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사진 찰칵^^/2009 행복한순간

큰 딸 예고 안가고 고입선발고사 치는 날~

안산차도리 2009. 12. 16. 23:53

 

큰 아이가 뮤지컬배우가 꿈입니다.

연기라던가 춤은 배워보지도 못했고

좋아하는 노래만 기획사에서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예고는 꿈도 못 꾸고, 막바지에 생긴지 얼마 안되는 한림예고 남았을 때

자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고싶다고 시험만 쳐보겠다더군요....

뮤지컬과시험은 아예 준비도 안되니 안되고...

실용음악과 시험을 쳤는데...

12월 9일 실기시험 치고 14일 발표났는데

합격했네요~

 

근데 학비를 학교 찾아가서 알아보니

공식적으로 드러나는 것만

등록금 70만원

분기별 수업료 95만원

방과후 특강 수업료 20만원/월

동복 39만원 + 하복 21만원 + 체육복 동복 6만원 + 체육복 하복 4만원

= 옷값 70만원

식대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안산에서 서울 송파까지 교통비 생각하니

아득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를 달래서 접수는 않고

이번에 16일에 고입시험 치게 했습니다...

 

양지고등학교에서 시험쳐서 들어갔습니다...

차 뒤에서 이족을 가리키며 사진 찍는다고 웃고 있네요~

수험생 학부모 입장이 되어보니 예전에 학교 다닐 때가 생각나더군요...

 

이 땅에 교육문화가 좋니 나브니라고 말들이 많지만....

우리 청소년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든지

올곧게 자라갔으면 합니다...