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맛집/경상도

거제도 여행 1 - 거제포로수용소, 홍포-여차 전망도로

안산차도리 2011. 4. 19. 20:36

아내와 둘이서 여행하는 것은

아마 처음일 듯...

회사 이직하는 겸에 1박2일로 거제도를

다녀왔다.

일본 배낭여행을 벼렀는데

이번 지진, 쓰나미, 원전사고때문에

뻘쩍 뛰는 바람에...

"여행스케치" 잡지 4월호에 나온 "거제도"로

방향을 급선회...

 

기    간 : 2011년 4월 16일(토) 오전 5시10분

          ~17일(일)저녁 6시30분

거    리 : 왕복 800km + 거제도 내 30km

             = 830km

경    비 : 343,400원

  1) 숙박비 : 8만원 - 거제도비치호텔(장승포 항구에 바닷가 보이는 5층 침대방)

  2) 식   대 : 합계 62,400원

     16일 아침은 준비한 초밥으로 대신함.

      ⓐ 16일 점심 - 25,000원

           신선대, 바람의 언덕 근처 식당에서 성게비빔밥 15,000원

           멍게비빔밥 10,000원

      ⓑ 16일 저녁 - 25,000원

           장승포항구 근처 아구찜이랑...

           숙소 근처에서 막썰어회가 저렴하고 맛있다고 해서 찾았으나 단체 관광객들

           때문에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해서 포기...

      ⓒ 17일 아침 - 12,400원

           충무 김밥 + 삶은 달걀... = 12,400원

           외도 들어가느라 못 먹고 갔다 오는 내내 멀미하고 토하는 바람에

           점심으로 대체함.

  3) 교통비 : 합계 195,000원

      ⓐ 유류비 : 14만원

      ⓑ 통행료 : 17,000원 (장애인이라서 50% 할인)

      ⓒ 선박비 : 19,000원 x 2명 = 38,000원

  4) 입장료 : 합계 6,000원

      ⓐ 거제포로수용소기념관 : 3,000원(장애인 본인은 면제)

      ⓑ 조선해양문화관          : 3,000원(장애인 본인은 면제)

 

하여튼 새벽 5시 10분에 안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차는 안 막히구요.

봉담-동탄 고속도로 타다가 경부고속도로로 바꿔타고 대전 지나 비룡IC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 타고 갔습니다.

숙소 거제도비치호텔에 도착해서 외도가는 할인권 받으려고 도착한게 아침 10시...

 

 

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 전국 최우수 업소에 선정!
우수한 전국 중저가 숙박시설 브랜드 '굿 스테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2009년에

전국 164곳 업소중 전국 최우수 5개 업소에 선정되었다는 곳.

"거제도비치호텔"이 장승포 항구 한쪽 구석에 있습니다...

 

거제도 비치호텔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101-8 거제도비치호텔       ☎ 055-682-5161

국민은행 신용익 867301-01-311961

바닷가 방향 8~10만원

노트북, 인터넷 가능한 방은 지하 1층에 구비

외도유람선 할인권 3000원/인 제공

 

 

 

 

 

근데 헉~!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심해서 외도, 지심도 오늘 하루 종일 못 뜬다네요...

그래서 급히 여행 경로를 수정해서 내륙을 돌아보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1) 거제 포로 수용소 기념관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입구

 

거제도포로수용소(Geoje POW Camp)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북한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배 밖에 없었던

거제도에 1951년부터 (현 거제시) 고현리, 수월리 등지를 중심으로 설치한 수용소이다. 1983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1951년 6월까지 북한 인민군 포로 15만과 중공군 포로 2만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 중에는 여자포로도 300명이 있었다.

그러나 강제징집 등의 이유로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 포로와 송환을 원하는 친공포로 간에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당시 수용소 소장이었던 도드 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되었다가 석방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축소판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었다

▶ 대동강 철교를 통해 피난 행렬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이 다시 후퇴하게 되자

피난민들은 폭파된 평양의 대동강 철교를 타고, 자유를 향해 처절하고 험난한 피난의

길에 올랐다.

 ▶  북한군의 남침 선봉에 섰던 소련제 T-34탱크 모형

 

포로수용소 디오마라관 입구에 서있는 미군헌병 밀랍인형

 

디오라마관의 포로수용소 미니어쳐

 

폭동사건 중 미군을 잡은 포로들의 미니어쳐

 

 

 

포로수용소 입구 전경

 

폭동중 미군에 진압당한 포로

 

철모광장에서

 

 

2) 거제도 서쪽 해안도로로 드라이브하면서 여차-홍포 비포장도로를 향해~

포로수용소기념관을 거쳐 서쪽 해안가로 나와서  덕원해수욕장, 탑포, 명사해수욕장을 거쳐 여차_홍포 전망도로를 향해 갔습니다.

소매물도, 외도, 해금강 보다 여기가 거제도의 하이라이트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로 멋진 곳입라고 하네요.

 

여차-홍포 구간은 요즘 흔치 않은 비좁은 오프로드로 3.5km 해안을 굽이돌며 이어져 바닷가의 점점이 있는 섬들과 멋진 절벽등을 볼 수 있어 운치를 더합니다.

 

 

 

중간의 여차 몽돌해수욕장은 거제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며 여차에서 홍포로 가는 비포장도로 구간을 가보세여 14번 국도를 따라 서남 해안의 학동과 해금강, 외도, 도장포를 거쳐 여차와 홍포에 이르는 25.5km의 길은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드라이브 코스인데

 

거제도의 모든 도로의 조경수가 동백나무와 벚꽃이 교대로 심겨져 있어서

활짝핀 동백꽃과 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적한 길에서 셀프타이머로 맞추어놓고 한장 찍었습니다.

여행 갈 때 삼각대 다릿발 가져가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