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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되어지지 않아 감사한 문제들 - 몽골 현정화 선교사님의 편지

안산차도리 2009. 10. 20. 17:22
해결 되어지지 않아 감사한 문제들

 

 

 

살아가면서 정말로 지독스럽게도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를 만날 때가 있다...

 

정말로 그것만 아니라면 내 영혼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것인데라는

생각을 말 할수 없을 만큼 많이 하게 된다.

 

그 문제를 가지고 눈물로 기도도 한다.

 

기도 하다가 지치면 인간적인 노력도 정말로 많이 한다.

애써 잊을려고도 하고 그게 안되면 다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그것을 어떻게든 해결해 볼려고도 하고...

 

그러나 그것이 어쩌면 "은혜의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그것 하나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매달려서 눈물로 기도하고 그 문제를 풀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우리의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것이 아니라면 무엇을 가지고 그토록 애타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가 있겠는가?? 얼마나 교만한 인생이 바로 우리들 인생인데...

 

사도 바울에게 육체에 가시가 있었다.

믿음의 종 사도 바울 역시도 그것을 버리고 싶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나 그 육체에 가시가 하나님과 사도 바울 사이를 이어주는 은혜의 끈, 사랑의 끈이 되어서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능력만을 구하게 해 주었다.

 

건강의 문제... 물질의 문제... 만남의 문제...

분명히 우리의 삶 가운데 이런 가시가 한두개쯤은 있을 것이다.

 

없어지기를 바라지만 그것이 있어야 부족한 나를 돌아보며 또 그것 때문에

늘 내가 완전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하고 늘 그분께 기도하는 영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어쩜 내 눈에 보이고 내가 느끼는 그 육체에 가시를 풀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구하다가 그보다 더 큰 문제를 해결 받는 놀라운 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픈 것이 좋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육신의 아픔도... 마음의 아픔도...

아픈 것은 싫다. 아픔으로 인한 눈물도 싫다.

 

그러나 그것을 인간적으로 끊임없이 해결 할려고 바보 같은 몸부림 치지 말고

하나님 앞으로 가지고 가서 하나님 앞에서 해결 할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럼, 그것은 은혜의 선물이 될 것이고 언제나 주님만 바라보게 해주는

사랑의 선물이 될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내게 여러가지 문제를 완전히 해결 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남겨두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그것이 있어 지금보다 더 교만하지 않을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것이 있기에 더 어려워지지 않게 도와달라고 주님께 기도할 수 있으니

내 어찌 이 문제를 문제로만 생각하고 마음의 고통으로만 생각할 것인가...

 

많이 부족해도 많이 어렵고 힘들어도 내 마음에 그 어떤 고통이 더해져도

하나님 아버지를 찾는데 함께 해주는 것이라면 나는 그 문제 자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문제가 없어졌으면 사라졌으면 하는 인간적인 소망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그 문제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나는 기도한다.

그것이 바른 기도이고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해결 해주신 않으시는 문제에 보이지 않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나와 여러분들이 되길 오늘도 소망해 본다.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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