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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력서 (未來 履歷書)

안산차도리 2009. 3. 12. 11:38

미래 이력서 (未來 履歷書)

 

목회를 하다보면 여러 문제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저희 교회에도 별로 많지 않은 교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마다 기질과 행동성향이 차이가 나고,

크고 작은 문제들을 가지고 서로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에도 신앙생활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아들,

틈만 나면 술에 빠져 일을 나가지 않고 가족들의 속을 썩이는 형제,

어릴 적 뇌염을 앓다 뇌세포가 손상되어 인격 성숙이 늦은 자매,

믿는다고 하면서도 조그만 일에도 안절부절 못하고 방방 뛰는 엄마,

글 모르고 나이 든 아버지는 힘에 부쳐 일도 못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내와 아들의 정신이 온전치 못한 가정 등등.

 

저는 이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과 가정에 대하여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만들어 주시리라” 믿고 마음에 그리며 기도하는

「미래 이력서」가 있습니다.

 

문제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해결되어 감사하는 삶의 모습으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일하는 모습으로,

부부나 가족 간 갈등과 분쟁이 있을 때는 천국 같은 가정으로,

교회의 일꾼감이 되는 사람들은 충직한 일꾼이 되는 것으로…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지금 모습이

제가 그 동안 품고 그렸던 마음의 이력서처럼 바뀌어 있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미래 이력서를 씁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갑시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5년 전 혹은 10년 전에 꿈꾸었던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지금 그리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적을 행하실 때마다 하신 말씀입니다.

“네 믿음대로 되리라.” 

 

김준기, 교역자. 대전 예안교회

월간쪽지 해와 달 3월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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