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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뿌리는요~^^*

안산차도리 2011. 6. 3. 15:41

"나의 뿌리는요~"

 

어떤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한 어린이가 앞에 나와 무엇인가를 열심히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칠판에는 '뿌리'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충청북도 청주가 고향이래요. 또 나는 전주 이씨 47대손이구요.

그리고 우리 증조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때 예조 판서를 지내셨던 분이셨대요.

저희 할아버지는 지금도 청주에서 교장 선생님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큰 무역회사 과장님이세요. 나는 우리 집안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밤 아버지에게 들은 집안에 대해 자랑스럽게 발표를 끝낸 그 어린이는 어깨를

으쓱이며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어린이들이 차례대로 한 명씩 나와 자기 조상들과 가족들에

대해 준비해온 내용을 열심히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어린이가 발표를 막 끝내고 들어가고 이어 나오는 어린이를 본 순간

선생님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조용히 걸어나오는 그 어린이는 고아원에 사는,

부모가 없는 아이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그 아이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고 말았다는 자책감에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단상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해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이고요,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드신 분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이 세상 주인인 아주 부자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 분의 아들입니다.

형들 누나들 동생들도 아주 많아 난 참 행복합니다."


발표를 마치고 내려오자 선생님의 두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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