들이 막 황금 닭을 잡으려 하자,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내리쳤다. 이에 도적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갔다. 한참 후 천둥번개가 멎더니, 황금 닭이 목청을 높여 크게 한번 울고는 보통 닭으로 변한 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팔보산의 여덟 가지 보물 중에서 황금 닭이 인간의 욕심으로 하늘의
분노를 일으켜 없어지고 만 것이었다. 이때부터 팔보산에는 여덟 가지 보물이 아니라, 일곱 가지 보물만 남게 되었고, 이름도 칠보산으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칠보산에 보물이 묻혀있다는 말을 믿고 두 군데에
굴을 뚫었으나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오고 있으며, 현재에도 그 굴이 남아 있다고 한다.

 

너무 긴 이야기네요...

이제 잠종장 정상으로 갈겁니다.

칠보산 정상에 모여 있는 사람들도슬슬 내려갈 준비를 하네요...

 

 

 

 

 

 

 

 

 

 

 

 

 

 

어렵게 지나가시는 분에게 부탁해서 커플샷~

 

 

운동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청석골 약수터 갈림길입니다.여기서 하산하면 제4코스입니다.너무 무리 안 하고 내려갈려구요...

LG빌리지 아파트 촌으로 내려갑니다.

 

 

 

 

 

 

청석골 약수터 또는 광이재 약수터라고 하는 모양이네요...

 

 

몇분이 약수 길러 오셨네요...

 

 

 

 

약수정이라고 있는데 아마 배드민턴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나봐요.

책을 꽂아둔 선반이 보이네요...

태백산맥... 삼국지...

그런데 옆에 안내문구가 적혀 있는데

맞춤법이 많이 틀리네요...어르신이 적으신듯...

 

 

올해 눈이 빨리 온 건가~?그저께는 강원도 인제에서 폭설 실컷 구경하고오늘은 여기서도 눈길을 밟아보니....

LG빌리지 1단지와 2단지 사이의 길을 지나...

기름기 없는 호떡...

환하게 웃어 주시는 주인 아저씨.

1개 1천원...  맛있네요....

"카페 7" 바로 옆이 경기도건설본부입니다.

여기까지 오니 11시44분...2시간쯤 걸리네요...안산으로 오는데 또 눈발이 날리더군요...가벼운 산행 즐겁게 마쳤습니다....다음엔 아이젠 구입하고 다른델 가야 되는데수원 광교산엘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