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맛집/강원도

1.속초여행-설악산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으로

안산차도리 2015. 11. 29. 23:07

 

둘째는 학원땜에 안되고...
대만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큰딸과 마눌님 데리고...
속초로 게찜 먹으러 아침
7시 다 되어서 출발...

2시간 40분만에 설악산국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처음에는 내가...

나머지 절반은 아내가 운전...
먼저 설악산 맛만 볼려고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웬지 게찜만 먹으러 속초 오기는 아까워서...

 

주차비 5,000원 + 입장료 3,500원 X 2 = 7,000원

저는 장애인 면제...

 케이블카 탑승장입니다...

설악케이블카는 1970년 처음 설립하였고

2002년 스위스 Doppelmayr사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였다는군요.

다행히 우리가 조금 일찍 온 편인지

주차장으로 들어올 때도 수월하게 왔었는데

케이블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10시15분 것으로...

왕복 1만원입니다...

케이블카 비용만 3명이서 3만원인데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산에 올라가자면 기겁 할 큰딸에게

케이블카를 타고서라도 설악산을 구경시켜주고 싶어서...

ㅋㅋ... 결론은 대박 만족입니다....

큰딸이 나중에 다시 오고 싶다고 할 정도이니

케이블카 타보기 추천합니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면서

권금성쪽을 바라보니 눈이 쌓여있네요...

 

2002년에 교체공사할 때 사진인 모양입니다...

출발지가 해발 222m이고

도착지인 권금성이 해발 699m입니다.

50명 탑승인원인데 다 타고도 넉넉합니다.

비좁은 느낌은 없습니다...

우리가 탈 케이블카가 내려오는군요...

타기 전 셀카....

올라갈 때는 오른쪽 창문가로 타세요...

눈이 와서 멋지네요...

처음 겨울산을 밟아볼 때처럼

아이젠 신고 올라가고 싶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신 후

도착하는 곳이 권금성입니다.

고려조 고종 40년 (1,253년) 에 있었던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권씨, 김씨 두 장수가

하룻밤에 성을 쌓았다고 하여 각 성을 따서

권금성이라 불리워졌다네요.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있습니다.

밑에서 보는것보다

눈이 많이 쌓였고, 꽁꽁 얼어 빙판길이네요.

그래도 올라가봐야죠...

10여분 오르면 권금성 정상인 봉화대가 나옵니다.

봉화대 꼭대기에 올라가시면 외설악의 경치 뿐만 아니라

내설악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데

아이젠 없이 저기 올라가는 것은 너무 위험해서

여기까지만...

이곳까지 오는데도 저도 한번... 아내도 한번 꽈당...

경치가 정말 멋지네요...

진짜 안 올라왔으면 후회할 뻔...

근데 강풍이 너무 심하게 부네요...

몸이 날려갈 듯...

한참동안 강풍에 눈보라로 못 찍다가

간신히 찍었네요...

근데 둘 다 만족스런 사진은 못 건졌네요...

그냥 다 올렸습니다...

강풍이 그리 몰아치더니만

이날 오후에는 케이블카가 운행을 안했다네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지난주말까지는 계속 주말마다

날씨가 안 좋았다는데...

오늘은 날씨도 선명하고, 비도 안 내리고

딱 좋군요...

그런데도 여기선 강풍이 몰아치니 몸이 휘청...

정말 생각지도 않게 설경을...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항상 빙판길은 올라오는 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위험...

몸을 옆으로 돌려서 한발 한발 조심...

산에 눈 온걸 전혀 모르고 와서

준비없이 왔다가 고생이네요...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케이블카 기다리다가 호떡 두개...

추워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

케이블카로 내려가는 동안...

동영상도 한번 보세요...

내려가는게 실감이 나죠?

내려와서 케이블카 모형안에서...

지금 시각은 11시10분....

사람들 몰려들기 전에 빨리 게찜 먹으러...

 

[ 경비 결산 ]

주차비 5,000원
입장료 3,500원 X 2 = 7,000원(1명 장애인 면제...)
케이블카 3만원
호떡 2개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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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4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