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국유림 하늘숲 추모원에 어머니를 모시다-20110924

2011년 9월 21일(수) 오전 7시31분에

어머니께서 직장암 말기로 고생하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

늦게나마 정리해서 올립니다.

칠곡 경북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고

경기도 양평에 있는 국유림 하늘숲 추모원에 9월 24일(토) 모셨습니다.

하늘숲 추모원은 양평군 양동면과 횡성군 경계에 있습니다.

근교에는 오크밸리가 있구요...

 

안내센터(관리사무실)입니다.

친절한 직원들이 계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상담했을 때도, 안치하러 왔을때도...

가족목의 경우 자신이 고른 나무 아래에 화장한 것을 안치할 수 있고,

15년 1회 계약 기간을 4회 연장 가능하니까 총 60년까지 가능합니다.

이 추모공원은 국가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수목장이라

다른 개인 수목장에 비해 너무 비싸거나 사기를 당할 일이 없으니 그건 좋네요...

입구에 있는 안내센터(관리사무실) 앞에 있는 조감도입니다.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 산6번지
   ■ 홈페이지 : http://www.foreston.go.kr/contents/view.action?si=40014&mi=10157
   ■ 하늘숲 추모원 : 031-775-6637~8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저희는 7구역입니다...

도로는 넓지 않습니다...

7구역에 도착했습니다.

7구역 간이 주차장에 세우고 바로 앞에 있는 나무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양평 하늘숲 추모원은 추모공원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조림이 아니라

기존 국유림 안에 추모공원을 만든 것이기때문에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족목 및 공동목은 나무의 위치ㆍ생육상태 등을 고려하여

A,B,C 3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나무 종류로는 굴참나무,떡갈나무,물박달나무,밤나무,산벚나무,

소나무,신갈나무,음나무,잣나무,층층나무,피나무가 있으며

7구역은 소나무와 굴참나무가 가장 많음

이미 추모공원 직원들이 구덩이는 파 놓고 대기하고 있네요.

골분함을 안치하기 전에 미리 현황판을 대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은 함께 간 동생이 찍었습니다.

골분함을 안치합니다.

 

허토하는 모습입니다.

 

 

되메우기를 합니다.

 

 

저희는 공동목으로 하였습니다.

한그루의 나무에 5분이 안치되는데 저희는 두번째여서 5시방향입니다.

국화꽃 놓아 드린 후 떠나기 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수술 받으시고,

몇개월 남지 않았으니 마음의 준비 하라는 의견에

저희가 사는 안산에서 요양병원에서 한동안 계셨습니다.

마지막 몇달 동안은 어머니께서 남동생과 함께

대구에서 투병생활을 하시느라 자주 내려 가보질 못했네요...

어머니가 묻혀 계신곳을 나타내는 인식표입니다.

나중에 5분이 모두 안치되면 5분 다 적혀있는 명패로 바뀝니다.

이건 한 해 지난 후 갔을 때입니다.

명패가 이렇게 바뀌었네요...

 

저희는 공동목으로 하고 우선 15년 계약입니다.

{ 4,000원(1년사용료) + 45,000원(1년 관리비) }×15년 = 735,000원입니다. 

 

함께 장례 치르느라 고생한 동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